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가나 피부과 대표원장 '오가나' (닥터돈까스) 입니다.

도산공원 근처에 위치한 라피네를 찾았습니다. 지난번 방문 후 너무 만족스러워서 포스팅했던 그곳이죠.

공간이 넓은 곳은 아닙니다. 소규모로 운영되며 소수의 손님에게 더욱 집중된 서빙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오픈키친은 셰프의 자신감과 손님의 믿음이 어우러지는 공간.

물론 규모가 작을 뿐이지 퀄리티는 나이스, 와인구성이나 인테리어, 느낌이 대체로 아주 괜찮은 곳이죠. (가격도 그렇게 막 비싸진 않음)

일단 지하암반수 VOSS를 내어주시는 것 부터 믿음이 마구 상승하죠.


오늘은 가볍게 샴페인으로! Champagne Agrapart &Fils

테이블 세팅 완료, 오늘 먹게될 녀석들을 쭉 살펴봅니다. 런치/디너 각각 단일메뉴로 구성되는데
디너는 총 8코스.

시작부터 이걸 먹어도 되나 싶은 예술 작품들이 나옵니다.

오징어 관자 옥수수 시작이 좋습니다. 고소함 가득

아스파라거스 요거트 유정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녀석이 한곳에서 만났는데 조화가 예술. 보면 볼 수록 플레이팅이 예쁘죠?
허브도 있고 치즈도 더해졌습니다. 뭔가 프레시한 느낌의 맛이 올라오다가 노른자의 묵직함이 입안 가득 퍼져나갑니다.

소볼살 쿠스쿠스 돼지감자
소볼살을 천천히 익혀 부드럽게 만들고 쿠스쿠스와 돼지감자를 더했습니다.
매일 아침 먹고 싶은 그런 맛.


랍스터 부라타치즈 토마토
이번 플레이팅도 예술이었는데 치즈가 랍스터의 맛을 빼앗지 않고 조화를 이룬 것이 포인트 입니다.

대구 청어알 브로콜리니.
신선한 대구로 만든 메인디쉬로써 촉촉한 맛과 특유의 풍미를 잘 살려주었죠.
개인적으로는 가장 인상 깊었던 녀석.

이베리코 사과 시소
이베리코 목살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사과와 시소가 맛을 더해줍니다.
고기는 수비드방식으로 조리한 형태. 구운것 보다 확실히 위에 부담이 덜한 느낌입니다.

홍차아이스크림 바나나 망고
디저트를 먹고 나면 향긋한 차를 내어주시고

그 뒤에 다시 초콜릿과 딸기 피스타치오 디저트로 끝.
양보다 질로 승부하는 레스토랑 라피네 주기적으로 바뀌는 재료와 메뉴는 신선함을 주기 충분하고 재료의 숨은 맛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흔적이 보입니다.
플레이팅으로 거의 미술작품을 만나보실 수 있으니 미각과 시각 모두를 만족시키고 싶은 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
포지셔닝은 가격을 생각하면 중간정도 레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가성비가 좋은 그런 프렌치 레스토랑이 아닐까 하네요.
글,사진 / 오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