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담동 피부과 오가나셀 피부과 대표 원장
유튜버 오프라이드 '오가나'(닥터돈까스) 입니다.


오늘 시승한 차량은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입니다.
람보르기니 차량은 굉장히 오랜만이라 스웨이드 재질로 된 스티어링 휠을 만지는 것 만으로도 흥분감이 듭니다.

이 흥분감도 잠시 스탑 앤 고가 걸렸는데, 람보르기니의 스탑 앤 고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아서 잠시 기능을 껐습니다.

이 차량은 우선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 차량인데, LP640-4라고도 불립니다.
그래서 640마력에 4륜 구동 차량인데, 같은 모델에 610마력의 후륜구동 차량도 출시가 된 바 있습니다.


현재 람보르기니 차량같은 경우에 스트라다, 스포트, 코르사 모드로 선택할 수 있는데 우선 스트라다 모드로 주행을 해봤습니다.
스티어링 휠 아래쪽에 모드 선택 버튼이 존재하고 스티어링 휠에 페라리스럽게 버튼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기본적인 조작 방식은 기존의 람보르기니 차량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기어는 양쪽에서 패들 시프트로 조절하고, 스타트 버튼은 오른쪽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진버튼, P버튼, 매뉴얼 버튼들이 존재하는데 확실히 예전 우라칸보다는 실내 디자인이 많이 세련되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외관 역시 퍼포만테 까진 아니지만 기존의 우라칸과 비교해봤을 때 상대적으로 대비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후면부쪽에 배기구가 살짝 위에 붙어있는 모습이 거의 우라칸 퍼포만테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이 차량은 기본적으로 10기통 자연흡기 엔진이 들어 있어서 그 엔진만으로도 합격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외관 컬러는 옐로우 컬러고, 차가 딱 봐도 굉장히 낮게 깔려 있습니다.
전면부는 사실 아벤타도르보다는 심심한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딱 봤을 때 람보르기니는 람보르기니인데 아벤타도르처럼 화려하진 않고 조금 더 동생같은 느낌을 확실히 줍니다.

사이드 쪽엔 큰 차이는 없고 조금 더 작은 느낌이 들고, 후방부 역시 아벤타도르와 조금 차이는 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후면부가 더 예쁜 것 같습니다.

실내 인테리어의 경우 딱 탈때 차가 굉장히 낮다는 게 느껴지고요, 람보르기니 차량의 특징인 것 같은데 시트가 그렇게 편안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저도 람보르기니 차량을 탈 때마다 시트가 조금 불편하고 특히나 이 공간 자체가 아벤타도르보다 우라칸이 훨씬 좁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직각스러운 형태로 바닥에 붙어서 운전을 해야만 무릎이 스티어링 휠에 닿지 않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마초스러운 스포츠 카를 운전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대시보드가 굉장히 낮고 길게 뻗어 있어서 앞유리가 손에 닿지 않을 정도로 멀게 느껴집니다.

인테리어는 굉장히 세련되었는데 우선 창문 조절, 차고 조절 버튼들이 가운데 존재하고 있고, 또 모니터가 가운데 들어왔는데 모니터가 직관적으로 잘 존재하고 있어서 사운드, 세팅, 라디오, 미디어, 전화, 차량 상태 등을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직관적이나 편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이것과 상관없이 이 차량은 찐 람보르기니 차량중 굉장히 낮고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차량입니다.
차량 시트포지션이 아까 말씀드린대로 굉장히 낮아서 스포츠카를 주행하고 있다는 느낌이 팍 들 정도로 땅바닥에 붙어있고,

람보르기니 차량의 특징이 브레이크의 답력이 다른 차량과는 달라서 꽉 밟고 있지 않으면 경사로에서 밀릴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저는 브레이크를 굉장히 신경써서 밟았습니다.

강남 시내를 주행하는데, 노면들이 굉장히 직접적으로 몸에 전달이 되어 옵니다.

사실 이 차량은 람보르기니 차량이고 나름 하드코어하게 에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그래서 우라칸의 스페셜한 버전인 에보 차량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하드하게 세팅이 되어 있지만 퍼포만테 보다는 상대적으로 부드럽습니다.
일반 우라칸의 경우 에보나 퍼포만테가 나오면서 순한 데일리카로 전락했다면 이 녀석은 데일리도 가능하지만 하드한 느낌까지 주는 스포츠 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기통 자연흡기 엔진이 들어가면서 640마력의 출력을 내고 토크는 61토크 정도 됩니다.
그래서 달리는데 있어서 부족함은 없습니다.
미션은 7단 DCT와 결합이 되어 있어서 상당히 재밌는 운전이 가능합니다.

제가 시승을 하다가 창문을 확인해봤는데 상대적으로 외부 소음이 좀 많이 들어옵니다.
페라리, 아벤타도르 등 많은 스포츠카를 타봤지만 외부가 창문과 갭이 있나 싶을 정도로 외부 소음이 꽤나 들어오고 노면 진동도 그대로 전달되고 노면의 소음도 들어오는 편입니다.
종합하자면 안락함, 정숙함과는 거리가 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실내도 블랙과 옐로우 투톤으로 조합이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디자인,사운드 이런 것들이 드림카를 만족시키는 요건들을 충족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과연 이게 드림카이긴 한데 이게 정말 좋은 차인지, 저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그리고 여러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는 하나하나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엔진입니다. 10기통 자연흡기에 640마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저속구간에서도 그렇고, 고속구간에서도 그렇고 RPM을 8,500까지 쓸 수 있기 때문에 사실 전영역에서 운전을 하면서 느낄수 있는 카타르시스와 쾌락을 전달해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엔진 하나만큼은 100점만점에 95점을 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반면 미션 같은 경우 7단 DCT를 사용하는데 변속이 빠르긴 하나 뭔가 체결감이나 전반적인 이런 구간 같은 것을 봤을 때 상대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이나믹한 느낌을 전달해 주기 위해서 이런 느낌을 연출한 걸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그림과 같이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제가 처음 이 차량을 탔을 때 마치 아우디 R8을 타는 느낌이 났습니다.
바닥에 딱 깔려서 가는 느낌, 실내 인테리어에서 나는 냄새, 그 냄새가 우라칸에서 정말 많이 납니다.
그래서 다른 아벤타도르도 있지만 우라칸은 특히나 아우디스럽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서스펜션은 불편하진 않습니다.
앞뒤가 다 더블이 기본으로 들어가는 고급차량에 사용되는 서스펜션이기 때문에 불편하지는 않은데 워낙 차 자체가 단단하고 낮고 노면도 많이 읽히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뒤뚱거림의 충격과 특히 강남의 불규칙한 노면들이 그대로 운전자에게 전달되어 옵니다.
그러나 저는 큰 충격만 없으면 어느 정도 노면정보가 운전자에게 오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정도면 참고 데일리 주행을 할 정도이고, 딱 그 마지노선에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반적인 버튼 구성이나 아기자기한 요소들이 굉장히 세련되어져 있어 운전할 때 만족감이 높아집니다.
진료 끝나고 시승을 하는 토요일 오후의 막히는 시간대에도 그렇게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만이라도 앞이 뚫려 있다면 당장이라도 뛰쳐갈 준비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트라다 모드의 배기음은 그렇게 경박스럽게 크거나 불편할 정도까지 시끄럽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적당한 배기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차는 또 아무래도 스파이더 차량이다 보니 뚜껑을 열었을 때 느낌이 중요할 것 같아 뚜껑을 열고 시승을 해 볼까 합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오픈을 하고 달려봤습니다.

뚜껑을 열고 본격적으로 이 녀석을 느껴보기 위해 스포츠 모드는 건너뛰고 바로 CORSA 모드로 시승을 했습니다.


일단 뚜껑을 열고 나면 개방감이 어마어마합니다.
전혀 다른 차가 되는 느낌입니다.
지금까지는 람보르기니는 불편하고, 또 아벤타도르의 경우 바라보기에 좋지 타기에 좋은 차는 아니다라는 느낌으로 람보르기니에 선입견이 있었는데, 우라칸의 경우 그래도 탈만한 차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R8베이스이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되게 좋습니다.
그래서 운전하기에 그렇게 불편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물론 시트는 살짝 좁아서 이건 적응을 해야겠지만 말입니다.

뚜껑을 열었을 때 차의 루프보다도 제 머리가 위에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엄청난 개방감을 받았습니다.

바람이 찰랑 지나가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스트라다 모드에선 낮고 불편하고 데일리가 가능한 스포츠카였다면,
코르사 모드로 바꿨을 때 이 차는 진정한 펀카가 됩니다.
제가 지금 우루스를 소유하고 있고 앞으로도 우루스를 계속 가져가긴 할텐데 사실 우루스는 람보르기니 냄새가 나는 포르쉐나 아우디 SUV차량에 가깝습니다.
람보르기니의 디자인과 DNA가 가미되었을 뿐 진짜 람보르기니 차량은 아닌데,
이 우라칸의 경우 아벤타도르에서의 어정쩡한 불편함도 있지만 특유의 폭발적인 소리와 RPM에서 오는 쾌감들이 진짜 펀카는 이런 것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페라리를 좋아하지만 페라리는 이런 느낌은 절대 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정말 자주 탈 게 아니고 가끔 탈 거면서 퓨어한 스포츠카의 DNA를 원한다면 저는 우라칸을 추천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냥 우라칸은 심심하니까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나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퍼포만테 스파이더는 이 녀석보다 많이 불편하긴 한데, 굳이 한 대를 고르라고 하면 저는 퍼포만테 스파이더를 고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이런 차량은 편하라고 만든 차량은 아니고, 아주 가끔 타는 차량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좀 더 하드코어하고 자극적이고 조금 더 쫀쫀한 느낌을 느끼고 싶은데 에보는 퍼포만테보다는 조금 편합니다.
그래서 저는 데일리로 자주 타려면 이 에보 스파이더가 맞을 것 같습니다.

가을, 겨울은 오픈의 계절입니다.
사실 저는 겨울에 오픈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포르쉐 박스터 GTS 4.0을 출고 대기중인데 상대적으로 그 녀석을 사야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될 정도입니다.

다운 칠 때의 내부 느낌이 아벤타도르를 탔을 때보다 조금 더 직결감, 체결감이 좋아서 만족도가 더 큰 것 같습니다.

람보르기니의 특성상 사실 언제든지 경고등, 고장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슴 한 켠에 약간의 불안감을 가지고 타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전반적인 완성도 측면에서 페라리를 따라가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차량의 전체적인 완성도와 밸런스냐, 아니면 정말 밸런스냐,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여러분의 몫이지만 만약의 지금의 저라면 우라칸 에보 스피드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 차량을 타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즐거움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 시승기,
오프라이드 오가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