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돈까스입니다.

포르쉐 마칸입니다.
닥터오가나 화장품회사 업무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했던 차이고,
벌써 8000km를 주행했네요.
오늘은 시승기이자 판매글 입니다.
소유했던차는 늘 판매하면서 시승기를 적게되는 것 같네요.
사실 데일리로 사용하면서 시승기를 적는다는게 무언가 굉장히 어색하거든요.
분명 내용은 더 튼튼해지고 할말은 많은데, 내가 타고 있는 차량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무한 칭찬을 하게 되니 말이죠.
그래서 보통 판매할때 객관적으로 생각을 정리해서 시승기를 적게되는 것 같습니다.

포르쉐 마칸의 몇가지 라인업중에서 이녀석은
s디젤 모델입니다.
폭스바겐 아우디 그룹의 3000cc TDI 엔진이 사용되어집니다.
6기통 디젤엔진.
출력은 258마력
토크는 59.2
미션은 포르쉐의 꽃인 7단 PDK가 물려서 돌아갑니다.
제로백은 6초 초반.
연비는 15.9 km/h.

포르쉐 마칸은 포르쉐가 내놓은
디젤+PDK 조합의 첫 모델일 것입니다.
처음에는 약간 이질적입니다.
특히나 노멀모드에서 악셀링 시에서는 뭔가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죠.
하지만, 1000km가 넘어가면서 어느정도 익숙해집니다.
단순히 시승에서는 실망하기 마련인 포인트이지만,
매일 타다보면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물론 이질감이 처음부터 없습니다.

상당히 부드럽고 경쾌합니다.
1900kg이나 나가며 사륜구동이 채택된 포르쉐 마칸.
생각보다 차량의 움직임이 가볍습니다.
전구간에서 일정토크 이상의 힘을 보여줍니다.
과격한 악셀링은 울컥거림으로 다가올 정도로 반응도 괜찮은 편.

차량을 주행하면서 제일 만족스러웠던 점은
디젤 스럽지 않다!
는 점입니다.
rpm을 많이 쓰지 못할 뿐이지 엔진의 질감이 휘발유차량과 흡사합니다.
그리고 스티어링휠, 시트와 악셀까지 전해져오는 진동이 거의 없습니다.
사실 전 진동에 민감해 더이상 디젤을 타지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포르쉐 마칸의 엔진셋업과 반응은 훌륭하다는 평을 내려주고 싶습니다.

서스펜션은 전체적으로 단단한 셋업입니다.
하지만 잔진동은 전부 걸러버리는 스타일이죠.
그 결과 종종 노면과의 거리감이 심하게 느껴집니다.

최근 차량들의 추세가 대부분 이러합니다.
심지어 BMW M3까지도...
고속에서 운전자는 불안해지기 마련이죠.
실제로 차가 불안한 것은 아닙니다.
차량의 고속안정성과 체감 고속안정성의 차이일뿐.
암튼 마칸으로 고속주행시에는 스트레스없지만,
노면이 잘 느껴지지 않는 근두운 같은 느낌을 받으실수 있습니다.

핸들링.
칼같은 코너링이 장기인 포르쉐.
역시나 포르쉐가 만든 마칸은 달랐습니다.
첫인상에서는 발에 실망하고 손에 감동받았던 차량이니까요.
발은 곧 적응이되고 손은 곧 익숙해지죠.

면도날 같은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덩치와 무게를 생각하면 도저히 나오지 않을 흡사 911에 가까운 모습이죠.
하지만, 분명 한계는 있습니다.
좌우좌우 연속변화에는 취약한 모습을 보여 이 녀석이 왜 한쪽 코너에서 그런 느낌을 보여주는지 끄덕일 수 있게 해줍니다.
또 그런 주행을 하려면 순정으로 장착되어 있는 미쉐린 사계절 SUV용 타이어 보다는 사양을 높여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실내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가죽과 플라스틱 트림.
색상의 조합이 탈때마다 고급스럽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스포츠카는 아니지만
스포츠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아 스타트온은 언제나 왼손으로...

전체적인 실내구성입니다.
통풍시트는 쓸일이 없었지만, 여름철엔 유용하겠죠.
스포츠 플러스 옵션은 디젤차에서 사치라고 생각해서 과감하게 제외시켰고,
대신 4존 에어컨과 파노라마 선루프 그리고 통풍시트를 선택했습니다.

카오디오는 기본옵션입니다.
스피커 자체의 퀄리티가 높진 않지만,
설계가 훌륭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폭스바겐 계열의 차량들의 기본 카오디오 솜씨는 정말 좋은듯.

실내의 매력포인트는 바로 이 스티어링 휠이죠.

직경과 조작이 매우 좋습니다.
포르쉐의 코너링은 고무줄 같습니다.
코너에 들어가면 보통 핸들을 감죠?
이때 포르쉐의 마법이 시작되는데
포르쉐는 각도와 차량의 움직임에 따라 일정한 텐션으로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힘을 지속적으로 줍니다.
보통 스티어링휠을 놓으면 휙 하고 풀리는데,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 감고 있는 중에도 지속적으로 운전자에게 텐션을 준다는 의미.
그 결과 손맛이 좋아지죠.
물론 조향의 정확도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

스티어링휠의 조작버튼들은 BMW의 그것과 비슷한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쉬프트 패들은 감도가 부드러운 편이며,
속도는 스포츠 모드에서 좀더 타이트한 편입니다.
바늘의 움직임이 번개같죠.
PDK의 마법.

자세히 들여다 봐야하는 앞뒤 와이퍼 버튼.

usb를 통해서 주로 음악을 듣는데,
이버튼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조작이 가능합니다.

다만 우측 LCD창에 나오는 노래 제목이 한글이 아닌것이 흠이라면 흠.

컵홀더는 딱 편한 위치에.
먼지가 쌓이기 쉬운 스타일이라 수시로 청소가 필요합니다.

뒷좌석은 좁다고들 많이 하시는데, 실제 일상생활에서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엉덩이 부분 면적이 충분하기 때문이죠.
레그룸은 좁은 편인데, 실제 앉아 있어보면 문제될 부분이 아닙니다.
성인 남성 5명이서 1-2시간 근교로 여행을 다녀온 적도 있죠.
뒷좌석 승차감은 단단하지만, 포르쉐가 늘 그렇듯 불편하지 않은 수준.

아무래도 내자식이었다 보니 단점보다는 장점이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단점은 비싼 가격인데...
1) 포르쉐라는 브랜드
-
실내 인테리어
-
포르쉐 만의 노하우가 녹아들어간 여기저기의 세팅값
이 그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음 차를 위해 정리하는 포르쉐 마칸.
좋은 주인 만나서 앞으로도 신나게 달려주길 기원합니다.
구매의사가 있으신 분은
'강대영 이사' 에게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판매되었습니다.#
아쉽지만 또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며
시승기를 마무리합니다.
끝.
글,사진/ 닥터돈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