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가나 (닥터돈까스) 입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인스톨이 뚝딱뚝딱
사건의 발단은..

오랜만에 진료가 끝나고 오렌지 커스텀을 찾아갔습니다. 매일 진료가 끝나면 있던 미팅이 마침 펑크난 덕분이었죠.

이유는 미니JCW 때문이었죠. 2.5세대 미니까지는 블루투스가 되긴 하는데 통화만 가능하고, 오디오 스트리밍은 불가능한 반쪽짜리 블루투스가 있습니다.
매일매일 다른 차량을 이용해서 출퇴근 하다보면 이런 불편함도 소소한 즐거움으로 다가오지만...
그것도 하루이틀 이지 ㅋㅋㅋ 까랑까랑한 보컬의 목소리를 못들으니 너무너무 답답했죠.

그래서 전 아주 간단히 어빌리티 블루투스 모듈만 장착을 할 계획으로 토돌이를 찾아갔습디다.
오디오 튜닝은 해볼만큼 해봤고, 큰 미련이 없었기 때문에... 블루투스만 가능하게 하자! 하는 심정으로 찾았습니다.

오, 근데 이 박스터 GTS 토돌이가 타다 질리면 제가 업어와야겠네요. 요즘 981 박스터 GTS 타는 지인들만 보면 데려오고싶은 욕심이 스멀스멀..(안돼 참아야해..!)
제가 이렇게 박스터GTS에 집중하는 사이,

"가나야 이리 와 봐" (악마의 속삭임과도 같은 토사장의 이끌림)

이걸 보여줍니다... (내가 포칼만 안 써본건 어떻게 알고!?)

포칼은 홈오디오로 아주 유명한 프랑스 메이커죠. 국내에서도 삼성 이건희 회장이 사랑한 오디오로 유명하구요.

포칼의 자동차용 스피커도 존재하는데 음... 이걸 보고나니..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있나요.오가나는 한때 카오디오 환자였고,
제가 탄 모든 차에는 오렌지커스텀에서 작업한 오디오가 있었죠.
씨아레, 레인보우, 비위드, 알파인, 소닉디자인, 브락스 등등 정말 많은 회사를 접해보았지만 포칼은 그야말로 SSG (신세계ㅋㅋㅋ)

사실 제 미니 JCW에는 하만카돈 순정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기도 하고.. '난 그냥 블루투스 스트리밍 작업만 하러 온 것인데..'
"포칼 스피커 달아줘" 라고 말하는 제 자신을 지켜봐야만 했죠.

그래서 새식구를 더 맞이했습니다. 포칼의 4인치 미드레인지와 트위터가 준비되었죠.
미니나 BMW는 보통 4인치 미드레인지를 사용!

카오디오는 스피커 자체도 중요하지만, 선재와 연결부위 마무리가 중요합니다. 잘못된 인스톨로 노이즈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면에서는 센스 넘치는 토돌이는 믿을만함!

오늘도 열심히 일하는 토돌이 토사장, 그를 알고지낸지 벌써 5년도 넘은 것 같네요. 제 친구라서 그런건 아니고 정말 대단..! 작업차량 누적대수가 1000대, 2000대를 넘더니 이젠 몇천대인지 감도 오지 않습니다 (그의 인생 목표는 10만대 오디오 작업하기 였는데 이러다 금방 이룰듯)
외모에서 풍기는 분위기와는 달리 이야기를 나눠보면 상당히 똑똑한 친구입니다.ㅋㅋㅋㅋ


미니에서 뜯어낸 하만카돈 순정 스피커, 역시나..그렇죠 뭐... BMW그룹이 오디오에 신경쓰는 날은 언제쯤 올까요 ㅠ
(폭스바겐 그룹의 순정 오디오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다고 생각함.)


그리고 새로 올 식구인 포칼 ES100K 케블라 W 샌드위치콘이 인상적인 스피커, 균일하고 정확한 소리를 내는 것이 포칼 스피커의 매력이라고 합니다.

전문가의 손길로 인스톨 중인 토돌이. 오디오 작업은 작업자의 역량에 따라서도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오디오튜닝을 아무데나 맡길 수 없는 이유죠.
카오디오는 오렌지 커스텀! 피부는 오가나피부과!


요렇게 기존의 자리에 쏙! 들어갔습니다 순정 그대로의 느낌으로 말이죠.

다음은 트위터 작업.

하만카돈 미니 순정 트위터. 역시 별반 다르지 않죠 하만카돈이고 뭐고 오렌지 커스텀에 오면 그저 고철로 분류될 뿐.. 하지만 남겨두기로 합니다. 다음 차에 이식할 수도 있으므로.


이 포칼 TKM트위터는 미드레인지와 함께 조화를 잘 이루기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는 이렇게 대시보드 위에 돌출형으로 장착합니다. 다른차량으로 이식하기가 용이하고, 트위터의 방향을 잡을 수 있어 운전자에게 더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는 장점이 있죠.

그나저나 제 JCW 참 예쁘죠? 스티어링휠 마저도 반하게 만드는 귀염둥이 미니. 퓨어한 카트드라이브 필링을 마구마구 느낄수 있는 그런 차량.
3세대부터는 본연의 맛보단 양념이 뿌려진 카트라고 해야할까요?

저는 계속하여 이것저것 질문하고 귀찮게 구는 중.

그나저나 미니 세차해야겠네요. (조만간 곰탱이형을 또 귀찮게.. 세차는 죽전 곰탱이 세차장 부엉이 카워시)

그리고 어빌리티 블루투스 모듈만 장착하면 되는데..!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충분한 출력이 안나왔죠. 그리고 무선전송은 손실이 많다고 괜찮은 방식 하나를 추천하겠다는 제 친구 토사장의 2차 속삭임이 시작...
블루투스가 편하긴 하지만, 음질이 떨어진다면 굳이 선택할 필요가 없죠.

그래서 대안으로 제 차에는 요 제품이 장착..

이게 뭐냐면 말이죠.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 분들께서는 집중, (특히 아이폰 사용자라면 더욱..!)
제가 강추하는건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니까요.

드래곤 플라이라는 DAC입니다. 그러니까 휴대폰은 음악 신호를 디지털로 전송하는데 이것을 차량의 AUX단자에 입력할 수 있는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하면서 다듬어주는 역할을 하죠.
거기에 더불어 소리 증폭을 시켜주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앰프 역할을 이 작은 USB가 하는 것. 2.1v의 출력을 가지는 이 드래곤플라이는 50w의 소형 앰프를 장착한 수준의 효과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해외에서 직구하셔도 좋구요. 장착도 참 간편합니다. 이래저래 귀찮은 것들을 생각하면 그냥 오렌지커스텀 가시면 됩니다.

제가 늘 이야기 했던 오디오 튜닝의 순서는 데크-프로세서-앰프-스피커였는데 이로써 간단한 작업으로 스피커와 함께 앰프 작업까지 해버린 셈. (데크-프로세서를 건드리는 것은 너무나 큰 일이므로...) 오디오 튜닝을 조금 아는 분이라면 이게 얼마나 흥미로운 일인지 아실거에요.

결국 블루투스 작업 하나 하러 갔다가 포칼 스피커와 드래곤플라이DAC 앰프까지 작업한 오가나(닥돈).

하지만 만족도는 대박. 일단 포칼 사운드 자체가 들려주는 맑고 안정적인 사운드가 어떤 음악을 재생해도 정확하고 선명한 음색을 전해줍니다. 포칼 라인업에서 그리 고가의 제품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았고
여기에 드래곤 플라이의 증폭으로 풍부한 성량을 가진 보컬처럼 풍성한 음악을 들려주니 궁합이 딱! 조심스레 가성비 최강의 조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레인지로버 풀작업 이후 한동안 잊고 있었던 카오디오 튜닝의 소소한 즐거움을 다시한번 알게된 하루였습니다.
이제 JCW와 함께하는 출근길에도 귀가 즐겁습니다.
굿^^
끝.
글,사진/ 오가나 (닥터돈까스) 문의/ http://blog.naver.com/lenlhs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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