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역 잠실고운세상피부과
피부과 전문의 부태성.
<리프팅 히스토리 3편>
지난 글(리프팅 히스토리 1편/2편)에서는 '고주파 리프팅 장비' 들이 어떻게 진화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울쎄라로 대표되는, 리프팅의 또 다른 축. '초음파 리프팅 장비'에 대해서 기록해 보려고 한다.
초음파(Ultrasound)는 사람의 귀로 들을 수 있는 일반적인 가청 주파수 대역(약 20Hz ~ 20,000Hz)을 넘어서는 20,000Hz 이상의 높은 주파수를 가진 음파를 의미한다.
초음파의 활용은 다양한데,
주파수가 높은 초음파는 원하는 방향으로 곧게 나아갈 수 있고, 밀도가 다른 매질의 경계면에 부딪히면 일부는 반사되고 일부는 통과하게 된다.
이때 되돌아오는 반사파를 측정해 내부 구조나 거리를 파악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의료용으로는 태아 검진, 복부·심장·갑상선 질환 진단 등에 널리 쓰이는 초음파 진단기로 사용된다.

또한, 비뇨기과에서 결석을 깨는 쇄석술에 사용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의료용으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초음파를 피부 미용치료에 사용하는
획기적인 연구가 시작되었는데...
햇빛을 돋보기로 모으면 종이의 한 점만 태울 수 있듯, 초음파 에너지를 피부 속 특정 깊이에 한 점으로 집중시키면 피부 표면 손상 없이 깊은 근막층까지 열에너지를 전달하여 조직을 수축시키고 재생을 유도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을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 원리를 이용한 리프팅 장비가 그 유명한 '울쎄라'이다.

2009년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이용한 안면 거상술,
Ulthera (울쎄라) 등장
특히 울쎄라는 시술 부위를 초음파 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하면서 정확한 피부 속 타깃에 에너지를 전달하도록 초음파 촬영 모니터를 장착하였다.

의사가 치료할 부위를 직접 체크하면서 정확히 타깃에 명중시키겠다는 아이디어...
(DeepSEE™ 실시간 초음파 영상 기술)

울쎄라는 2009년 미국 FDA로부터 눈썹 부위 리프팅 허가를 받으며 세계 최초로 초음파를 이용한 리프팅 기기로 정식 출시되었고, 같은 해에 한국에 도입되었다.
나는 한국에 도입된 즉시부터 울쎄라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리프팅이 시작되었다.
고객분들에게 조심스럽게 시술을 해보았는데, 역시나 치료 시의 통증이 문제가 되었다.
강도가 높은 초음파를 돋보기처럼 모아서 피부 속에 침투시키니, 뼈나 신경에 잘못 조사될 경우, 통증과 함께 신경 손상, 볼 패임 등의 가능성이 있었다.
이런 새로운 장비를 처음 사용하다 보니, 치료 시에 주의해야 할 부위를 알아야 했다.
얼굴의 피부 속에는 많은 신경이 지나다니고 있다. 이런 작은 신경들을 피해서 치료를 해야 하므로 해부학적인 지식도 많이 필요했다.
이런 부분을 배우기 위해 다시 일본으로 떠났다.
일본에는 우리보다 먼저 울쎄라를 시작한 병원들이 있었다.
( 한국은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KFDA)에서 장비의 허가가 떨어져야 의사가 시술을 시작할 수 있으나, 일본은 나라의 허가 없이도 의사의 재량으로 새 장비를 도입해서 사용해 볼 수 있다.)
일본의 성형외과 전문의이면서 도쿄 미야타 성형피부클리닉 원장이신 미야타 나리아키 (Nariaki Miyata, 宮田 成章)를 찾아갔다.

이 분은 성형외과 전문의이면서도 수술보다 레이저들을 이용해서 피부를 치료하는 일본 권위자이다.
나는 미야타 선생님을 통해 외과 수술을 통해 다져진 해부학적 지식과 시술 노하우를 잘 배울 수 있었다.
특별히, 울쎄라를 이용해서 치료를 할 때, 조심해야 하는 부위와, 통증 없이 치료하기 위해 피해서 시술해야 할 부위들을 꼼꼼히 가르쳐 주셨다.

심지어, 미야타 원장님은 마취크림도 바르지 않고 시술을 할 정도로 환자들을 편안하게 해드리며 시술하였다.
이때 배운 울쎄라 치료의 세부적인 준비과정 은 한국에 돌아와 직접 환자들을 치료할 때 나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시술 시
중요한 사항
일단, 치료할 부위를 세밀하게 체크하고 디자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시술을 피해야 할 중요 신경부위를 잘 파악해야 한다.

직접 시술을 받으며 우리에게 많은 배움을 준 미야타 원장님의 간호사. (표시된 부분들은 울쎄라 시술 시 극히 조심해야 하는 부위.)
그리고 시술 전 입안에 쿠션 역할을 하는 거즈를 삽입해서 잇몸과 치아를 보호하는 세심한 준비가 중요하다.

그리고 시술 시에는 처음에 디자인한 시술 부위를 따라 정확한 치료가 중요하다.
이런 치료 루틴을 지켜나가는 것은, 단순히 울쎄라 몇 샷을 쏘았느냐, 보다 더 중요하다고 본다.

수년간, 울쎄라 덕분에,
수술을 할 수 없는 피부과 의사로서, 절개하지 않고, 피부를 리프팅 하는 새로운 시도를 경험할 수 있었다.
환자분들이 울쎄라가 어떤 효과가 있냐고 묻는 경우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마치, 오래 사용하여 삐그덕 거리는
가구의 나사를 다시 조여주는 것과 같다고,,,,
늘어진 피부를 다시 조여주는 느낌.....

하지만, 울쎄라를 계속적으로 사용해 보면서
몇 가지 불만족스러운 점이 있었다.
일단, 핸드피스가 너무 크고 무거워서 정밀한 시술을 하기에 불편했다. (인체공학적이지 않다.)
그리고, 에너지를 세밀하게 조절하기가 어려웠다. 환자가 통증을 느껴 에너지를 줄이려고 해도 너무 확 줄어드는 느낌...
에너지값의 스케일이 좀 더 조밀하게 세팅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때쯤, 울쎄라로 대표되는 HIFU 장비 시장에 기술 독점권이 풀렸고, 한국에서도 비슷한 장비들이 계속 출시되기 시작했다.
나는 비교 테스트 후에 성능이 뛰어나다고 판단한
슈링크 장비를 구입하여 시술하기 시작했다.
이 장비는 일단 핸드피스가 가볍고 작아서 시술이 편안했고, 얼굴이 작은 여성 환자에게 시술을 하기 좋았다.
그리고 에너지 조정이 자유로워서 환자들의 통증 반응에 따라 세밀하게 조정이 가능하다.
덕분에 이제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를 이용한 리프팅 치료 시 환자들이 훨씬 편안해 한다.

실크(SYL-k) 테크닉
좀 더 치료 효과를 올리기 위해, 나는 슈링크와 실펌엑스 를 동시에 시술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렇게 시술하면, 피부의 깊은 곳을 치료하는 슈링크와 피부의 얕은 곳을 치료하는 실펌엑스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준다.
일명 "실크 (SYL-K)" 테크닉이라 부르고 있다.

2009년, 초음파(HIFU)를 이용한 리프팅 장비가 출시된 이후 17년 정도가 흘렀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 고민하고, 연구한 덕분에,이제는 환자분들에게 좀 더 편안하고 결과가 좋은 HIFU 초음파 리프팅 시술을 해드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필립 얀시가 쓴 <고통이라는 선물>.
내가 참 좋아하는 책이다. 하지만,,,,
내 환자들에게만큼은 이런 선물을 주고 싶지 않다.
더 편안하게, 더 아름답게....
이것이 내가 추구하는 것이다.
어느덧 3편에 걸쳐,
20여 년 동안 한국에 출시되고 사용되고 있는 리프팅 장비들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P.S. (다음에는 '토닝'이라고 불리는 기미색소 치료는 어떻게 한국에서 시작되었는지 적어볼까 한다.)
이 글은 의료광고법 제 56조 1항에 따라
의학적 정보 제공을 위해
잠실고운세상피부과에서
제공하는 글로, 모든 시/수술은 출혈, 감염, 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으니,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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