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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일론 머스크의 "3년 내 로봇 의사 대체" 발언, 실현 가능성은? 현직 의사가 보인 의외의 반응😱

제이준성형외과의원 · 제이준성형외과 Jayjun plastic surgery · 2026년 3월 27일

로봇이 의사를 대체하는 것은 언젠가 가능하겠지만, 3년은 이르다는 것이 현직 의사의 의견입니다. 특히 수술에서 필요한 경험과 ‘감’, 책임 소재, 그리고 사람들이 로봇 수술을 신뢰하기까지의 시간이 중요한 문제로 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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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이준성과 박형준 원장입니다.

“로봇이 성형외과 의사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느 순간에는 대체가 가능하겠죠. 그래도 3년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아, 시간 문제다?”

“그렇죠. 시간의 문제이긴 하죠. 팟캐스트 영상을 봐도 그런 이야기를 하잖아요. 소프트웨어의 능력, 칩의 능력, 그리고 로봇의 유용성이 모두 지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발전 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 사실 그 말에도 굉장히 공감이 가긴 해요. 왜냐하면 우리가 세포를 배양하듯이, 단순히 두 배가 되는 게 아니라 세 가지가 계속 두 배, 두 배씩 증가하면서 서로 상호작용해 커지게 되니까요. 정말 1~2년 뒤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할 수 있긴 합니다.

그래도 거기서 나오는 이야기들에 대해 한마디만 해 보자면, 엑스프라이즈 대표가 외과 의사들을 면접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뭔지 아느냐고 물었을 때, 일론 머스크가 살짝 당황하면서 “그거 의사들끼리 하는 농담인가요?”라고 이야기했어요. 그런데 이분은 진짜로 물어본 거였거든요. 그러면서 “수술을 얼마나 해 봤느냐”에 대해 물어본다고 대답했잖아요.

저는 그 부분을 봤을 때, 일론 머스크는 의사가 아니에요. 반면 엑스프라이즈 대표는 의사였단 말이죠. 그분이 “당신도 의사니까 알겠지만”이라고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잖아요. 의료 영역에서 얼마나 디테일한 것들이 개발될지는 사실 굉장히 어려운 문제거든요.

의사들끼리 하는 커뮤니티나 댓글을 보면 촉각을 대신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로봇 기술이 발전하면 촉각 같은 영역도 구현될 수 있겠죠. 그런데 이건 촉각의 영역이라기보다는 ‘식스 센스’ 같은 느낌에 가까워요.

외과 의사를 하다 보면, 저도 대학병원에 있었지만, 수술 중에 “느낌이 약간 싸한데, 이쯤에서 혈관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거든요. 이런 건 경험하다 보면 생기는 감각이에요. 그렇다고 그걸 매번 학습시켜서 전달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매번 그런 건 아니고, 어쩌다 나도 모르게 마주칠 때가 있는 거죠.

그런 것들까지 구현되려면 일론 머스크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뇌파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에게 전수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가능할 것 같아요. 그렇지 않다면 아마 그 정도까지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원장님이 말씀하신 ‘감’의 영역이 현재 완벽하게 대체된 사례가 FSD 자율주행인 것 같아요. 운전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어떤 돌발 상황이 나올지 모르잖아요. 우리에게도 운전할 때 나름의 감이 있고요. 사실 제일 어려운 게 이런 감각을 대체하는 일인데, 이를 위해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잖아요. 운전 데이터처럼 그런 것을 성공시키기 위한 데이터를 쌓는 일은 너무 어려울 것 같아요.

데이터를 쌓는다는 건 결국 논문이나 여러 자료에서 정보를 얻어 모두 모으는 일이긴 하지만, 운전 이야기를 하셨으니 말인데 택시 운전사 같은 분들은 훨씬 더 많은 감을 갖고 있을 거예요. 각자의 전문 영역에도 그런 것들이 있을 텐데, 그 감을 로봇이나 AI가 대체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약간 물음표가 붙는 거죠. 다만 보조적인 영역에서는 충분히 많은 일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AI 같은 경우에는 논문을 정리하거나 발표 내용을 정리할 때도 활용할 수 있죠. 저도 정리해 달라고 한 다음에 직접 보면서 확인하긴 합니다. 지금도 AI를 보면 그런 일이 가끔 있잖아요. 일반인이 봤을 때는 그럴듯한데, 전문가의 영역에서 보면 오류가 많은 경우가요. “이건 다르지 않아?”라고 하면 “그러네요.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하잖아요. 그런 이야기가 맨날 나와요. 그것도 아주 천연덕스럽게요.

의료 영역에서도 그런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저희가 봤을 때는 그대로 하면 안 되는 내용을 그럴듯하게 말해서 사람을 현혹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아직까지는 참고만 하는 과정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그런 시대가 오겠죠. 그런 영역까지요.

“로봇은 손을 떨지 않을 거 아니냐. 의사들도 경험치가 다르고 편차가 있는데, 로봇은 그런 게 없으니까 더 보편적으로 수술하기 좋지 않을까?” 하고 여러 가지를 찾아보고 왔어요. 그런데 원장님 말씀을 들어 보니 “아, 이건 당장은 좀 힘들겠네”라는 생각이 드네요.

의사들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책임질 사람이 없어서 안 된다”는 말이 나오기도 하거든요. 실제로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로봇이 수술했을 때 그 로봇을 병원에서 관리하는 사람인지, 로봇을 만든 회사에서 프로그래밍한 사람인지,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가 굉장히 애매하다는 이야기죠.

결국에는 로봇을 관리하는 의사가 필요할 거고, 그런 의사들이 어느 정도 계속 관리·감독을 받는 과정은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로봇 수술에서 사고가 나면 그에 대한 보호 장치 같은 게 생기지 않을까요?”

“그럴 수는 있겠죠. 그런데 그것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거라는 이야기예요. 기술이 어느 정도 만들어진다고 하더라도, 그건 어디까지나 기술적인 측면의 이야기이고, 사회학적·인문학적인 측면으로 가면 사람의 감성이라는 것을 따라가지는 못하거든요.

로봇이 하는 수술을 내가 어떻게 믿느냐는 문제가 있는 거죠. 예를 들어 FSD가 나온다고 해도, 저는 테슬라의 자율주행에 바로 몸을 맡길 생각은 없거든요. 저처럼 의심이 많은 사람도 있고, 사람마다 의심의 정도가 다를 겁니다. 어떤 사람은 시험 삼아 맡겨 볼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걸 맡겨도 괜찮은가?’라고 생각하고, 그에 대한 학습과 경험이 쌓일 때까지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그게 맞는 말 같아요. 엘리베이터가 위험해서 못 타겠다고 하면서 엘리베이터 회사가 문제라고 하지는 않잖아요. 어느 정도 안전하다는 데이터가 쌓여야 할 것 같아요.”

“그렇죠. 그래도 결국에는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일론 머스크가 화성에 간다고 했잖아요. 한 5년 뒤에 화성으로 가는 로켓이 출발한다고 했지만 아직 가지는 않았죠. 그렇다고 일론 머스크가 완전히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단지 시간이 맞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거죠. 언젠가는 인류가 화성에 갈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것처럼 의료 로봇이 3~4년 내에 온다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언젠가는 올 거라는 생각은 어느 정도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 3년은 좀 빠른 것 같고, 언젠가는 대체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거네요.”

“제가 인터뷰할 때도 좀 이러면서 미안합니다.”

“우리가 앞으로 로봇과 AI에 의해 실제로 어떻게 대체될지는 모르잖아요. 최근 들어서 좀 더 불안해지는 것 같아요. ‘나는 이제 어떻게 먹고살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예전에는 더 불확실했어요. 저희 아버지가 일제강점기 때 사셨거든요. 그때도 세상이 얼마나 불확실했겠어요. 뉴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내일 당장 어떻게 될지, 뭘 할지, 전쟁이 또 날지 어떻게 알 수 있었겠어요.

예전 사람들은 지금보다 미래에 대해 더 불확실했어요. 알 수가 없었죠. 미래가 어떻게 돌아갈지. 그런데도 다 잘 살아왔단 말이에요. 어쨌든 이렇게 발전해 온 걸 보면, 굳이 그걸 탓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누구든 미래는 모르는 거고, 내일 일도 모르잖아요. 월요일에 주식이 무엇이 오를지도 아무도 모르고요.

그런 것처럼 현실에 충실하게 살아야죠. 불안하더라도 지금까지 하던 대로 하고, 그때그때 대처하면 된다고 계속 다독이는 거죠. 그걸 다독여 줄 사람은 본인밖에 없어요.

제 개인적인 예측으로는, 은퇴할 나이쯤 되면 그때는 훨씬 더 많은 것이 변해 있겠죠. 또 그때 가서 상황에 맞춰 적응하면서 잘 살아야죠.

제이준 성형외과·피부과, 하루하루 더 예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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