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가나(닥터돈까스)입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덥습니다. 정말 밖에 나가기가 두려운 그런 날씨. 하루 종일 카페를 옮겨 다니며 미팅을 하다가 중간에 시간이 남아 잠깐 최근 일상을 포스팅하기 위해 맥북을 펼쳤습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 도로변 건물이죠. 그렇습니다. 도산대로 입니다. 청담 CGV가 보이는 군요. 발렛 파킹 서비스가 있는 영화관으로 유명한 곳이죠.
그 옆 건물에 피부과 병원을 준비중입니다.

바로 이 빌딩! 막 지어진 새 건물인데요. 8층에 피부과병원을 오픈 합니다.

뭐 여러가지 일을 하다보니 닥터돈까스가 뭐하는 사람이야 하시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저의 천직은 피부과 의사입니다. 기존에 있던 병원에서 독립해서 새로운 병원을 오픈 하는 셈인데요. 준비하면서 여러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이 건물 저 건물 한 50군데는 본 것 같아요.
원하는 위치가 나오면 다른 부분이 맞지 않아 몇개월을 묵묵히 찾아보던 중! 공사중이던 이 건물을 발견하고 바로 찜! 해버렸습니다.

진료가 끝난 후에 혹은 진료전 조조로 영화보기 좋은 곳으로 말이에요 >.<

벤츠가 지나가는 군요. 자동차 마니아가 병원을 오픈 한다고 벤츠에서 준비해준 세레모니 일까요? ㅋㅋ

한창 마무리 공사중인 건물.

건물 1층에는 최근 핫 한 ss버거 청담점이 들어온다는 군요. 매일 먹어야지...

엘리베이터는 총 3대입니다. 사실 건물 공사 중간부터 찜했던 터라 걸어서 여러번 올라갔었죠.
8층까지 헥헥 거리며 올라가면...

대략적으로 이러합니다. 인테리어에 본격적으로 들어가야죠.
앞쪽으로는 도산대로 뷰가...

뒷쪽으로는 남산타워까지 보이는 뷰가 맘에 들어서 계약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남 이야기 하듯이...)
아! 병원 이름은 제 이름을 그대로 따서 '오가나 피부과 의원' 입니다. 피부과 전문의 병원으로 레이져 클리닉, 안티에이징 센터 그리고 모발이식센터로 구성됩니다. 뭐 자세한 이야기는 인테리어 중간중간 들려드릴게요.
병원도 '오가나', 화장품도 '오가나' 뭔가 브랜드가 싹트는 느낌입니다.

병원을 오픈 하는 과정에는 엄청난 준비과정이 들어갑니다. 크게는 비싼 레이져 장비 부터... 작게는 테이블하나까지 직접 다 골라야하죠. 관리팀부터 상담,치료 그리고 코디팀까지 인력팀도 채용해야 하구요.
다행인 것은 그 동안 몇가지 사업을 하면서 이런 일에 대해 친해졌다는 점일 겁니다.

그리고 제 병원 오픈 준비를 도와주시는 전문가 군단들. 레이져 장비는 제 블로그 팬이자 오랜 친구같은 분이 계셔서 맡겼구요.

기타 준비는 옐로에디슨 유영재 대표님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10년정도 병원 컨설팅을 해오신 분으로 역시나 차를 좋아하셔서 그 인연으로 몇번 인사를 드리다가 이번에 일을 같이 하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중복투자나 시행착오를 굉장히 싫어하는 성격이라... A to Z를 완벽하게 세팅하고 싶은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마 병원 준비 스토리를 앞으로 계속해서 들려드릴텐데... 자주 등장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는 일의 대부분의 인테리어를 담당해주시며 오가나 화장품 공동대표인 '피카추형'이 역시나 이번 '오가나 피부과의원'의 인테리어 총괄을 맡으셨습니다. 저 손의 주인공이 피카추형.
왜 비행기 안이냐 구요?
피카추형과 오가나(닥터돈까스)는 병원을 준비하는 동안 파리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지금 부터 그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죠. ㅋㅋ

인천공항. 저 앞에 피카추형이 보이는 군요.

대한항공 비지니스 라운지입니다. 비행기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쉬려고 했는데... 라운지가 도떼기시장이 따로 없네요. ㅋㅋ

먹을 만한 것도 별로 없고...

그래서 PP카드를 이용해서 다른 라운지를 방문합니다. 해외에 자주 나가신다면 PP카드를 하나 만드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요즘은 신용카드를 신청하면 PP카드가 자동으로 발급되는 경우가 많으니 검색해보시길...

PP카드를 이용하면 무료로 이용가능한 스카이허브 라운지. 뭐 완전 좋은 라운지는 아니지만 대한항공 비지니스 라운지 보다는 좋네요.

쉬면서 포스팅을 하다가...

시간이 되어 탑승! 대한항공 A380 2층으로 연결된 출입구입니다.

A380은 2층이 모두 비지니스 석. 피카추형과의 '출장'이지만 마음 속은 이미 '여행' ㅋㅋㅋㅋ.

앉자마자 식사 메뉴가 제공됩니다.

약 10시간의 비행동안 2회의 식사가 제공 되며... 원한다면 간식을 수시로 먹을 수 있죠.

이륙. 평온한 구름위 하늘을 보고 있으면 복잡한 삶이 뭔가 무상해지기도 합니다.ㅋㅋ 그런 명상도 잠시.
식사가 시작됩니다.

샴페인과 토마토.

샐러드...

그리고 비빔밥.

하겐다즈 초코맛 아이스크림.
확실히 기내식은 아시아나가 더 낫네요. 대한항공 밥은 점점 더 맛이 없어지는 듯... 먹는 즐거움이 거의 없었던 비행이었습니다.

기내에서는 특히나 물이 중요한데요. 몸안과 피부 모두 건조해 집니다. 장시간 비행에선 특히나 충분한 수분섭취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미스트도 제공되는데요. 저 미스트는 가급적 뿌리지 마세요. 증발되면서 오히려 피부속 수분을 빼앗아갑니다.

수면시간. 외쿡 아저씨는 뭔가 일이 많으신가 봅니다. 계속해서 방귀를 끼어대면서 일을 하심.

그래서 라운지로 피신. 라운지에서 각종 음료를 즐기며 피카추형과 게임을 즐겼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시간으로 오후다보니 잠이 오지는 않았죠.

그러다가 또 식사 시간입니다. ㅋㅋㅋ 정말 먹고 자고 먹고 자고...

다행인 것은 이번 비행이 큰 지루함없이 진행되었다는 점. 식사 저 멀리 끝쪽에 앉아 계신 여성분. 좌측으로 2개의 좌석이나 비우고 홀로 조용히 계셨는데...

사진을 확대해보니 배우 김태희씨! 드라마 '용팔이' 때 그모습 그대로 더군요. 반갑습니다. ㅋㅋ (포스팅을 하는 지금...싸인이라도 받을 걸 하며 후회하는 중)

맛없어서 거의 대부분을 남김. 기내식좀 신경 써주시죠~ 대한항공 관계자 분들!!

두둥! 드디어 파리상공입니다. 산 없이 드넓게 펼쳐진 평야들...

파리 샤를드골국제공항에 착륙한 대한항공 A380. 출구다리가 3군데 연결되는 군요.

테러에 대비하는 흔적들이 곳곳에서 보이는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

별다른 딜레이 없이 빠르게 짐을 찾고 바로 택시를 잡습니다. 공항 밖으로 나오자 마자 파리의 향기와 눈부신 햇살이 오가나(닥터돈까스)를 반기는군요. ㅋㅋㅋ

파리의 택시.
"아저씨! 바가지 요금 노노!" 시내까지의 택시 요금은 50유로.

아... 막힌다... 여기가 강남인가... 파리인가...

구글맵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지도를 살펴봅니다. 헉... 전부 빨갛네요... 정체가 무지무지하게 심하구만.

그런데! 뭔가 멋집니다. 왜 그럴까?
빛의 온도차이일까요?

아니면 파리 특유의 건물들 때문일까요?

심지어 신호등 까지도 뭔가 간지가 남다름.ㅋㅋ

가을날씨라고 준비해갔는데... 은근히 더운 파리의 날씨. 오후 6시인데... 해가 아직도 한창입니다. 10시나 되어야 해가 떨어지는 파리.
낮이 긴 것은 문화 그리고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숙소에 도착. 파리 출장만 수십번 경험한 피카추형이 선택한 첫번째 호텔은 호텔 뒤 루브르, 하얏트.

루브르 박물관 바로 앞에 위치해있는 호텔로 시내 한가운데 있는 호텔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치가 태풍의 핵중에 핵의 위치에 있는 호텔 ㅋㅋ 그 와중에 5성급 이라니...


고풍스러운 외관과 잘 어울리는 로비.

웰컴 투 파리. 짐은 우리가 들어줄게. 팁 알지? ㅋㅋ

고풍스런 복도를 지나...

방으로 들어갑니다. 정말 좁죠?

100년이 넘은 건물들을 리모델링 한 호텔 뒤 루브르, 하얏트.
방의 크기에 비하면 무지하게 비싼 편인데요.

그게 다 위치 탓. ㅋㅋ

개인적으로 호텔에 가면 항상 재빠르게 체크하는게 있었으니... 그것은 호텔 어매니티.
프랑스의 유명한 향료회사인 프라고나드 제품들이군요. 향은 좋은데 제형은 솔직히 그냥 soso.
원래 화장품을 만들때 제형과 조향이 들어가는데... 조향이 훨씬 어렵습니다. 그런 점에서 풍부한 향은 부럽더군요.

파리에 도착해서 짐을 풀자마자... 피카추형의 지인이자 비지니스 파트너의 가족과 함께 식사자리를 갖기로 했습니다.

만나자 마자 선물을 주셨는데 자세히 읽어보니... '줄을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루브르 박물관 입장권'
역시 현지인의 파워일까요? 암튼 오예! ㅋㅋ

샹제리제거리로 이동. 저 멀리 개선문이 보이네요. 해질녘의 느낌이...

완전 굿.
샹젤리제 거리의 주차장은 지하에 있습니다. 지하에 차를 주차하고 지상으로 올라오자 마자...

폴(PAUL) 빵집이 보입니다. 빵이 반칙같이 맛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 파울==>폴. 믿거나 말거나... (농담에 죽자고 달려들기 없기.)


오가나(닥터돈까스)가 자동차를 좋아하는 걸 아셨는지... 르노 전시장을 방문했습니다. 무지막지한 머신들 ㅠㅠ 서킷에서 악셀 밟아보고 싶다....
1층은 전시장이고...

2층은 카페입니다.

분위기가 무척이나 모던한 르노 카페.

함께한 프랑스 가족은 한국계 프랑스 부인과 중국계 프랑스 남편 그리고 자녀. 이렇게 3명이었습니다.

고된 피로회복에는 역시나 코카콜라! ㅋㅋ

식전 바게트가 준비되는데... 감동의 시작!

푸아그라...

전채요리인데 이름 까먹음.

한국에선 맛볼수 없는 햄버거... 어떻게 이런 맛이 나는지... 어이가 없을 정도 ㅋㅋ

실패했던 돈까스 튀김? 파스타 면은 좋았음.

식사를 하고 나오니 해는 이미 져물었고 밤 10시가 넘은 시각.

영어로 대화했지만 역시나 말투와 표정으로 모든 것이 통했던 프랑스 파트너.


축제 분위기인 파리 시내를 뚫고 ...

야경이 더 아름다운 숙소. 호텔 뒤 루브르, 하얏트로 돌아왔습니다.
정말 24시간 내내 활동한 길고 길었던 하루가...그렇게 끝났습니다.

다음날 아침. 정말 쿨한 날씨의 파리 아침입니다.
공기 좋고 햇살 좋고 완벽하네요.

호텔 앞 카페의 길가 테이블을 잡고...

빵과 티를 주문합니다. 한입 베어무니... '한국에서 먹은 빵은 빵도 아니야 ㅋㅋ' 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그냥 툭! 찍어도 화보인 파리에서 오가나(닥터돈까스)의 일정이 그렇게 시작됩니다.
끝 아니고 계속...
글,사진/오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