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가나(닥터돈까스) 입니다.
지난주의 일입니다. 파리 출장을 다녀온 후 시점. (파리 출장은 따로 포스팅 예정) 시차적응이 되지 않아 밤을 꼴딱 지새우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티켓. 목적지는 중국의 서안(시안)이라는 도시입니다. 서안(시안)은 tvN의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에서도 소개되었던 도시죠.

이번 일정에는 저를 포함해서 개오줌,까미네,해인삼매,리카피 그리고 우파푸른하늘 등의 블로거분들도 함께 했습니다. 거기에 더해 벤츠 차량 구매 혹은 계약 고객분들 중 약 35명이 초대되어 함께 이동했죠.

성수기 직전의 인천공항의 모습. 아마 다음주에는 인파가 이보다 더 심하겠죠?

비록 좁고 좁은 이코노미 좌석이지만 옆자리가 비어있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보통 어깨 크신 분들 중간에 앉게 되면 정말 괴로운데... 여정의 출발이 괜찮습니다.

서안(시안) 공항. 비가 살짝 내렸다 그쳤다하는 습하고 더운 날씨.
하지만 요즘의 서울날씨보다는 덜 더웠습니다.

서안(시안)에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성벽이 있는데, 어릴적 삼국지 게임을 하신 분들 이라면 장안성을 떠올리시면 매칭이 되실 듯 합니다.
생각보다 단단하고 조밀해 보이는 성곽 구조물들.

서안(시안)의 중심지. 종루 주변으로 이동합니다.
지리적으로 중국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서안(시안). 하지만 대부분의 대도시들이 바다쪽으로 몰려있는 중국입장에서 봤을땐 완전 내륙도시죠. 정치적으로 어느정도 후원을 받아 개발이 많이 이루어진 모습입니다. 국내기업으로는 '삼성'도 들어가 있으니 말이에요.

종루에 반가운 스타벅스가 보입니다. 상해 커피보다도 더 진한 시안의 아메리카노 느낌.
커피먹고도 잘 자는 편인데... 중국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는 먹고나면 잠이 잘 안 옵니다. ㅋㅋ

벤츠에서 주최한 행사인 만큼 나름 신경을 많이 쓴 모습입니다.
서안(시안)에서 유명하기로 소문난 '덕발장' 교자 맛집 혹은 만두 맛집 입니다.

파리 출장에서 득템한 가방. 예쁘죠? ㅋㅋ


서안(시안) 교자 맛집. 덕발장.
에서의 식사가 시작됩니다. 닭으로 우려낸 슾을 시작으로...


각종 요리와... 굽고...

튀기고...




쪄낸 각종 교자와 만두 들의 코스가 이어집니다. 정말 유명한 집이고... 나름 신경을 쓴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중국인들은 정말 좋아할 듯 합니다.

하지만, 저는 우연히 주방을 구경한 터라... 단 하나의 만두도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중국 서안(시안)은 여정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었습니다. 서안 시내 관광을 마치고 다시 중국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 최종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새벽에 집을 나선 후 밤 10시가 넘은 시각에 최종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목적지는 '둔황'
처음 들어보시죠?

저도 머리털나고 처음 듣는 지역입니다. 중국의 완전 내륙인데요.
내비게이션에 보이는 빨간색 화살표 위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둔황 공항 근처에 위치한 HuaXia 국제 호텔에 도착.


웅장한 규모와 깔끔한 실내 모습입니다.


위치가 위치인지라 브랜드 호텔은 아니지만, 둔황에서는 아마 가장 좋은 호텔일 듯 싶습니다.
다들 기나긴 여정에 지친 모습.

그렇습니다. 저와 일행은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주최한 행사에 초대되어 중국의 '둔황'까지 온 것입니다.
내일 저의 순번표와 PK티셔츠가 제공됩니다.

배고픈 배를 움켜쥐고 호텔방에서 먹은 신라면 컵라면은 그야말로 꿀라면...
벤츠 일정 2일차

호텔에서 마련한 조식뷔페. 정말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만... 별로 손이 가는 음식이 없어서 과일만 접시에 담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일정의 시작입니다. 날씨 좋고~
메르세데스 벤츠 차이나에서 준비한 행사입니다. 오프로드 그리고 사막 투어. 그것도 벤츠 SUV들로... 거기다 더해 그중에서도 AMG들로 말이죠.

오늘 주행할 차들에 대한 교육을 먼저 받습니다. 안전교육은 받을때는 다 아는 내용이지만 꼭!꼭! 되새겨야할 그런 중요한 내용들.

벤츠 AMG 오프로드 투어를 위해 준비된 차량들입니다. 벤츠 GLE 63 AMG 벤츠 GLE 쿠페 63 AMG 벤츠 GLS 63 AMG.

국내에선 아직 보기도 힘든 차량들인데... 전부다 삼각별 마크가 딱!
미니밴 들도 죄다 벤츠.

그중에서도 단연 제 눈을 사로 잡은 것은 레드컬러의 차량.

바로 벤츠 GLE 63 AMG 쿠페 차량입니다.

라인이 아주 예술이죠. 근래 본 SUV중 가장 예쁜 듯 합니다.
예전에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처음 나왔을때 받은 느낌이랑 비슷하달까요?

벤츠에서 63 AMG라는 것은 여러가지를 의미합니다. 강력한 출력과 으르렁 거리는 배기음.
뿐만아니라 실내에는 곳곳에 알칸타라, 가죽 그리고 카본으로 마감되어 있죠. 벤츠 AMG 차량의 실내를 보고 일반 차량의 실내를 보면 조금 아쉬운 감이 없지 않습니다.

곧 유부남이 되는 카레클린트 대표이자 자동차 파워블로거 안오준과 함께 오프로드 투어전 셀카!

둔황의 오프로드는 모래와 자갈들로 이루어진 평지입니다.

아무리 달려도 지평선이죠. 하늘과 땅이 만나는 접점을 향해 달리고 또 달려도 끝이 없습니다.

타이어는 일반도로용 타이어였는데... 실제 오프로드의 경우 공공도로 보다 노면의 마찰계수가 상당히 낮아져 있습니다.

울퉁불퉁한 노면이 상대적으로 저항이 크지 않을 까 생각했는데... 완전 눈길을 주행하는 느낌 그대로입니다.

거기에 5.5리터 8기통 바이터보 엔진이 적용된 벤츠 63 AMG SUV들의 577마력의 출력이 지면에 쏟아지니 그냥 미끄러지기 시작합니다.

악셀페달을 풀로 밟으면 정지상태에서 4.1초만에 100km/h에 도달하는 괴물녀석들이 마르고 거친 노면에서 미끄러지는 느낌은 글로 표현하기 힘드네요. 스티어링 휠은 잔진동이 느껴지며 계속 좌우로 돌아가지만, 시트는 서스펜션이 잔진동을 거르는 터라 눈과 손과 엉덩이가 상당히 불일치 합니다. 그러면서도 차는 미끄러지죠.

전체적으로 민첩함 순서는
GLE 쿱 > GLE > GLS
승차감 및 뒷좌석의 편안함은
GLS > GLE > GLE 쿱

저는 개인적으로 GLS 63 AMG 차량이 탐나더군요. 가족과 함께 레져용으로 사용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승차감이 부드럽고 편합니다. 63 AMG 치고도 말이에요.
반면 싱글이거나 스타일만 따진다면 당연히 GLE 쿱이죠. 뒷 좌석도 탈만 합니다. 적어도 BMW X6보다는 편합니다.

그렇게 끝없는 지평선을 시원하게 달리고... 호텔로 돌아와 점심 뷔페를 먹습니다.
용과가 메뉴에 추가된 과일 ㅋㅋㅋㅋ

오후에는 둔황에서 유명한 유적지 관광을 했습니다. '모가오 동굴'
내국인(중국인)들이 관광을 오는 코스라고 하더군요. 볼거리가 많고 나름 국경지역이라 다양한 민족들의 복잡한 역사의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날 오프로드 코스와 둔황 모가오 동굴 관광을 마치고 저녁 BBQ 파티가 열렸습니다.


역시나 호텔에서 준비한 정성스런 음식들이 마련되었고,

저는 과일을 안주로한 칭따오 맥주로 행사를 즐겼습니다.

아침-점심-저녁
모두 과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벤츠 사막&오프로드 투어일정 3일차

3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하루전의 맑은 날씨는 온데간데 없고...

오전부터 모래바람이 저희를 반겼죠. 매서운 바람에 모래들이 날렸고, 눈을 뜰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차량보다 더 큰 낙타 무리들.

한치 앞이 안보이는 g바겐에서 바라본 낙타 무리는 저로 하여금 동화속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밖은 바람이 불어도 메르세데스 벤츠 G바겐 안은 아주 평화롭습니다.

차량은 크게 두종류가 준비되었습니다. 겉으로 볼 때는 모두 G바겐인데요. 실제 G63 AMG 그리고 G500 이렇게 두 종류의 차량이 준비되어 있었죠.

비가 한차례 내리고 사막이 평온해졌습니다. 마치 모래바람이 언제 불었냐는 식으로 말이죠.

타이어의 공기가 대부분 빠져있는게 보이시나요? 저 상태로 주행을 했죠.
사막의 느낌은 오프로드와는 또 다릅니다. 미끄럽다가도 끈적이죠.

주행시의 적절한 속도와 로우기어의 사용. 그리고 중앙,앞뒤의 3단계 디퍼런셜 잠금장치의 존재는...

G바겐이 왜 오프로드의 최강자로 불리는지를 여과없이 보여주는 그런 체험이었습니다.

자칫 조금만 잘못해도 바퀴가 빠져 헛도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사막환경에서...

완벽한 움직임을 보여준 녀석.

사실 이런 사막을 체험하기 전까지만 해도 G바겐은 소위말하는 '자세' 혹은 '간지'를 위한 차종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외관은 멋진데, 사실 인테리어나 승차감이 조금 아쉬었기 때문인데요. 이번 사막 체험으로 완전히 이미지가 바뀌었죠.

갖고 싶은 녀석으로 말이에요.

G63 AMG와 G500의 차이는 일상과 출력의 밸런스에 있습니다.
G500은 보다 일상적인 주행에 초점을 맞춘차량입니다. 보다 조용하고 보다 소프트하죠. 승차감 측면에서도 더 좋습니다.

반면 G63 AMG는 보다 묵직하고 더 단단하죠.
운전하는 입장에서는 G63 AMG가 ... 뒷자리까지 감안한다면 G500이 좋은 선택입니다.
물론 국내에서는 G500가솔린 모델 대신 G350 디젤이 선택사항이 되겠죠.

3박 4일의 일정. 8끼니의 식사를 과일로만 연명했던 행사였는데요. ㅋㅋㅋㅋ (벤츠 차이나의 준비는 훌륭했지만 개인적인 취향과 맞지 않았던 중국 내륙의 음식들)

일상과 완전히 분리된 또 다른 세상에서의 G바겐 시승은 두고두고 기억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지금까지 둔황의 사막에서 오가나(닥터돈까스)특파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사내내 수고하신 한중 벤츠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끝.
글,사진/ 오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