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돈까스입니다.

청담동에 위치한 소고기 장인집. '모퉁이 우'를 찾았습니다.

차를 좋아하시는 모퉁이 우 대표님과 우연히 부엉이 카워시에서 인사를 나눈 인연이 있었는데, 그 인연이 발전되어 새로 오픈한 청담동 모퉁이 우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청담동 모퉁이우는 100% 멤버쉽으로 운영이 되며, 오직 룸은 3개 뿐입니다. 최소 4인이상의 테이블 구성으로 돌아가며, 2016년은 예약을 마감하셨다고 합니다.

청담동 모퉁이우의 샴페인 역사를 보여주는 진열장입니다. 콜키지 비용이 별도로 발생되지는 않으나 국산 주류는 판매 및 반입을 금하고 있습니다. 주인장만의 철학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합니다.

돔페리뇽들... 사랑스럽군요.

저는 조니워커 블루라벨 한병을 가져갔습니다. 향이 좋은 위스키중 하나죠.

숯이 준비됩니다. 질이 좋아보이는 백탄.
고기의 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죠.

정갈한 상차림. 별다른 찬은 없습니다.

새콤하고 개운한 장아찌와 찐마늘 구이가 전부.

메뉴는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그날 그날 준비된 고기가 순서대로 나옵니다. 두툼한 안심으로 스타트.

한식 스테이크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긋이 구워줍니다.

소금이 준비됩니다. 별다른 양념장없이 오로지 소금만.

다 익었죠?

잠시 꺼내어 표면의 열기가 고기의 중심부 까지 침투하도록 둡니다. 약 5분정도 이 과정을 거치는데, 배고픈 상황에서 침이 꼴깍 꼴깍 넘어갑니다.

그리고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가볍게 볶아줍니다.

집어먹는 것은 양초로 달군 팬 위에서... 정말이지 개눈 감추듯이 사라졌습니다. ㅜㅜ
아. 참고로 이날은 성인 5명이서 자리했습니다.

이어지는 등심. 보기좋은 고기가 먹기도 좋다고 했죠? 정말 좋은 부위라는 것이 한눈에...

잘 구워서 또 기다려줍니다.

그리고 개눈 감추듯 사라졌죠.

점점 마블링 즉 기름이 많아집니다. 좌측이 등심쪽 살치살. 우측이 갈비쪽 살치살.
어느 걸로 주문하시겠냐고 하시기에... "둘 다 주세요."

기름이 많은 고기부위에는 샴페인이죠. 추천을 받아 플뢰르드 샴페인을 오픈합니다.

뽕~ 프레쉬한 코르크.

샴페인 환자? 다운 청담동 모퉁이우 대표님의 손길입니다.

칠링이 완벽한 샴페인과 고기의 조합은 엄청난 행복감을 선사해줍니다. (칼로리에 대한 걱정만 하지 않는다면...)
무게감보다는 가볍고 산미가 강한 녀석이었습니다.


등심 살치. 개인적으로는 기름기가 적은 녀석이 더 좋은데, 다들 기름기가 많아질 수록 더 맛있다고들 했습니다.

살짝 느끼하지만 콜레스테롤이 뇌에 주는 충만감?이 엄청난 고기. 그리고 함께한 샴페인.

마지막을 장식한 갈비살치까지... 청담동 모퉁이우에서의 고기는 그렇게 마무리 됩니다.

식사입니다. 마무리죠.
식사주문으로부터 30분 정도에 걸쳐서 잘 지어진 솥밥과 등심나베가 준비됩니다. 얼마나 깊은 고심이 들어간 식단인지가 느껴집니다. 심플하지만 그 깊이감이 깊더군요.

밥에는 비프스튜를 얹어서 마무리 합니다.
청담동 모퉁이우!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곳이며 가격은 주류를 제외하고 인당 15만원 정도입니다. 한끼 식사로 비싼 편이지만, 제 값을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맛'에 대한 노력과 정성이 느껴지는 그런 곳입니다.
참고로 예약은 거의 받질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회가 되면 꼭 시도해보시고 성공하시길!!! 저는 기회를 봐서 2달정도 고기 참고, 3월쯤 다시가야겠어요.
끝.
글,사진/오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