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가나(닥터돈까스)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마요네즈(포르쉐 911 GT3)가 등장하는 포스팅입니다. 두둥!

주말. 마요네즈(포르쉐 911 GT3)를 타고 열심히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오가나(닥터돈까스)가 보입니다. 영암에서 열리는 지크 트랙데이에 참가하기 위해 이동중입니다.
정말이지 규정속도를 지키는게 너무나 곤욕스러운 녀석입니다.

지인들과 함께 이동했는데요. 내려가는 캐리어를 구하지 못해 직접 운전을 하면서 흑돈이(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도 같이 내려갔습니다. 올라올때는 GT3는 캐리어로 보내고 흑돈이를 이용했죠.

은근히 포스를 풍기는 흑돈이.

그렇게 영암에 도착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당일치기가 힘든 거리죠.
너무 멉니다. 모터스포츠를 즐기기엔 너무나 먼 영암.

다음날 아침. 로터스를 따라 일제히 이동합니다.

영암 F1 서킷 앞의 그랑프리 주유소. 고급유를 가득 채우기 위해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로터스의 번호가 인상적이죠?

뒤이어 도착한 86. 지인의 차량인데 서킷에서 거의 날아다니는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주유를 마치고 서킷까지 신이나서 달려가는 마요네즈(포르쉐 911 GT3). 현재 앞 타이어는 금호타이어의 S-UHP인 PS91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오늘 서킷에서 이 녀석을 기존의 타이어와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오래타면 힘들지만 잠깐 타면 이보다 재미있는 차가 있을까 싶은 로터스. 자동차라기 보다는 카트에 조금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드디어 영암 F1 서킷 입장.

맥라렌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슈퍼카들부터 경차들까지 다양한 차종들이 모터스포츠를 즐기기위해 참여했는데요.

특히나 이번 행사는 SK 지크 엔진오일이 주관한 행사였습니다.

보통 합성유나 고성능 스포츠카에 사용되는 오일은 대부분 수입산이 었는데... 이제는 지크에서도 레이싱 오일이 나온다고 합니다. (물론 사진은 레이싱 오일이 아님)

진행 부스에서 등록절차를 거치고...

먼저 교육을 진행합니다. 라이센스를 따기 위함인데요.
서킷에서 지켜야할 수칙들과 색상별 깃발들이 의미하는 것들을 숙지하고 시험을 봅니다. 시험에 통과해야만...

이런 라이센스가 발급이 되구요. 유효기간은 1년.

서킷을 탈때 준비물의 기본은 긴 옷입니다. 반팔이나 반바지는 금물! 그리고 조금 더 챙긴다면 방염소재의 레이싱 수트가 좋겠죠.

필수는 아니지만 레이싱 슈즈도 오픈합니다. 선물받고 한번도 신지 않은 알파인 슈즈. 드디어 개봉.
바닥이 얇아서 페달과의 접촉감이 우수한 편.

레이싱 글러브도 필수입니다.

sk지크 트랙데이 스티커 붙이는 중. 몸에 붙이는 것이 아니라...

차 번호판에 붙이고...

전면 측면에 골고루 붙여줍니다... 제가 부여받은 번호는 109.

완성! 붙이고 나서 나중에 안 일이지만... 전면 유리보호필름을 하신 분들은 유리에는 스티커를 붙이지 마세요. 보호필름 코팅면이 전부 날아간답니다. ㅜㅜ.

서킷에 참가할 준비 완료! 끝?

아니죠. 공기압을 맞춰야겠죠.
타이어샵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동생이 손수 맞춰 주는 공기압.

앞 타이어 30psi 뒷 타이어 32psi
실제 이렇게 해두어야 서킷 주행에서 적정 공기압에 도달합니다. 샤를의 법칙에 따라서...

첫 출전. 부릉부릉.

여기저기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어있죠?

라이센스 필기시험 패스 후에 참여하는 서킷 실전 코스 교육입니다. 영암 서킷을 처음 타는 저는...

뭔가 긴장해서 바짝 얼어있었죠.

드이어 출발.

출발전부터 사고가 자주나는 코너 영상을 하도 많이 봐서 그런지 그냥 그냥 조심 조심 타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생각보다 코스 좌우 폭이 넓고 고속구간이 많은 영암 서킷.

그렇게 코스를 익히는 첫 주행이 끝나고... sk 지크 엔진오일에서 준비한 행사 음식들을 먹어줍니다.

분식부터 스테이크 샐러드. 아메리카노까지 무한 제공되는 행사는 처음이었죠. 나름 준비에 신경을 쓴 모습이 보기 좋았다는^^

서킷을 위해 만들어진 차량같은 로터스. 출력만 좀 더 높았으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2번째 코스인을 준비하는데 저 멀리서 한 선수분이 오십니다.

카레이서 황도윤 선수.

서킷 초보인 저에게 코스 공략법과 차량 주행법을 설명해주시기 위해 동승하셨습니다. 정말 처음부터 혼자 잘 타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1년에 1-2회 서킷을 다니시는 분들에겐 프로레이서의 교육은 꿀 같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A조 차량들 정렬. 요즘 가장 갖고 싶은 차량을 하나 꼽으라면 당연 제일 앞에 있는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 차량.
디자인이 약간 구형 같긴 하지만 그래도 자연흡기와 그에서 나오는 배기음이 정말이지 일품이라고 생각하는 차량입니다.

하지만 마요네즈(포르쉐 911 GT3)를 팔게되면 100% 후회할 것만 같은 느낌. 어떤 차량을 타도 이 녀석만의 매력을 찾긴 힘들죠.
더 좋다 더 나쁘다의 개념이 아니라 GT3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그 매력은 서킷에 들어가니 더더욱 커지더군요. 엉망진창인 차주의 운전 실력을 아주 잘 커버해줍니다. ㅋㅋ 그래도 나름 서킷에 가본 경험이 있다고...
무리한 주행은 전혀 하지 않게 되더군요.

뒤에서 빠른 차량이 다가오면 비켜주고... 내 페이스대로 천천히 천천히...

그렇게 코너를 조금씩 부드럽게 돌다가 직선주로에서 풀 스로틀을 당기며... 9000rpm까지 터져라 엔진을 쥐어짜는 맛은 정말 환상적이라고 밖에는 설명할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리어엔진 후륜구동(RR)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만들어 놓은 세팅값들. 롤(좌우로 쏠림)이 거의 없는 뉴트럴한 느낌에 강력한 PCCB(포르쉐 컴포짓 세라믹 브레이크)의 제동력이 더해져... 서킷에서의 운전이 정말 쉽고 빠르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극한 까지 몰아붙여서 랩타임 어택을 하기에는 쉬운 차량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럴 경우, 운전자에게 좀 더 높은 스킬을 요하는 차임에는 분명합니다.
이전 997 카레라s(카레돈까스)를 탈때 RR차량의 서킷에서의 오버스티어의 무서움을 몸소 체험한 터라... 무리하지 않고 즐겁게 타게 되더군요. 조심조심 말이에요.

날씨도 자외선 지수가 낮은 야외활동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이었고, 전체적으로 차량은 많았지만 서로서로 드라이빙 스킬에 맞게 안전한 운행을 했던 SK 지크 트랙데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서킷을 주행하던 그 흥분감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답답한 레이싱 헬멧 안의 거칠어진 숨소리가 익숙해질 무렵이면...

보다 더 안전하고 활기찬 카라이프를 즐기게 되겠죠. 지금까지 sk 지크 트랙데이에 참가한 오가나(닥터돈까스) 였습니다.
끝.
글,사진/ 오가나(닥터돈까스) 사진 협조/ 비니네,까미네,리카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