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가나 피부과 대표원장 '오가나' (닥터돈까스) 입니다.

진료가 끝나고 도산공원 옆, 프렌치 레스토랑 라피네를 찾았습니다.

자리에 앉다가 얼마전 구입한 가방이 참 예뻐서 찰칵.

가지런히 세팅 되어있는 모습이 예쁘네요.

아.. 이거 예쁜데? 요즘 저는 차도, 집도, 식기까지 인테리어에 푹 빠져있습니다.
뭔가 이 식당의 정성스러움이 벌써부터 느껴지네요.

오픈키친으로 짜여진 라피네는 내가 먹을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는 재미가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면서 기다리는 것도 또 하나의 묘미.
세명의 쉐프님들이 정말 그림을 그리듯 요리하는 모습.

주문한 음식이 나올때까지 저는 사진 놀이중. 아담한 식당이지만 벌써 부터 단골이 될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곳곳에 센스가 넘치는 요소들이 잔뜩!

샴페인부터 준비를 해 봅니다. 데위 2010 블랑 블랑.
(소위, 중위 아니고 데위...)

그리고 요리가 등장,
버터에 구운 랍스터를 부라타 치즈 위에 올린 뒤, 토마토 꿀리소스에 먹는 요리.
식감과 맛들의 조화로움이 굿입니다.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느낌이 오죠?

왜냐면 이렇게 정성스레 만들고,

귀하게 오는 요리들이기 때문이죠.

얼마 지나지 않아 등장한 두번째 요리는, 아스파라거스를 이용한 요리로써
청어알, 연어알 그리고 달걀을 곁들여 노른자 미모사와 딜 처빌, 피클링한 아스파라거스와 샬론 졸인 발사믹과 비트겔, 직접 만든 마요네즈에 졸인 오렌지 쥬스를 섞어 소스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설명 듣다가 메모했네요..헉헉
뭔가 작지만 엄청난 반도체와 같은 녀석인데 반숙 달걀을 튀겨내서 캐비어 및 소스와 곁들이는게 포인트.

예술작품이 등장하네요. 이건 관자를 이용한 요리, 익힌 관자와 대파 크림소스, 컬리플라워, 흰 뛰일과 참기름을 가루로 만들어 데코한 메뉴.

중간중한 한모금씩 마시는 샴페인은 꿀같은 존재.

다음 순서는 리조또였는데요. 소라의 한 종류인 삐뚜리와 3일동안 염장 후 말린 계란 노른자, 검은 뛰일, 양송이 버섯이 어우러진 요리.
요거 은근히 생각납니다.

두번째 선수가 등판합니다. 라디콘 자콧.
이태리에서 나는 오렌지와인. (오렌지는 안들어간다고 합니다 ㅋㅋ)

제가 먹는 속도가 점점 빨라질 수록 더 분주해지는 오픈키친.

이번엔 대구를 구워낸 뒤, 화이트 와인소스와 밤칩,코코넛,감자 등을 더했습니다.
부드럽지만 탱글한 대구의 식감이 잘 표현되었습니다.

다음은 삼겹살을 이용한 요리로써, 24시간 저온조리한 돼지고기에 빵가루를 묻혀 익혔고, 오렌지,치커리 등을 더한 요리.
이 모든 요리가 프렌치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프랑스 음식의 세계는 역시 만만치 않음.


디저트가 준비되는 순간입니다. 친절하게 티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아이스크림과,

샤블레 크럼블 로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와인잔을 휙-휙- 돌리며 향이 진하게 퍼지도록 스월링 하면서 마시면 그 맛이 두배죠.

가장 마지막으로 식사를 마쳐서 미안한 마음으로 계산을 마치고 입구로 향하는데...
맙소사. 너무 깨끗해.
오픈키친의 매력은 이런거 아닐까요~?
기대 이상으로 깔끔하고 매력적인 정통 프렌치 레스토랑 라피네.
재방문율 100%.
끝.
글,사진/ 오가나 장소/
라피네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164길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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