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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역, 개원 22년 차 피부과 의사 이야기 (2) <병원 개원>

잠실 고운세상피부과 · 잠실고운세상피부과의원 · 2026년 9월 7일

개원 나는 강남역 사거리에 있던 고운세상피부과 강남점에서 2003년까지 공동원장으로 진료를 본 뒤, 2004년 1월에 부푼 꿈을 안고 잠실에 개원을 하게 된다. ​ 그 당시 고운세상네트워크는 돈암점과 강남점에 이어 청담점과 분당점을 오픈한 뒤, 서울의 동쪽 지역을 겨냥하여 잠실에 병원을 확장하기로 결정했고, 내가 잠실역에...

개원

나는 강남역 사거리에 있던 고운세상피부과 강남점에서 2003년까지 공동원장으로 진료를 본 뒤, 2004년 1월에 부푼 꿈을 안고 잠실에 개원을 하게 된다.

그 당시 고운세상네트워크는 돈암점과 강남점에 이어 청담점과 분당점을 오픈한 뒤, 서울의 동쪽 지역을 겨냥하여 잠실에 병원을 확장하기로 결정했고, 내가 잠실역에 개원하게된 잠실고운세상피부과 잠실점을 맡기로 한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규모 있는 미용 피부과 병원은 청담, 압구정, 신사, 강남역 근처에 몰려있었고, 서울의 외곽쪽은 이런 브랜드 피부과 병원이 없었던 때이다. 그래서 그 당시 잠실 고운세상피부과는 잠실 지역 최초의 네트워크 피부과 병원이 되었고, 서울 동쪽 외곽지역인 양평, 하남, 성남지역에서 환자들이 찾아오는 병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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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개원 당시 (구글이미지)

지금은 너무도 화려하고 번화한 잠실역 사거리이지만, 2004년 개원 당시에는 우리 병원이 입점한 '월드타워' 빌딩과 롯데백화점 등을 제외하고는 번듯한 빌딩이 없었던 때이다. 롯데캐슬빌딩도 기초만 놓은 상태였고, 지금은 상상하기도 힘들지만, 훗날 123층의 위용을 자랑하는 롯데월드타워가 세워질 곳은 그 당시 광활한 빈 공터였다. 그 주변으로 포장마차가 주욱 줄지어있던...

우리 병원 입점을 너무도 환영한 빌딩측은 30층이 넘는 큰 빌딩임에도 병원개원 현수막을 빌딩 한쪽면을 다 덮는 초대형 현수막으로 만들도록 해주시는 바람에 , 송파대로를 따라 차를 타고 오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대형 현수막을 보게 되었고, " 빌딩을 사서 개원했냐" 는 웃지못할 선배의 전화인사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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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잠실역 (구글이미지)

개원후 보름만에 맞이한 구정 연휴 전날에는 점을 빼러 오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앉을 자리가 없어서 보조의자까지 놓아야 하던 추억들도 있고, 그 당시에 레이저를 이용해서 미용치료를 하던 전문 피부과 병원이 거의 없던 상황이라 경기 동부지역에서까지 많은 환자분들이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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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피부과 병원 내에 '메디컬 에스테틱' 을 도입하여 여드름과 기미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스킨케어를 해주는 미용치료 병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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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집중적으로 치료했던 여드름관리의 노하우를 모아서 훗날 '핌클케어' 라는 잠실고운세상 만의 여드름 치료법을 개발하게 되었고, 기미 치료에 대한 경험은 '레이저 토닝'이라는 획기적인 치료가 한국에 자리 잡는데 기여하게 된다. (이 두 가지 치료는 추후 따로 기록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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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곳에서 10년간 많은 환자들을 진료하고 치료하며 참으로 보람된 시간들을 보냈다.

모든 것이 풋풋했고, 젊었다.

지금도 그 빌딩의 그 자리를 바라보면 옛 추억이 떠오른다, 그리고 기억너머로 스쳐가는 많은 직원들과 함께 일했던 원장님들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