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가나(닥터돈까스) 입니다.
바쁜 진료 스케줄을 마무리 한 토요일 밤입니다. 진료실 정리 후 시간에 맞춰 어디론가 이동합니다.

BMW 도이치 모터스 전시장. 대치동에 위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얼마만의 수입차 전시장인지...
늘 올때마다 설레고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죠. ㅋㅋ 사지는 못하고 그냥 구경만 해도 말이에요.

이 날은 무슨 필을 받았는지... 평소에 아끼던 마요네즈 (포르쉐 911 GT3)를 타고 갔습니다.
새로 나온 BMW 차량을 타보기 위해서 인데요. 그 것도 단순한 차량이 아니라 바로 M 혈통 입니다.

언제나 남녀노소의 마음을 두근 거리게 하는 M. 그중에서도 M2. 막내 M 라인인 1M의 족보를 이어가는 차량입니다.
롱비치 블루 컬러가 메인인 M2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1M 이 수동 미션 이었다면... 현재의 M2는 dct 미션(자동 그리고 듀얼 클러치) 이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자동 미션 그 중에서도 듀얼클러치 미션 숭배자이기 때문에 반가운 마음에 시승에 임합니다.

2012년에 출시한 bmw 1m 의 가격은 6250만원 (340 마력)
이번 bmw M2의 가격은 7460만원. 1200만원정도가 올랐죠. 가장 큰 단점인데요.
370hp(마력도 30이 오름) 토크는 1.5 kg.m 제로백도 4.9초 => 4.3초 로 심하게 빨라졌죠.
휠타이어는 둘 다 19인치 크기로 앞바퀴 245/35 R19, 뒷바퀴 265/35 R19

M2는 3.0 6기통 터보엔진 입니다. 6500rpm에서 최고출력 370마력 1400-5560rpm에서 최대토크 47.4kgm를 발휘하며, 오버부스트를 통해 일시적으로 최대토크를 51.0kg.m까지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미션은 7단 DCT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맞물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3초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됩니다.
공차중량은 1590kg, 복합연비는 9.4km/ℓ(도심 8.4, 고속 11.1)라고 말합니다.
공식제원은 이러한데 가장 궁금한 부분은 바로 무게 부분입니다. 분명히 휠베이스도 짧고 차가 전체적으로 형 M3보다 작은데 무게를 형 M3와 비교하면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 M2의 경우에는 카본루프나 기타 경량 부품들이 빠진 까닭인지 생각보다는 무겁다는 ...


구석구석 순정 카본 파츠들이 달려있어서 에어로다이나믹을 살려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초기 M2 물량은 달려서 들어온 듯 합니다. 비싼 파츠들인데... 초기에 사시는 분들은 할인 혜택 대신 받을 수 있는 보너스 같은 요소겠죠. (물론 카본 패키지 차량 가격이 기본 차량가격보다는 살짝 비쌉니다.)
카본 파츠가 앞,옆 그리고 뒤까지 달려있네요. M3와는 다르게 루프가 카본이 아닙니다.

생각보다 넉넉한 트렁크.

실내는 M3보다 간결합니다. 약간은 아쉬울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라인업, 가격대가 아래이다 보니... 어쩔 수 없겠죠.
스티어링 휠은 거의 비슷한데... M버튼이 없습니다. >.< M 차량에 M버튼이 없다니...

모드는 스포츠 그리고 스포츠 +
보통 M3 부터는 엔진, 미션, 서스펜션 그리고 핸들 감도가 각각 드라이브 로직으로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로 나뉘어서 조절이 가능한데...
M2는 전체적으로 통합되어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버튼으로 통합 조절 되는 점이 아쉽습니다.

M2의 성능과 완성도를 간단하게 평하면...
직진성능과 제동력 그리고 코너 선회력의 완성도는 역시나 M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이 1000만원가량 올랐다고는 하지만... 7000만원대에서 이 정도 성능에 이 정도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차량을 떠올려 보면 없습니다.
휠베이스가 짧아서 코너를 돌아나가는 맛은 형들인 M3,M5 그리고 M6 보다 훨씬 재미있습니다. 듀얼클러치 자동 미션이 적용되서 차량을 운전하기도 쉽구요.
보다 많은 대중들을 위한 입문형 M 라인을 뽑아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배기음이 훌륭합니다. M2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전 단연코 훌륭한 배기 사운드를 고를 겁니다. 터보엔진에서 이런 배기를? 의문이 들 정도로 너무 훌륭합니다.

반대로 단점을 꼽자면... 터보 엔진의 열 관리 부분이 될것 같습니다.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에어컨을 켜야할 정도로 실내로 열이 유입되는 부분이 있어서... 여름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죠...
뒷 부분에 처음 고성능 스포츠카를 타보는 여성분의 의견이 나오는데요. 이 여성분은 보통의 여자들보다 차를 좋아하지만, 차에 대해서 잘 모르는 케이스 였습니다. 그녀의 표현을 요약하면....
"기존, 일반 마력좋은 스포츠 + 오토 차량 같은 느낌이 든다. Fun driving 을 위한 7천만원 딱 가격만큼 한다는 느낌이다. 단 한번도, 펀드라이빙을 해보지 못한 초보자들에게는 추천 할 만한 차량인 것 같다. 주행시 안정감이 다른 차에 확실히 높다고 생각된다. 특히나 핸들의 안정감이 있어서 초보자가 안무서워 할 것 같음"
"그러나, 기존의 많은 경험과 지식이 있는 드라이버라면 비추다" "더 오래된 미니 1세대가 운전은 더 재미난 것 같다.(내 차라서 하는 말은 아니고)"

저는 아무래도 후자쪽이었습니다. 기존의 차량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굳이 구매까지는 할까? 싶은 차량입니다만... 만약 써킷을 자주 타시는 분이라면 타임은 엄청 잘 나올 것 같은 그런 차량입니다. 물론 냉각에 대한 부분은 신경을 써야겠죠.

개인적으로 1M에 비해 금액이 올라간 것은 다소 아쉽습니다. 지금 구매한다기 보다는 내년을 기다리면 할인 폭이 조금 생겨서 6000만원 중후반대에 구매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번 M2는 BMW 가 지향하는 타겟층에 딱! 맞게 잘 나온 차량같습니다. 매니아층 보다는 대중들이 즐겁게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는 그런 스포츠쿠페 차량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이는 비단 BMW 만의 추세는 아니죠.
스포츠카 라는 팩트만을 두고 봤을 때는 금방 지루해질 만한 요소들이 많은 것이 이번 M2를 구매하려고 생각하시는 소비자들이 피해야만 할 함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끝.
글,사진/ 오가나(닥터돈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