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돈까스입니다.

BMW에는 많은 M 차량들이 있습니다.
M3,M5,M6,1M,X5M 그리고 X6M.
이 차량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BMW M3를 고를수 밖에 없습니다.
클릭 많이 하면 그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왜냐구요?
BMW M3 니까요.
그 외 다른 이유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BMW M3' 입니다.
BMW M3는
BMW 3시리즈 차량중에서
가장 고성능 버전의 차량을 의미합니다.
BMW의 자회사 격인 'BMW M GmbH'는
1985년부터 컴팩트 세단 3시리즈를 바탕으로
M3를 제작해 왔죠.

어떻게?
보다 더 반응 좋고 파워풀한 엔진,
보다 더 날카로운 핸들링,
보다 더 튼튼한 서스펜션,
보다 더 강력한 브레이크
를 달아주었죠.

에어로다이나믹을 고려한
낮고 넓은 바디 보강도 이루어 집니다.

마지막으로 실내외에
고유의 M 마크를 터치하면서
그렇게...
BMW M3는 태어나게됩니다.
가장 처음 만들어진 BMW E30 M3 입니다.
1986년형 3시리즈를 토대로 만들어졌죠.
2.3L 직렬 4기통엔진이 장착됩니다.
정말 오래도록 사랑 받았던 엔진중 하나죠.
195마력의 출력으로 처음 출시되었고,
238마력의 600대 한정판
스포츠 에볼루션 버전도 생산되었습니다.
출력도 출력이지만,
각진 디자인은 지금 봐도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BMW M3 두번째 모델은 1992년 태어납니다.
디자인은 역대 M3중에서 가장 평범합니다.
그리고 이 녀석의 심장에는
3000cc 직렬 6기통 엔진이 사용됩니다.
3000cc 직렬 6기통엔진은 BMW에서 오랜시간
사랑받은 엔진중 하나이죠.
유럽을 기준으로 316마력, 제로백 5.2초의
성능을 보여주는 BMW E36 M3는
90년대 초반 이미 그 명성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2000년 10월.
BMW 역사상 3번째 M3에 해당하는
BMW e46 M3가 태어나게 됩니다.
그로부터 13년이라는 시간이 또 흘렀습니다.

BMW E46 M3입니다.
오늘 닥터돈까스가 시승할 차량.
그런데 생김새가 범상치않습니다.
우선 화이트, 레드 그리고 블루 삼색으로
이루어진 도장색상은
M을 상징하는 듯 합니다.

앞쪽 휀더 부터
뒤쪽 휀더 까지
바깥으로 튀어나온
폭이 상당한 이 차량은
BMW e46 M3 GTR 버전
바디킷이 장착되어있습니다.
BMW M3 GTR은
M3를 레이싱버전으로 만들어낸
M3의 고성능 버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성능 버전들.)

바디 뿐만이 아닙니다.
서스펜션도 순정보다
더욱 낮고 단단하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타이어와 휀더 사이의 간격을 보세요.

거기에 더해서
더 가볍고 강성이 좋은 휠,
더 강력한 제동력을 제공해 주는
브렘보사의 브레이크 까지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측면에서는
엄청난 크기의 앞뒤
덕트들과 함께
상대적으로 더 낮고
더 넓은 차체를 느낄수가
있습니다.

볼록하게 입체감 있는 범퍼와
네개의 머플러는
다음 세대인 e92 M3까지
잘 이어지는 소중한 유산이 되죠.

커다란 윙도 달려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약간 부담스러운 윙.
GTR 로고가 인상적이네요.
그렇다면 실내는 어떨까요?

문을 여는데 뭔가 좀 이상합니다.
문의 트림이 모두 제거되고
카본으로 마감이 되어 있기 때문에
굉장히 가볍게 느껴집니다.

약 10년이라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스티어링 휠.
M마크와 더불어 각종 버튼들은
당시 BMW e46 M3가 얼마나 많은
전자장비를 갖춘 차량이었을지
추측하게 되는군요.

BMW 고유의 검정 그리고 주황색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계기판도 인상적입니다.
깨알 같은 M 로고.
이 계기판을 보고 있으면
요즘 나오는 LCD 계기판들은 조금
정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정말 깡통이라는 단어가 잘어울리는
차량 내부입니다.
시트는 레이싱용 버킷 시트이구요.
바닥은 그냥 철판입니다.
뽀송뽀송한 매트와 그 밑의
완충재들은 모두 제거 되었습니다.

그리고 롤케이지 바가 천장과
뒷좌석을 지나갑니다.
이렇게 차량을 만드는 까닭은
1kg이라도 더 가볍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혹자는 질문합니다.
대체 왜 이렇게까지 차를 가볍게 해서 얻는게
무엇이냐고....
대답은 간단합니다.
직접 서킷에서 운전을 해보시면 압니다.
초단위의 어택을 하는 트랙에서
차량의 다이어트는 가장 효율적인
승리 전략입니다.
물론 연비가 좋아지는 장점도 있습니다.

현재 이 차량은 끊임없이
변신중입니다.
카본 루프와 카본 보닛
그리고 카본 트렁크 후드 까지
장착하여 계속해서 다이어트를
진행중인 녀석.

아마 이 날은 시트 교체가 있던
날이 아니었나 싶네요.

딱 필요한 것 이외에는 보이지 않는
BMW M3.
앙상한 뼈대만이 보이고
그 사이사이에
중요한 혈관과 신경(배선)들만
관찰됩니다.

좀 더 좋은 버킷 시트로 교환을 하고 나서...

핸들에 살짝 포인트를 줍니다. 어떤 작업이냐 하면...
기존의 핸들에다가
스웨이드 작업을 진행합니다.

생각보다 간단한 체결구조.
연결하고 에어백만 꽂아주면 끝입니다.

완성!
나름 이쁘죠?
질감도 좋구^^
자 그럼 본격적으로 주행에 나서봅니다.

레이싱용 버킷 시트에
안전벨트까지 착용한
닥터돈까스.
정말 온몸에 꽉 고정되서
좋기는 한데,
익숙해지기 전까지 혼자서
장착하기는 좀 힘들었습니다.
타고 내리고 앉는 과정이 엄청나게
불편한 버킷시트.
그래도 버킷시트에 몸을 파묻고
핸들을 잡으면 온 도로가
다 내것인 것 마냥 신이 납니다.

시동을 걸면
정말 마초적인 엔진음과 배기음이
운전자에게 말을 걸죠.
"아 유 레뤼(Are you ready)?"
라고....
출발을 해야하는데 운전석
문이 열려있습니다.
버킷 시트 덕분에 손이 닿질 않아서
결국 동승자에게 부탁.
신나게 달릴 차례입니다.

BMW E46 M3는
직렬 6기통 3200cc 엔진입니다.
S54엔진으로 불리우죠.
당시만 해도
리터당 100마력을 상회하는 자연흡기 엔진,
더블 바노스, 독립스로틀밸브등
눈이 휘둥그레질만한 엔진이었죠.
터보 엔진이 지배적인
현재의 입장에 서서 바라보면
참 부러운 엔진이기도 합니다.
최대출력 343마력 최고토크 37.5kg.m의
성능으로 제로백은 4.6초.
거기에 연비는 8.5km/l로
비교적 효율적인 식성까지 보여줍니다.
단순한 수치는
이차의 매력을 설명해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계기판을 보면 알 수가 있듯이
레드존이 8000 rpm 이라는게
이녀석의 첫번째 매력입니다.
8000rpm 상상이 가세요?
잘 안가시면 지금 당장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셔서
소유하고 계신 차량의
시동을 거시고 악셀을 꾹 밟아보세요.
rpm 바늘이 얼마를 가리키는지...
먼저 직진 성능과 느낌을 동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앙.....철컥...
아아아아아아앙....철컥...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앙앙앙앙 철컥...
안그래도 가벼운 차체의 무게를
경량화까지 해놓은 이 차량의
악셀 응답속도는 정말이지
사자 콧털 뽑았을때
성내는 속도 뺨칠 만큼 즉흥적입니다.
환상적이죠.
글을 쓰는 지금도 오른쪽 발목이
움찔 움찔 거릴 정도의 느낌입니다.
밟으면 시트에 묻히면서 앞으로
튀어나갑니다.
정말 기계적인 느낌입니다.
엔진의 회전은 부드러운데
이렇게 딱딱한 기계적인 느낌이 나는 이유는
아마도 미션 때문에 그렇게 느끼나 봅니다.
SMG II 라고 불리는 미션입니다.
드라이브로직을 변경할 수가 있는 녀석이죠.
쉽게 말해서
부드럽게 변속할 것인지
아니면 뒤통수가 헤드레스트와
키스할 정도의 충격으로 변속할지를
조절할 수 있는 변속기인 셈입니다.
당연히 드라이브로직은
맥스상태로 시승에 임했습니다.
클러치 페달이 없는 변속기 방식은
F1 형태의 전기 유체식 수동기어박스로
구성됩니다.
따라서, 적정 rpm에서 변속을 해주어야만 하죠.
쉬프트 패들이 달려있기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오히려 철컥거리는 그 변속 느낌이 너무나
짜릿합니다.
빠르고 정확하게 변속이 이루어질때의
온몸에 전달되는 변속 충격이란...
속도를 줄이면서
쉬프트 다운할때는 레브매칭(RPM 상승)하는
소리도 일품이죠.

닥터돈까스가 시승한 차량은
BMW e46 M3 서킷용 차량입니다.
순정과는 느낌이 많이 달라
논하기 힘들지만
코너링과 제동력은
당연히 더욱 우수합니다.
코너에 진입시에
코너에 좀더 다가가서
감속을 할수가 있으며,
이러한 여유있는 제동력과 함께
코너 진입후 차체의 움직임은
바닥에 붙어있는 듯한 느낌.

다만, 레이싱용 세팅이다 보니
방음적인 측면에서 손해를 많이 보며,
노면이 좋지 않은 곳에서는
그 충격이 운전자 온 몸에 전달되는
단점도 있죠.
4세대인 BMW e92 M3와
비교했을때는
가볍고 즉각적인 반응
보다 기계적인 느낌이
BMW e46 M3의 매력이죠.
e46 M3를 타다보면,
e92 M3는 너무 무겁고 둔하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묵직한 장점이기도 하죠.
반면에 BMW e46 M3는 확실히 가볍습니다.
차선변경과 코너에서의
한계점이 e92 M3도 높지만
e46 M3가 좀 더 높은 듯 합니다.
언더스티어에도 덜 시달릴수 있어서
무엇보다도 좋았습니다.
무게도 무게지만
작은 차체에서오는 메리트도 큰 듯.

직진 성능에서는
당연히 100마력이나 높은
e92M3가 앞도적으로 빠릅니다.
하지만 실제 운전석에 앉아서
운전자가 직접 체감하는
속도는 두 차량 모두 비슷합니다.
e92 M3는 8기통에서 오는
둥둥거리는 특유의 미칠듯한
엔진음에 매료되죠.
상대적으로 음색이 낮아졌습니다.

e46 M3의 경우,
실제로는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보다 원초적이고 기계적이고
하이톤의 음색이
운전자를 속입니다.
"당신은 현재 이 세상에서 가장
빠른 머신을 몰고 있어'
라고 말이죠.
더 자세한 4세대 BMW e92 M3 시승기가
궁금하신 분은
이전 시승기를 참고해주세요.
닥터돈까스의 e92 M3시승기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ogn0120/100181008690 )

정리해보면...
BMW e46 M3 차량의 매력은
가벼운 차체와 부드러운 엔진 회전.
거기에 8000rpm 이라는 고회전 영역과
온 몸을 짜릿하게 만드는 변속 충격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슴 속 깊은 곳에 존재하는
말로 설명하기 힘든
그 무언가가
마구마구 끓어오르게
만드는 그런 차량.
바로 BMW M3 였습니다.
손가락 클릭은 필수^^
끝!
글/사진 닥터돈까스
추신/ 다음에 찾아올 M3는 바로 이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