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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없이 오감으로 만나고 온 제네시스 EQ900

오가나셀피부과의원 청담본점 · 오가나셀피부과 청담 · 2015년 11월 27일

2015년 11월 26일. 날씨가 굉장히 추운 하루였다. 볼에 닿는 날카로운 겨울 바람을 피해 시린 손을 얼른 주머니에 넣은 채 도산사거리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감회가 새롭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기시감(지금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을 전에도 경험한 적이 있는 것 같이 느끼는...

2015년 11월 26일.

날씨가 굉장히 추운 하루였다.

볼에 닿는 날카로운 겨울 바람을 피해

시린 손을 얼른 주머니에 넣은 채

도산사거리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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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자 감회가 새롭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기시감(지금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을 전에도 경험한 적이 있는 것 같이 느끼는 것) 이다.

왜일까?

급하게 블로그 기록을 뒤지기 시작했다.

아! 정확하게 2년전이 었구나!

2013년.

제네시스 DH를 처음 만난 그 날도 이렇게 추웠었다.

http://blog.naver.com/ogn0120/100200951019

신형 제네시스 시승기. 한국인 입맛에 최적화된 세단. 2세대 신형 제네시스 DH. 글로벌 고품격 세단이라는 사명속에 현대자동차가 지난 2009년도 부터 4년동안 ...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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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겨울.

당시 제네시스 DH에 대해서는 세간에 말이 많았다.

수입차, 특히나 독일차 디자인의 표절이냐? 아니냐?

에 대한 논란이 뜨거웠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오늘.

도로를 바라보면 수 많은 제네시스 세단을 볼 수 있다.

우리 눈에도 이미 익숙해져 버렸고,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 사이 우리 뇌리 속에

'제네시스'는 국산 고급 세단으로 자리잡아 버렸다.

이런게 바로 '브랜드'의 무서움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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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로 그 '제네시스' 라는 브랜드의 새로운 모델을 만나는 날이다.

정확하게 정리하면,

[현대자동차 에쿠스] 라는 

플래그쉽 모델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대신할 차량이 첫 선을 보이는 날이다.

그의 이름은 바로

[제네시스 EQ900]

행사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는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이 되었다.

핸드폰과 카메라는 모두 프론트에 맡겼고, 몸 구석구석이 스캔되었다.

한 기업에서의 방침과 보안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차량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을까? 

이런 제한이 별로 불쾌하게 다가오지 않았다.

자~! 이제 입장이다.

오로지 내 눈과 귀, 그리고 손과 코로 

제네시스 EQ900을 담아야한다.

행사에서 제공되는

(내가 좋아하는) 돔페리뇽 샴페인을 마시며 마주친

제네시스 EQ900.

이미 만족된 미각과 함께 

모든 감각들이 차를 스캔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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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서 만들기는 하지만

더이상 현대자동차가 아니다.

'제네시스'다.

외부 디자인의 첫인상은  누가봐도 제네시스를 연상시켰다.

제네시스 EQ900의 디자인은

제네시스 DH보다 웅장하고 또 우아하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나 헤드램프는 미래지향적인 

타브랜드와 그 트랜드를 공유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제네시스 DH때 받았던 아이덴티티 결여의 오명을

EQ900에서 제대로 벗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8가지로 선택할 수 있는 

외부 도장 컬러의 퀄리티 역시

기존 모델비해 고급스럽게 다가왔다.

여기저기 후가공된 트림의 소재감도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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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를 제외한 모든 길이가 

기존 에쿠스에 비해 길어졌다.

폭은 15mm, 차체 길이는 45mm

그리고 앞뒤 축사이의 거리는 무려 115mm나 길어졌다.

차량설명을 담당하는 직원 분께 물었다.

이 차량이 롱바디(리무진) 버전이죠?

아니란다. 

아니 이것보다 더 긴 버전이 나온다는 말인가?

그만큼 차체가 길어졌고,

길어진 차체는 늘어난 축간 거리로 더욱 안정적으로 보였다.

뒷모습에서는 세로로 진행되는 

테일램프가 인상적인데,

기존 에쿠스를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전면부에 비해서 약간은 밋밋한 후면부는 

추후에 출시될 후속버전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안배한 부분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트렁크에는 골프백 4개와 보스톤백 4개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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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로 들어가서 시트에 앉아 보았다.

실내에서 느껴지는 여러가지 감각 중 

국산 신차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신차냄새는 맡을 수 없었다.

다만, 고급스러운 천연 가죽향이 은은하게 나를 반겼다.

눈이 가는 곳, 

손이 닿는 곳은 

모두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채용하고 있다.

계기판은 벤츠 S클래스의 그것,

공조 시스템은 BMW의 그것,

버튼은 벤츠 S클래스의 그것,

기어 노브는 아우디 A8의 그것,

조그 다이얼은 BMW의 그것이 연상되지만

그것들이 어울어져 제네시스 EQ900을 완성하고 있었고,

실망스럽게 다가오기 보다는 고급스럽게 다가왔다.

특히나 1열과 2열(옵션) 중앙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를 설치해 둔 것은

디자이너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싶을 정도로

실생활에서 잘 활용될 것으로 생각된다.

엔진라인업은 

람다 V6 3.8 GDI 엔진과 람다 V8 5.0 GDI에 추가로

3.3리터 터보엔진이 추가되었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370마력,최대토크 52 kg.m을 발휘하는데,

이번 제네시스 EQ900에서 가장 사랑받는 엔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옵션은 프리미엄,익스클루시브,프레스티지로 각 3단계.

최상위 옵션에서는 뒷좌석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를 경험할 수 있다.

이는 '모던 에르고 시트' 라는 독일 척추협회 인증 시트라고 한다.

운전석은 22방향 조절, 뒷좌석은 14방향 조절이니 

착좌감이 어떨지는 굳이 설명안해도 될듯.

(너무나 만족스럽다.)

차 문을 닫으면 외부와의 소음이 완전히 단절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3중 도어 실링, 차음 글래스, 흡차음재 그리고 중공 알로이 휠까지.

소음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서 보인다.

실내에서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라면,

밋밋한 계기판 구성과 도어캐치 안쪽 플라스틱 트림의 저렴한 느낌 정도다.

그 만큼 제네시스 EQ900의 곳곳에 위치하고 있는 소재,마감,디자인이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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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행사에서 먼저 만나본 제네시스 EQ900.

대한민국을 대표해 새롭게 태어난 플래그쉽 세단이다.

외부 디자인은 세계 수준을 많이 따라왔다.

전체적으로 젊어진 느낌으로 다가온다.

기존의 현대 에쿠스가 50대가 타는 차라면,

제네시스 EQ900은 30대 후반부터도 선호할 만한 그런 디자인이다.

그리고 실내 디자인과 편의성,소재의 퀄리티는

이미 경쟁 수입차종을 뛰어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가격대비'라는 말 조차 필요없을 정도다.

닥터돈까스가 기록없이 시각,청각,촉각,후각 그리고 미각(샴페인)까지...

오감으로 담아온 제네시스 EQ900은 여기까지다.

이제 남은 것은 오직 하나!

제네시스 EQ900이 얼마나 잘달리고, 안정적이며 또 잘 서는지에 관한 검증이다.

경쟁모델은 독일의 BMW 7시리즈,벤츠 S클래스, 아우디 A8 그리고 일본의 렉서스 LS 라인업이 될 것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오늘날 소위 잘나가는 브랜드의 꼭대기에 있는 차량들이라는 점이다.

브랜드에서 꼭대기에 있다는 것은 디자인적으로, 옵션적으로 가장 풍요로울 뿐만 아니라,

엔진 출력과 성능에 있어서도 가장 상위라는 공식이 성립한다.

그 공식이 부디 제네시스 EQ900에서도 잘 성립하길 기대해 본다.

끝.

글/ 오가나 (닥터돈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