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가나 피부과 대표 원장 '오가나'(닥터돈까스) 입니다.

저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자동차가 있습니다. 앞 발을 들어 올린 말 한 마리와,

7글자의 알파벳만으로도 그렇게 만들죠.
Ferrari

그리고 그 차를 소유했을 때의 그 감정은, 이루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두근거리고 흥분되는 일입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Enzo Ferrari (1898~1988)
전 세계인의 마음을 홀린 페라리의 역사는 이 남자로부터 시작됩니다. 페라리의 창업주 엔초 페라리가 레이싱팀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면서 점차 성장하고, 그의 이름을 담은 레이싱팀 '스쿠데리아 페라리'가 탄생하면서 페라리의 역사는 본격화됩니다.
자동차를 만들면서 레이싱을 시작한게 아닌, 레이싱을 하면서 양산차를 만들게 된 셈.

모든 페라리에 S F 라는 뱃지가 붙는 이유는 바로, 스쿠데리아 페라리를 상징하기 위해서죠
이후, 페라리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슈퍼카 제조사로 성장하면서 수많은 걸작을 내놓습니다.
단순히 자동차가 아니라, 하나의 작품이었죠.

페라리에는 몇 가지 라인업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메인이 되는 건 역시, 미드십 V8 엔진 슈퍼카죠.

레이싱 DNA를 담아 가장 운동성능이 뛰어난 페라리를 지향하는 이 라인업은 308로부터 시작했으며, 이후 348, F355, 360, F430 그리고 458까지 탄생시킵니다.

그리고 페라리 458의 뒤를 잇는 가장 최신 모델이,
오늘 바로 지금 이 순간
제가 새 식구로 맞이하게 될 이 녀석입니다.

Ferrari 488 SPIDER

언젠가 블로그에도 적은 바 있지만, 제 꿈은 페라리라는 차를 한번 경험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공부만 알던 제게 무언가 가슴 뛰는 목표가 생긴 것입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감히 소유하겠다는 생각보다 "한 번이라도 가까이서 바라만 봐도 좋겠다.” 정도였습니다.
남성적인 느낌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여성적인 섬세한 디자인들이 공존하는 자동차.

그게 바로 이 차의 매력이죠.

아시는 것처럼 저는 이미 페라리 FF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새로웠습니다.
중고로 구매한 FF와는 달리, 이번 488은 시작부터 제가 원하는 대로, 제가 탄생시킨 녀석이니까요.

외장 컬러와,


시트 컬러, 그리고 디자인까지.
제가 원하는대로 저를 위해서 만들어졌고,

수개월 뒤, 이렇게 제 앞에 도착했네요. 이 두근거림을 여러분께도 전하고 싶습니다.

우선 차 키를 전달받습니다.
페라리에 스마트 키라니!! 어색하지만 예뻐서 봐준다 ㅋㅋ

페라리 FF 와 488스파이더의 차 키. 아날로그와 디지털.

녀석에게 다시 다가갑니다
제 차량이지만 그래도 뭔가 조심스럽네요 아직은 낯설고, 어색하니까요.

그래서 확 벗기지 못하고 자꾸 슬쩍슬쩍 보기만..
라페라리와 같은 스펙이라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도 잘 있고,

페라리의 상징과도 같은 스쿠데리아 페라리 뱃지도 잘 붙어있습니다.

이러다간 커버 벗기는 데만 하루 종일 걸릴 것 같아 ㅋㅋㅋㅋ
출고를 도와주신 안태현 부장님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드라마틱하게 제 기억에 남을 순간이 탄생하는 중,
두둥!!!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페라리 488 스파이더!!

영롱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제 입가에 지어지는 미소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ㅎㅎㅎㅎㅎㅎㅎ 꺄아아악!)

어느 하나 예쁘지 않은 구석이 없습니다.

프프도 정말 예쁘지만,
그래도 첫 주문 페라리는 역시 로쏘(레드)!

인테리어는 이렇게 꾸몄습니다. 차가 아무리 멋져도 실내가 마음에 안들면 쳐다보기도 싫은지라, 인테리어를 꾸미는데에 상당히 공을 들였죠.
이번 차량의 컨셉은 "단정하게 화려하기!" 입니다.
처음에는 내외장에 카본파츠를 잔뜩 붙였습니다. 남들이 하는데로 말이죠. 그러다 문득! 가뜩이나 화려한 차량에 더 치장을 한다는 것이 조금 촌스러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카본파츠는 최대한 줄이고!
예쁜 시트 만들기에 신경썼습니다. 데이토나 시트가 주문대로 잘 완성되었네요. 실내공간을 예쁘게 꾸미고 싶다면 데이토나 시트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오픈차량이니 더더욱!! 시트가 중요하죠.
오픈하는 순간! 자동차 시트는 익스테리어로 바뀝니다.

하드탑이 잘 작동하는지도 확인해보고, 488 쿠페가 아닌 스파이더를 선택한 이유는 여러가지 이지만 그 중에서도 하드탑 컨버터블 차량이 쿠페와 거의 동등한 운동 성능을 구현한다는 점! 이었습니다. 변신할 때도 너무 예쁘구요. ㅜㅜ

출고 설명까지 끝났다면, 이제 몰고 나가는 일만 남았겠죠.
시승때 그렇게 편하던 차량이 왜 이리 어색하던지 참 ㅋㅋ

우렁찬 소리와 함께 시동이 걸리고, 집에 가자!

어쩜 저리도 예쁜 걸까요?
하루 평균 12시간씩 거의 매일 일만 하는 저에게 또 하나의 활력소가 되어줄 것이 분명합니다.

멍하니 바라보게 됩니다.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가 모두 녹아내리는 기분.
바라보고 또 바라보고... ㅋㅋㅋ

출고 선물로 한가득 챙겨주신 쇼핑백을 모두 트렁크에 싣고,
출고하고 포스팅 준비하는데 3일이 걸렸는데, 아직도 안열어봄 ㅋㅋㅋ
뭐가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뻔하기도 해서...

겨울엔 오픈이 제맛이죠! 머리 위쪽만 차갑고 온몸은 따뜻하다 못해 숨막히게 덥습니다. 히터를 강력하게 켰으니 말이죠.
다만, 내일 병원(오가나 피부과)에 출근 하자마자 수분 집중 관리를 받아야 겠어요 ㅋㅋ

그렇게 오가나는 페라리 488 스파이더 출고를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원래 예상은 내년 1-2월 이었는데 무려 3개월이나 빨리 이태리에서 항공으로 날아온 녀석.
주인을 빨리 만나고 싶었나 봅니다.

이로써 두 대 째 페라리 오너가 되었네요. 기쁩니다. 그리고 뿌듯합니다. 또 행복합니다.(볼 때마다 입꼬리가 씨익)
꿈꾸던 목표를 하나씩 이뤄갈 때마다 성취감과 다음 목표로 향하는 원동력이 생기고 한걸음 더 나아가는 제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특히나 블로그 봐주시는 독자분들도 함께 원하는 바를 이루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다음 목표를 향해 또 달려갈 예정! (으랴!)(ㅋㅋ)

많은 분들이 저에게 하는 질문이 있죠
#왜 페라리라는 브랜드에 그렇게 집착하냐구요? 람보르기니는요?
=> 성향의 차이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페라리는 섹시한 외관에 부드럽고 고급스러우며 여성스럽습니다. 우아하고 단정한 느낌도 나죠.
반면에 람보르기니는 남성적인 느낌이 물씬나는 차량이죠. 더 강렬하고 화려하며 외향적입니다. 주행 세팅도 이런 것들을 반영하여 부드러움 보다는 자극적인 것을 더 추구하는 브랜드죠.
둘중에 저는 페라리가 먼저입니다. (람보르기니도 갖겠다는 뉘양스인데 ?!)
글을 마무리하는 지금도 사실 잘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오가피(오가나피부과)로 출근길인데 머리에는 온통 페라리 488 스파이더 생각 뿐입니다.
더 추워 지기전에 신나게 달려볼 생각에 부풀어있는 현재. 하지만 1,000km까지는 길들이기 봉인이...ㅠㅠ
앞으로 페라리 488 스파이더와 함께하는 오가나 라이프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끝.
글,사진/ 오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