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타면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일이죠.
우리가 매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있는 3점식 안전벨트.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면서 동시에 편리한 방식의 이 안전벨트는
지금으로 부터 약 50년전 세계최초로
볼보 Volvo 라는 자동차 회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닥터돈까스입니다.
클릭하면 안 잡아 먹습니다.!

오늘 닥터돈까스와 만나볼 차량은
볼보 S60 D4 차량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볼보 라인업은 3가지.
- S60,80 - 세단
- V40,60 - 웨건
- XC60,70,90 - SUV
로 나뉩니다.

>>> 디자인
볼보 S60 D4 차량같은 경우,
2014년식으로 오면서...
신규 패밀리룩을 따르는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릴이 조금 커지고,
범퍼 하단이 가로로 쭉 이어지는 디자인이 적용되었죠.

헤드램프 역시나 2분할에서 일체형으로 변경되었구요.

앞모습은 확실히 다부진 느낌이 납니다.
군더더기 없이 볼보다운 느낌.

볼보 S60 D4의 옆모습.
S60 라인업의 경우,
차량의 폭과 높이는
BMW 5시리즈 혹은 벤츠 e클래스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길이는 BMW 3시리즈 혹은 벤츠 c클래스와 비슷하죠.
그래서 저는 3시리즈와 5시리즈 중간정도의 라인업으로 정리하려고 합니다.
확실히 안정적인 앞쪽에 비해서, 뒤쪽이 조금 부족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옆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칼로 베어놓은 듯한 볼보의 뒷모습을 좋아합니다만...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뒷모습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볼보에서 좋아했던 가로라인.
즉, 뒷 테일램프쪽 휀더가 넓게 가로로 형성되서 앞쪽 까지 쭉 이어졌던
디자인이 조금은 부드럽게 뭉뚱그려서 사라져버린 점이 아쉽네요.

>>> 볼보의 브랜드 이미지
볼보 Volvo라는 자동차에 대해 주변에 물었습니다.
20대 중반 ~ 30대 초반의
10명의 여성분이 간단한 질의 응답에 답해주셨죠.
Q) 볼보라는 자동차에 어떻게 생각하느냐?
A) 대체적으로 볼보라는 차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그냥 수입차라는 정도의 인식이 지배적입니다. 또, 차에 조금 관심이 있는 여성분 몇분의 경우에는 조금 올드하다는 표현을 하더군요. "할아버지 차같아요" 라는 대답도 있었습니다. 이유를 묻자, "디자인이 좀 그렇구 타시는 분들이 다 연령대가 있으신 것 같다"라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또, 응답자 전원은 볼보를 실제 타본적이 없기에 성능이나 승차감에 대한 느낌을 공유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볼보라는 자동차가 '안전하다'라는 인식은 하고 있었습니다.

정리해보면,
볼보라는 자동차의 브랜드 파워? 혹은 이미지는
솔직히 말해서 독일 3사 (BMW,벤츠,아우디)에 비해서 뒤쳐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볼보는 안전하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서 인지하고 있었죠.
그렇다면 볼보 S60 D4의 주행느낌은 어떤지 지금부터 타보겠습니다.
독일 3사의 차량들과 비교하면서 말이죠.

>>> 인테리어 및 시승기
볼보 S60 D4의 경우 4500만원의 가격으로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디젤 차량들과 가격경쟁을 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스마트키를 주머니에 넣어둔 채 도어에 손을 가져가자 문이 열리며,
사이드 미러가 펴집니다.
이 가격대의 수입차중에 이런 옵션이 있는 차량이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차량에 탑승합니다.

외관과 비슷한 느낌의 인테리어 디자인입니다.
젊은 여성분들이 올드하다고 표현한 디자인이 실내에도 이어집니다.
하지만, 이는 다시 말하면 차분하고 안정적인 디자인이라는 의미로도 해석가능합니다.
오래봐도 질리지 않고 탈 수록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곳곳에 숨어있는 볼보 S60의 실내모습이죠.
다만, 역시나 볼보 차량도 원가절감 냄새가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볼보하면 탈때 마다 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시트.
조작도 편하고 앉았을때 그 느낌이 참 좋습니다.
허벅지를 지탱해주는데 그 길이가 적당하며
엉덩이와 허리까지 잘 감싸안아주는 느낌의 볼보시트.
시트 가죽은 이전차량만 못하지만,
독일 3사의 차량들과 비교하면 그래도 우위라고 봅니다.

스티어링휠의 느낌은 적당히 파인 홈들이 손에 촥~ 감깁니다.
핸들링의 느낌도 부족하거나 과함이 없이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 그대로와 잘 일치됩니다.

전자식 계기판.
좋다면 좋고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입니다.
대세를 따르는 작업이니 어쩔수 없다지만, 역시나 아날로그 계기판과 비교하면 이질감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만듦새가 나쁘지는 않지만, 디지털 특유의 한계는 못 벗어난 느낌.

운전자의 좌측에 위치한 각종버튼들은
사용하기 쉽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센터페시아의 기본 구성.
가운데 사각형안에 버튼들이 들어있고
그를 4개의 다이얼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입니다.
중앙 송풍구가 좀 독특한 레벨에 위치해있죠?
기어노브는 지난 볼보의 그것보다 훨씬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키를 꼽아두는 곳이 존재하지만,
실제로 키가 주머니에서 나올일은 없습니다.
그냥 브레이크에 발을 가져간 채로
엔진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시동이 걸립니다.

히팅 스티어링휠 옵션.
차선이탈경보 옵션.
블리스 BLIS 사각지대감시 옵션.
안전과 편의에 관련된 옵션이 정말이지...
대박입니다.
'시티세이프티'는 들어보셨죠?
저속에서 차량이 자동으로 추돌을 방지해주는 시스템.

특히나 블리스 BLIS 옵션의 경우,
저기 A필러에 불이 들어오면 차선변경을 기다리면 되고,
불이 꺼지면 차선변경을 시행하면 되는 아주아주 편리한 옵션입니다.

볼보 S60 D4의 도어.
기존 보다는 조금 가벼워 졌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여전히 묵직함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뒷좌석의 안락함은
독일차량으로 따지면,
BMW 5시리즈나 벤츠 E클래스와 흡사합니다.
확실히 3시리즈나 C클래스보다는 한수위의 뒷좌석 시트 포지션을 보여주는 군요.
시내주행이나 고속주행 모두 편안합니다.

그렇다면 동승자가 아닌
실제 운전자가 느끼는 주행성능은 어떨까?

볼보 s60 D4에는
2000cc 디젤 엔진이 사용됩니다.
163마력/ 40.8토크 의 성능을 내는 엔진이죠.
재미있는 것은 직렬 5기통의 엔진이라는 점.
거기에 자동 6단 미션이 결합합니다.
연비 14.0km/l
제로백 9.2초
무게 1600kg

디젤이다 보니 외부소음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아우디, 폭스바겐의 TDI 엔진보다는 시끄럽습니다.
물론 진동도 크구요.
진동,소음으로 치면 BMW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디젤답게 초반 1500rpm을 넘어가면서
바로 최대 토크가 터져나옵니다.
시원한 맛이 있죠.
다만 rpm이 3000을 넘어가면서 부터는
힘이 급속하게 빠지고 부드럽게 가속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힘이 조금 부족하지만,
대신 엔진의 회전질감이 굉장히 좋습니다.
아무래도 직렬 5기통엔진이라 그렇겠죠?
미션과 엔진의 조화, 변속 속도 그리고 제동력 까지...
차량의 파워트레인의 완성도는 독일 3사의 그것과 비교해서 뒤지지 않습니다.
출력적인 부분을 더 원하신다면 D4 모델보다는 D5모델을 추천드립니다.
D5는 215마력.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은 차량입니다.
볼보 S60은 말이죠.
시내주행에서는 피곤하지 않게 조금 가볍게 다닐 수 있고,
고속주행에서도 굉장히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그만큼 서스펜션과 섀시의 완성도가 높다는 소리죠.
이전 세대의 S60의 경우,
조금 많이 꿀렁이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 모델에서는 세단이 지향해야하는 가장 이상적인 타협점을 찾은 느낌입니다.
100점 만점을 줘도 아쉽지 않을 정도의 하체세팅입니다.

주행을 하다보면 느끼게 되는 점은
차량의 만듦새가 참 좋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방지턱을 넘거나
마트 주차장을 오를때나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갈때
고속요철구간을 지나면서도
잡소리하나 들려오지 않습니다.
아니 오래도록 타면서도 들리지 않을 것 같은 어떤 완성도가 느껴집니다.
그런걸 예측하는 제가 무슨 무당이냐구요?
그만큼 만족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주시면 됩니다.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점은 전륜구동인점.
밸런스 좋은 차체로 코너를 돌아 빠져나갈때 뒤에서 쭉~ 하고 밀어주는 느낌보다는 앞에서 끌고가는 느낌이 조금 아쉽더군요.
하지만, 이것은 사실 장점이라면 장점이죠.
사계절인 우리나라의 경우, 겨울철에도 유리하고 또 일상 시내주행에서도 전륜구동이 갖는 장점이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협소한 트렁크 공간.
실제 물건을 넣어보지 않아도 동급차량들 대비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충분한 적재공간을 원한다면 V60을 사라고 권하는 볼보의 전략일까요?

사실 가장 아쉬운점은 역시나 브랜드 파워입니다.
차량의 완성도에 비해서 너무나 떨어져 있는 볼보의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디자인도 조금은 파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도입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뭔가 자꾸 수비만해서 완성도를 높여 가려고 하는 듯한 움직임으로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볼보라는 브랜드가 재미있는 것이...
분명히 안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안전하게 차를 만들지만,
차의 성능 역시 동급대비 최강이라는 점입니다.
안전하려면 조금 느리게 만들어야 하는데, 오히려 반대입니다.
더 빨라요.
참 재미있죠. ㅋㅋ

프로모션을 받으면 4000만원정도에 구입이 가능한
볼보 S60 D4.
타브랜드의 경우, 2배이상의 금액을 주어야 들어가는 안전에 관한 옵션들이 잔뜩 들어있는 차량입니다.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브랜드 밸류만 고려하지 않는다면,
정말 가성비 최강의 차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 만족스러운 시승이었습니다.
그럼 이만!
잘 보신분은 손가락 꾹! 눌러주세요!
끝!
글.사진 / 닥터돈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