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돈까스입니다.

아직은 추웠던 겨울의 끝자락 저녁. 피부과 진료를 마치고난 오후 8시. 지인들과의 모임이 있어 자리한 이곳은 신사동 스시타쿠.
미들급 스시야로 유명한 스시타쿠입니다.
'미들급' 이라는 뜻은 중간정도레벨이라는 뜻으로 '하이엔드'보다는 저렴한 퀄리티의 가격입니다. '스시야' 라는 뜻은 '초밥집'을 뜻합니다.
스시타쿠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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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신사동 643-1 전화번호: 02-517-7780

스타트는 볼린저 샴페인입니다. 맥주는 배가 불러서 요리를 망치는 경우가 종종있죠. 확실히 스시야에서는 샴페인이나 화이트 와인이 더 좋은 듯 합니다.

기포가 송글송글 올라오고 배도 고프고 스시타쿠의 시작부터가 즐겁습니다. 제 진료가 늦게 끝나 늦은 시간까지 배고픈 배를 움켜잡고 기다려준 지인들에게 감사를^^;

미들급 스시야! 신사동 스시타쿠의 이성준 셰프님입니다. 그의 오마카세가 시작됩니다.

자~ 이제 먹어볼까요? 시작은 사시미 부터입니다.
흰살생선이죠. '능성어' 라고 하는 녀석인데요. 다금바리 사촌격인 녀석입니다.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

'메지마구로' 새끼참치 입니다. 적당히 기름지고 고소합니다. 순식간에 사라짐.

이날. 스시타쿠에서의 컨셉?은 우니(성게알)파티였습니다. 먼저 한치안에 가득한 우니가 보이죠?
한치의 쫄깃함과 우니의 달콤쌉싸르한 맛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밀조개.
이녀석은 새조개과 입니다. 달큰하면서도 쫄깃하니 맛이 아주 좋습니다. 명주조개라고도 하죠.

새우머리튀김.
고소하고 바삭해서 순식간에 없어집니다.

미스터 초밥왕 만화를 보신 분이라면 공감할만한 장면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잔뜩 얼어있는 셰프님. 언젠가 메인 셰프님이 되시는 날이 오시겠죠?

샴페인 바닥이 보이고 스시타쿠에서 2번째로 주문한 주류는 '루이미셸 샤블리' 화이트 와인입니다.

약간은 느끼한 도로와 우니를 깔끔하게 잡아주는 와인이었죠. 아주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참돔과 가마도로.
야부리해서 풍미가 좋았음.

오늘 스시타쿠의 테마는 뭐다?
우니다! ㅋㅋ
우니와 전복 튀김.
달콤 쌈쌀 바삭 쫄깃 맛입니다.ㅋㅋㅋ 무슨 맛이 이렇죠?

샴페인과 화이트와인이 끝나고... 스시타쿠에서의 3번째 술이 등장합니다.
간노꼬 - 보리소주인데 위스키느낌도 나고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단점은 훅~ 간다는 점!! 주의! 주의!!

보이시나요?
김 + 조개 관자 + 그리고 OO
네! 우니입니다. 우니가 끝도 없이 나오는 날이었습니다.

사시미가 끝나고 스시타쿠의 스시가 시작됩니다.
사실 사시미도 사시미이지만 스시를 맛 보아야 스시야의 실력을 알 수 있죠.
단새우스시.

시라꼬 가라아게. (복이리 튀김) 개인적으로 일식에서의 튀김을 상당히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 튀김이 나올때 까지 스시 4-5점이 나왔으나 대화하느라 사진은 스킵!!

야부리한 엔가와 스시 그리고 우니!
우니는 정말이지...계속됩니다.

김말이.
떡볶이 양념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시메사바 스시.
배가 이제 거의 다 차오를 무렵의 기름진 어택!

손수 면을 담고 계시는 스시타쿠 이성준 셰프님.

그릇 안에는 역시 우니가!!

카스테라를 방불케 하는 계란.

도로+우니+연어알 범벅을 질 좋은 김에 싸서 먹는 것을 끝으로 오늘의 스시타쿠에서의 오마카세...
아니
우니카세가 끝났습니다.

디져트는 모나카.
먹기 직전에 조립해서 나오는 터라 과자의 바삭함과 팥의 온기. 그리고 녹차 아이스크림의 향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정말이지 즐거웠던 식사였습니다.
음식도 음식이고, 술도 술이었지만 역시나 식사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재미있는 대화가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스시타쿠에서 지인들 그리고 이성준 셰프님과 함께 마지막까지 남아 길고 긴 식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스시 타츠, 스시 코마츠 등과 함께 갈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그런 식당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끝.
글,사진 / 오가나 (닥터돈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