운전을 하시는 분들에게
자동차 (CAR) 란 두가지 의미 입니다.
의미가 궁금하시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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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이동수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분들의 사고방식.
차는 굴러가기만 하면되는 것이고,
연료경고등이 들어오면 부랴부랴 밥(기름)을 먹여주고,
비가오면 차가 깨끗해진다고 좋아하는 분들.
닥터돈까스의 경우도 21살때 부터 28살때까지 이런 사고 방식의 소유자 였습니다.

둘째, 내차는 완전 소중해! 라는 분들의 사고방식.
내생애 첫 자동차를 갖게 되었습니다.
틈틈이 차를 손수 세차해주고, 왁스도 발라줍니다.
연료경고등이 들어오기전에 동네에서 가장 기름이 좋기로 소문난 주유소를 찾아다닙니다.
인터넷 카페에 가입해서 시간날 때마다 각종 질문글과 정보글들을 탐독합니다.
내차는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안도합니다.
자꾸만 더 이쁜 휠과 더 좋은 타이어 그리고 낮은 차고를 꿈꾸고 실행하게 됩니다.
지갑이 자꾸만 얇아져서 압박감을 느끼지만, 차를 보고있으면 뿌듯합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카오디오" 라는 단어를 접하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닥터돈까스입니다.
만약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이 두번째 사고방식의 소유자에 해당되신다면,
오늘 포스팅은 여러분도 한번쯤 고민하셨을 내용입니다.
사실 닥터돈까스와 그의 애마 BMW 535d에게는 조금 지난 이야기입니다.
어느날, 점심식사중에 자칭 타칭 카오디오 장인 "토돌이" 한테 전화가 걸려옵니다.
기가막힌 오디오를 찾았다고 말이죠.
닥터돈까스의 경우, 이전 차량에 비위드 오디오 시스템을 장착했던 경험이 있었고,
금액적인 부분에서 한계를 느끼고 중간에 포기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이후, 오디오에 관심을 애써 무시하며 살고 있었는데...
전화 한통과 갑자기 발동한 호기심에 저도 모르게 발길이 향했습니다.
오디오 장인 "토돌이"가 운영중인
오렌지커스텀으로 말이죠.
오디오작업 차량 대수가 1000 케이스가 넘었으니,
이 정도면 장인 아니면 달인이라고 인정해줄만 합니다.
오렌지커스텀 바로가기 ( http://www.토돌.com/ )
오늘 닥터돈까스가 장착할 카오디오 재료는
씨아레(CIARE) 스피커시스템입니다.
원산지는 이탈리아.
페라리, 람보르기니 그리고 마세라티 같은 차량들이 생산되는 본고장이죠.
1951년 부터 62년간 스피커를 제작해온 브랜드라고 합니다.
근데 이름이 조금 촌스럽습니다.
씨아레....
ㅋㅋㅋㅋ
카오디오는 사실 이 회사의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www.ciare.com/ <-- 씨아레 홈페이지.
하이파이 홈오디오와 다양한 음향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브랜드입니다.
근데 사실 익숙하지는 않아요.
씨아레!
씨.
아.
레.
너무나 생소했죠!!!
그래서 더욱 닥터돈까스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직접 장착한 경험은 몇몇 브랜드(레인보우, 비위드, 알파인 등) 밖에 안되지만
한때 카오디오에 빠져서 웬만한 브랜드 청음은 거의 다 했던
막귀 닥돈 선생이기 때문이죠.
스피커의 겉모양 즉 만듦새 자체는
조금 볼품없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만듬새는 일본 브랜드들이 정말 좋죠.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죠^^
막 이쁘거나 화려하거나 그런게 전혀 없죠?
패시브는 이쁘게 생겼습니다.
패시브 란?
중저음을 담당하는 미드우퍼 스피커와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 스피커의
주파수를 정확히 걸러줘서 결과적으로 음질의 향상을 가져다주는 장치.
스피커를 구경하고있는데
벌써 작업은 시작됩니다.
마스킹을 먼저해주는 토돌이.
친구차라고 막 대충하는 법이 없습니다.
(성격 자체가 꼼꼼함.)
순식간에 기존의 문짝이 분해됩니다.
눈감고도 작업이 가능하다는 토돌이.
거. 짓. 말 ㅋㅋㅋㅋ

근데 손놀림을 보면 정말 눈감고도 가능할 듯 합니다.
뚝! 딱!
뚝! 딱!
문짝이 모두 분리되었습니다.
스피커 작업은 하지 않고
갑자기 재단을 시작하는 토돌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 걸까요?
재단을 하더니 가위질을 시작합니다.
싹뚝싹뚝!
차량 문 안쪽에 사이즈가 딱 맞게
방음지가 장착됩니다.
딱 맞죠?
다시 앉아서 싹뚝 싹뚝 ㅋㅋ
고독하게 가위질을 하는 토돌이.
뒤쪽문짝도 방음지를 장착해줍니다.
깔끔하죠? ^^
버려진 수많은 스피커들.
이런 스피커 무덤이 몇번이나 반복되었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작업이 이루어진
오렌지 커스텀.
중저음을 담당하는 미드우퍼가 눈 깜짝할 사이에 장착됩니다.
약 700Hz에서 3000Hz 사이의 음역을 담당하는 녀석이죠.
씨아레 (CIARE)
메이드 인 이태리.
한쪽에 패시브도 장착해줍니다.
볼수록 이쁜 패시브.
투명한 케이스안에 코일이 감겨있는게
매력적입니다.
스피커 작업에서는 선재도 중요합니다.
1m당 수십만원에 달하는 선재도 있죠.
연결단자도 깔끔하게 처리해줍니다.
스피커작업이 마무리되자.
방진작업에 들어갑니다.
STP 방음방진매트.
생긴 것은 쿠킹호일같은데....

꽤나 두툼합니다.
확실히 어느정도 효과는 있을듯하네요.
아까 방음지와 이녀석이 만나 두배의 효과를 내주길 기대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전체방음을 하지 않는 한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전체방음은 또 다른 잡소리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기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편입니다.
수술전의 BMW 535d 문짝.
수술후의 BMW 535d 문짝.
트위터 스피커도 장착해줍니다.
고음역대를 담당하는 작은 녀석.
(3kHz 하이패스의 트위터)
요 트위터가 있고 없고는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트위터가 없는 오디오는.....
앙꼬없는 찐빵.
이빨빠진 호랑이.
김빠진 콜라.
피오나 없는 슈렉.
목 없는 기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피커 장착과 방음방진작업이 끝난 문짝이 조립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연결단자들이 착착 맞아들어갑니다.
고무링 하나 빠질까봐 조심조심 섬세하게 작업하는 토돌이.

능숙하네요.
그동안 얼마나 많은 작업을 해왔는지가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BMW 535d에는 순정 엠비언트가 장착되어있습니다.
구조가 에프터마켓의 그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더 복잡하고 정교합니다. 뭐 당연하겠지만...
앞뒤 문짝의 작업이 끝났습니다.
다음으로 준비되는 타자.
무엇에 쓰이는 물건일까요?
대시보드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센터 스피커 교체용입니다.
순정 스피커는 순식간에 분리되고....
이녀석이 장착됩니다.
약간 큰 미드우퍼와 조그마한 트위터의 조합.
자~ 모든 작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총 걸린 작업시간은 1-2시간 사이.
작업이 끝나고 나서는 약 10분정도
이퀄라이저 세팅에 들어갑니다.
스피커 교체작업을 마친 직후 느낌은...
살짝 멘붕이었습니다.
지찰음(고음에서 고막이 찢어질것만 같은 거친 음)이 너무 심해서 실망했죠.
그렇게 3-4일을 이런저런 음악(에이징에 좋은 음악) 을 들으면서 주행하다가....
작업후 5일째 되는 날 아침이었습니다.
어? 지찰음이 안나네?
뭐지?
이게 에이징(스피커 길들이기)의 결과인가?

(사진 출처 : 닥돈 스승 이진우)
정말 언제 그랬냐는 듯 기가막히게 선명하고 또렷한 음들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여성보컬의 발라드를 듣는데
소름이 쫙~~~~ 돋았더랬죠!
아~~~ 대박......
사실 카오디오 하는 이유가 이런 작은 감동때문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번 스피커 교체는 굉장히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사진 출처 : 닥돈 스승 이진우)
특히나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 스피커는
가사 전달력이 뛰어나고 카랑카랑한 음색이 특징적입니다.
중저음을 담당하는 미드 우퍼는 소리가 크지 않습니다.
대신 아주 작고 동그란 모양으로 뭉쳐서 소리가 다가옵니다.
어디로?
닥터돈까스의 심장으로!
소리가 작은 주먹이 되어 펀치를 미친듯이 날려줍니다
아~~~~~~~~~떨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리가 퍼지지 않고 타이트합니다.
대박!

아쉽게도 현재는 이 감동을 못느끼고 있습니다.
원래 계획은 차량을 바꿀때 스피커를 이식하는 계획이었는데...
다음 차주분이 스피커를 맘에 들어하셔서....
함께 구매하기로 하셨습니다.
카랑카랑한 여성보컬의 감동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씨아레 이탈리안 스피커.
탁월한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장마철 안전운전하세요 ^ㅡ^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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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닥터돈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