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담동 피부과 오가나셀 피부과 대표 원장
유튜버 오프라이드 '오가나'(닥터돈까스) 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SUV 차량 시승에 나섰습니다.
오늘의 차량은 SUV의 제왕 BMW X5 45e입니다.

BMW의 SUV는 정말 오랜만에 시승을 해보는 것 같은데요,
사륜구동이 장착되어있는 X드라이브, X5차량입니다.

BMW SUV를 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BMW가 옛날부터 SUV를 잘 만드는 요인은 다른 회사로부터 좋은 기술들을 가져와서 같다 붙히고, 또 워낙 엔진을 잘 만드는 회사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BMW SUV 모델 중에는 X6, X4, X3 모델들도 있는데 모두 쿠페형으로 스포츠한 디자인을 뽑아내거나, 가격을 생각해서 저렴하게 사이즈를 다운 시키곤 했다면, 이 X5같은 경우에는 BMW를 대표하는 '오리지널 원조 SUV'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0~15년전만 해도 BMW X5는 아빠들의 로망이었습니다.
제가 그 당시 'BMW X5를 탄다'라고 하면,
첫 번째로 '차를 좀 아네?'
두 번째로 '차를 좀 좋아하네?'
세 번째로 '가족도 생각하네?'
마지막으로 '멋지게 레저 활동도 하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전 세대들의 구형 X5를 보면 아직도 뭔가 남성적이고 마초적이면서도 실용성을 겸비한 센스있는 오너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구형 모델들과 비교해보면 세대를 거듭하면 거듭할 수록 디자인은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실루엣 비율을 보면 과거의 차량과 굉장히 비슷한 정도로 효율적이고 SUV를 대표하는 모델입니다.

정면을 보면 과거에 좀 더 단아하고 얌전했던 모습에 비해 그릴같은 것들이 과도하게 커져있는 게 아닌가 싶지만,
워낙 요즘 BMW 디자인 추세가 과도하고 공격적인 걸 추구하기 때문에 그 쪽으로 치우친 것 같아 개인적으로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적응이 된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사이드쪽에 휠은 20인치 휠이 장착되어 있고,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차고도 8cm까지 조절이 가능합니다.

기존의 X5는 밋밋하고 투박한 뒷부분이 매력 포인트인데, 상대적으로 그 포인트를 유지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으나 좀 더 투박했으면 더 예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세련되고 여성화되어있는 뒷부분 디자인입니다.

실내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실내를 보면 현대식 인터페이스들이 쭉 자리잡고 있습니다.

LCD계기판부터 해서 이런 인포시스템들도 많이 바뀌었고, 조작 자체도 예전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편해졌습니다.

편해지고, 깔끔해지고, 각종 버튼들도 시야좋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BMW X5는 45i모델과 45e 모델이 있는데, 이 차량은 45e 모델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쉽게 말해 396마력의 차량인데 직렬 6기통 터보엔진이 장착이 되고 거기에 배터리가 추가가 되면서 약 400마력을 뽑아내는 차량입니다.

토크는 61토크, 제로백은 5.6초로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실내 디자인의 경우, 아무래도 X5는 그리드가 있는 급의 SUV다 보니 나름 깔끔하고 옵션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이 차가 M패키지가 아니다보니 상대적으로 스티어링 휠도 노멀하고 가죽이나 시트부분도 예전의 고급가죽의 느낌은 아닙니다.

고급의 느낌을 낸 저렴한 가죽이랄까?
예전 BMW의 가죽은 정말 좋았는데, 이 차는 인조가죽 느낌이 드는 원가 절감이 들어간 듯 한 가죽 시트입니다.

실내는 우드트림 같은 것들이 올드한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젊은 분들은 M패키지 모델을 좋아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45e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X5 가격이 1억 천만원정도 하고 있고, M패키지가 추가가 된다면 1억 2천만원정도의 가격 구성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말 그대로 가솔린 엔진과 배터리 충전의 조합입니다.
그래서 가솔린 엔진은 주유를 해줘야 하고 배터리는 충전을 해줘야 합니다.
물론 브레이크를 밟거나 악셀을 뗐을때 자동으로 충전이 어느 정도 되기는 하는데 이 충전이 사실 많지는 않습니다.
이 차를 시승하는 시점에 충전을 하지 않았더니, 배터리로 갈 수 있는 거리가 1km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차량은 무조건 충전이 필요합니다.

내가 사는 곳이 충전 환경이 잘 되어있다고 생각하시는 45e를 사용하시면, 일반적인 가솔린 모델이 8~10km/l의 연비가 나온다면,
이 녀석은 일정 속도 크루징을 했을 때 전기까지 추가되면 15~20km/l의 연비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경제적으로는 확실히 충전만 잘 된다면 이득을 볼 수 있는 차량입니다.

운전 환경에 있어 시야는 SUV답게 굉장히 높고 운전하기에 굉장히 편안합니다.
또 시트 포지션, 시트 등받이 각도 조절, 스티어링 휠의 그립. 전반적인 운전석에 있어서의 밸런스가 상당히 좋은 차량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엔진은 직렬 6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V6엔진보다 훨씬 가속감이 좋습니다.

가속감이 좋다라는 것은 이 차량은 터보 엔진이지만 압축비를 굉장히 높여놔서 자연 흡기 정도의 압축비, 11:1 정도의 압축비를 보여주고 있고,
엔진 자체도 직렬 6기통이다보니 길이와 스트로크 자체가 상대적으로 깁니다.
그래서 굉장히 실키하고 부드러운 엔진을 보여줍니다.
예전부터 실키식스 엔진으로 굉장히 유명했던 BMW 엔진의 히스토리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엔진은 고효율로 엔진을 돌리다 보니 열이 많이 발생하고, 냉각이 잘 안되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최근 엔진은 수랭식 인터쿨러가 들어가서 냉각에 유리해졌고 그로 인해 그릴로 들어오는 공기플랩을 닫을 수 있는 기능도 들어가 있어 공기저항 없이 안정적으로 주행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크루즈 컨트롤 버튼과 주행 보조 시스템 같은 것들이 들어가 있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작동을 합니다.

크루즈 컨트롤을 해봤는데 앞차와 거리 유지도 잘 해가면서 잘 작동됩니다.

엔진의 느낌은 400마력짜리 엔진인데 굉장히 부드럽고 터보 차량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악셀 반응에 따라 RPM이 쭉쭉 올라가는 느낌이 굉장히 좋습니다. 그래서 주행 질감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 엔진이 정말 맞을 것입니다.
SUV에 터보 엔진이 이 정도 엔진 질감이 나오기 쉽지 않은데 말입니다.
브레이크 감도 굉장히 친숙한 느낌입니다. 급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고 안전하게 꾹 깊숙하게 잡아주는 BMW만의 브레이크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승차감에 관련해서, 이 차를 시승 당시 컴포트 모드로 주행을 했는데, 에어 서스펜션이다 보니 굉장히 바다 위에 떠있는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다른 모델들과 비교해봤을 때 약간 출렁거리는 느낌의 서스펜션인데, 저는 편안한 주행에 좀 더 잘 맞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브레이크를 잡았을 때 앞으로 쏠리는 느낌과 핸들을 좌우로 돌렸을 때 좌우로 흔들리는 느낌도 뉴트럴하게 잘 잡아줬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에어 서스펜션 자체가 굉장히 고성능의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향을 해보면 BMW가 주장하는 5:5의 무게 배분이 잘 적용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보통 SUV는 앞부분이 무겁기 마련인데 이 차량은 상대적으로 뒤가 더 묵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조향이 가볍고 경쾌하고 부드러운 주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BMW X5의 경우 고급스럽고 안락한 주행을 하면서도 빼놓을 수 없는 점이 스포츠 드라이브성인데
악셀에서 오는 엔진의 반응, 스티어링 휠을 돌릴때의 느낌 자체가 좌우롤은 있는데 덩치에 비해 세팅값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스포츠 모드에 놓고 주행을 하니 확실히 가속감에 있어 기어비가 촘촘해지면서 토크감이 잘 느껴집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보다는 다른 경쟁 SUV 모델보다는 잘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서 경제적인 이점을 얻을 수 있는 점이 아니더라도
전반적인 서스펜션 세팅이나 앞뒤 무게 배분, 엔진의 기술력이 올라온 점, 직렬 6기통 엔진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이 매우 잘 만든 차량이라고 느껴집니다.

공간적인 측면에선 뒷자리도 매우 편안해 아이들을 태우거나 가족들과 여행을 갈 때 다른 SUV에 비해 이점이 있고, 트렁크 공간도 다른 차들에 비해 넓지는 않지만 위쪽까지 연결되어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도심, 레저, 스포츠드라이빙, 가족과의 구성들을 봤을 때 특별히 단점을 뽑기 힘든 차량입니다.
스피커도 하만카돈 스피커가 장착되어 사운드 역시 좋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굉장히 시원시원하게 주행이 가능하고 SUV지만 출력에 부족함이 없게끔 주행이 가능하여 운전의 즐거움을 원하는 아빠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차량입니다.

종합적으로 가격, 주행성, 승차감, 에어 서스펜션, 공간활용들을 비교해봤을 때 경쟁모델들에 비해서 X5가 더 좋은 선택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총평을 해보자면 엔진과 미션의 궁합, 서스펜션, 전체적인 앞뒤 무게 배분, 스포츠 조향. 이 정도로 차량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마디로 표현하면 1억 초반에 살 수 있는 가장 밸런스 좋은 SUV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밸런스는 챠량 밸런스 뿐만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 밸런스까지 포함입니다.
지금까지 BMW X5 45e 하이브리드 차량 소개해드린 오가나였습니다.
끝.
글 / 영상 - 오프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