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돈까스입니다.
점심시간때 문득 지인이 찾아왔습니다.
함께 자장면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역시나 주제는 자동차.
지인의 나이는 30대 후반.
모 회사의 대표인 그의 여러가지 취미중 하나는 자동차입니다.
최근 그의 자동차 라인업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포르쉐 911 4s 차량을 세컨카이자 펀카로 타오던 그는 오늘 차량을 매각했습니다.
이유는?
너무 흔하고 익숙해져서 지루하다는 것!
포르쉐 911은 누군가에게는 꿈에 그리는 드림카이지만,
한편으로 어떤이에게는 그저 그런 식상한 차량일 수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아이러니하죠^^
사람은 각자 처한 상황이 다 다르니까 말이에요.
어찌보면 행복한 불만?인 셈입니다.
이러한 고민에 빠진 그를 만족시켜줄 차종은 어떤 차량일까요?
페라리?
람보르기니?
벤틀리?
셋다 이제는 너무 흔해져버렸죠.
무릎팍도사의 심정으로 고민하던 닥돈의 머릿속에 팍! 하고 떠오른 차량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애스턴 마틴!
애스턴마틴중에서도 DBS의 디자인을 잇고 있는 뱅퀴시가 딱 제 취향입니다.
뱅퀴시...
적기도 힘드네요.
Aston Martin Vanquish
영어가 오히려 편해요.
아무튼 이 녀석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거의 동일한 외관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물론 국내에는 아직 정식딜러가 없기에 해외기준입니다.
스포츠카적인 성향을 보여주지만,
어디까지나 이녀석은 GT 그랜드투어러죠.
편안함과 럭셔리함은 절대 놓치지 않고 가져가는 기본 컨셉입니다.
실제로 소유해 봐야 끄덕끄덕하죠.
4인승과 2인승 쿠페의 차이에 대해서.
이 녀석은 도어는 2개지만 좌석은 4개입니다.
가방을 던져두거나 짐을 뒤로 보낼 여유는 가지고 가는 셈입니다.
100년역사의 애스턴마틴 브랜드.
탈도 많고 여기저기 매각도 많이 당했지만...
'감성'이라는 잣대로 바라볼때 이 브랜드와 상대할 만한 차가 몇대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땀한땀.
장인의 마음으로...
명품이라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 바느질.
뱅엔올룹슨 스피커 시스템은 이 차량에서 어떨지 상상해봅니다.
BMW나 아우디에 들어가는 무늬만 뱅엔올룹슨과는 다르겠죠?
이런 애스턴마틴뱅퀴시가 2015년식으로 오면서 약간의 변화를 맞이합니다.
6000cc 12기통의 엔진에
기존의 6단 미션을 버리고 ZF사의 8단 미션을 물립니다.
제로백도 4.1초에서 3.7초정도로 빨라졌죠.
568마력 63 토크.
12기통엔진.
초반 악셀반응은 살짝 굼뜬가?
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거대한 해일이 몰려오는 느낌입니다.
바디는 카본파이버로 이루어졌죠.
그덕분에 강성과 체중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습니다.
마른 근육의 몸매.
가 가장 어울리겠네요.
바디는 카본.
도어는 마그네슘...
프로펠러 샤프트도 카본...
이녀석.
영국에서 기본가격 3억부터 시작하는데 그럴만 하죠?
거기에 DSC, ABS, EBD, EBA, TC, HBA, PTC...
쓸수 있는 브레이킹 기술력과 자세안정장치는 다 때려 넣어놓았습니다.
약자를 모르는 사람은 각자 찾아보는 걸로...
아주 하드코어한 스포츠카로 분류할 수는 없지만...
일상 도심에서 여유있는 주행을 하면서,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특별함을 강조하기 위한 선택으로 이 녀석 만한 차종이 있을까요?

국내에 정식수입원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포스팅을 마무리 할까 합니다.
식상한 스포츠카에 질린 그대여.
어떻게...
제 처방전이 마음에 드십니까?
끝.
글/닥터돈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