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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과몰입 생로병사 X 로이성형외과 _ 역사로 알아보는 성형 이야기

로이성형외과의원 · 닥터로이 · 2025년 7월 9일

노화는 유전적 요인, 호르몬 변화, 세포 손상, 만성 염증,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진행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성형 수술의 역사와 함께 안티에이징 시술 및 수술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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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 발달이 쭉쭉 이어지면서, 어떻게 보면 디자인을 하는 거잖아요. ‘갈이’한다고 하거든요. “너 얼굴 한번 갈이해야겠다.” 이렇게요. 아니, 여자들은 다 알잖아요.

[음악]

이번 주도 돌아왔습니다. 역사적으로 알아본 그때 그 시절의 질병을 재조명해 보는 시간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MC 신성이고요. 역사 강사 최연입니다.

오늘은 개인 고유의 아름다움을 되찾아 주는 안티에이징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제가 오늘 또 안티에이징에 맞춰서 머리도 어려 보이게, 약간 여동생 콘셉트로 하고 왔는데요. 감사합니다. 한나, 네, 한나.

지난번에도 한 번 다룬 적이 있었던 주제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잖아요. 아직도 궁금한 게 많아요. 더 자세히 많은 것을 알고 싶은 주제입니다. 사실 외모를 가꾼다는 건 단순히 “예뻐지고 싶다”, “멋있어지고 싶다”는 것만이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적인 이야기를 나눠 주실 원장님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음악]

너무 잘생기셨어요. 그런데 원장님 자체가 외모가 완성형이셔서 그런지 신뢰감이 듭니다.

네, 반갑습니다.

오늘 방송 주제를 듣자마자 눈이 번쩍 뜨였어요. 제가 너무 관심 있는 주제라서요. 빨리 원장님을 뵙고 싶은 마음에 오늘만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우리 한나 선생님도 노화가 걱정되죠?

네. 노화 때문에요.

사실 원장님을 찾는다는 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살아가는 수명 동안 조금이나마 더 젊고 건강해지고 싶은 욕심 때문이잖아요.

맞습니다. 인간이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는 과정은 굉장히 자연스럽지만, 그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차 노화가 진행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의학적으로 노화를 멈추거나, 조금 지연시키거나, 혹은 되돌리는 항노화 과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안티에이징 아니겠습니까, 선생님?

노화가 발생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인지,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에요. 노화의 원인은 정말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유전적인 요인이 있을 수 있고, 호르몬 변화, 세포 손상, 면역력 저하로 인해 생기는 만성 염증, 환경적인 요인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면 노화가 진행되면 어떤 변화가 나타나나요?

노화가 진행되면서 인체에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나지만, 저는 성형외과 전문의니까 일단 얼굴에 나타나는 외적 변화를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콜라겐과 엘라스틴은 우리의 탄력을 유지해 주는 요소들입니다. 이런 것들의 합성이 줄어들다 보니 깊은 층에 있는 조직들이 늘어지고, 어느 순간 그 변화가 피부에 나타나게 됩니다. 또 늘어진 상태가 계속되면 주름이 되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제가 요즘 아무래도 보이는 직업을 하다 보니까 웃으면서 강의를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눈가 주름이 생기는 것 같아요. 눈가 주름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주름은 두 가지예요. 정적 주름도 있고 동적 주름도 있습니다. 정적 주름은 말 그대로 표정을 짓지 않아도 딱 보이는 주름이고요. 동적 주름은 우리가 표정을 지을 때 근육을 쓰면서 생기는 주름입니다.

그러면 움직일 때 생기는 주름은 괜찮다는 건가요?

피할 수는 없지만, 움직일 때 생기는 주름을 조금 줄이려면 보톡스 같은 방법으로 근육의 힘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실례지만, 원장님은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비밀인가요?

그러니까 친구가 너무 좋으세요?

그것도 그렇고, 주름이 없으셔서요. 역시 관리의 중요성이네요. 결국 눈가 주름을 완화하는 데도 관리가 중요하군요.

[음악]

역사에서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수술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약 600년 전 고대 인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슈슈루타라는 의사가 처음으로 코 재건술을 시행한 사례가 문헌으로 기록되어 있는데요. 이것이 다시 조명된 이유는 현대 의학에서 사용되는 기본적인 원칙을 놀라울 정도로 많이 적용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처벌로 코를 제거하는 일이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코가 절단된 사람들을 위한 재건술이었다고 들었거든요. 신기하네요.

고대 로마에서는 켈수스라는 의사에 의해 귀나 입술 등의 간단한 외상 재건술이 기술됐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래된 것 같아요.

맞아요. 저도 기록을 찾아보고 깜짝 놀랐는데, 이탈리아의 가스파레 타글리아코치가 팔의 두꺼운 피부판을 이용해서 코 재건 수술을 시행했다고 합니다.

팔에 있는 피부를 코에 붙였다는 거죠?

네. 그의 저서가 후대 성형외과의 기초가 됐다고 하는데, 원장님도 들어 보셨나요?

네, 맞습니다. 처음 그 내용을 배울 때 교과서에 어떻게 수술했는지 그림으로 표현된 문헌들이 있었어요. 그 그림을 한참 동안 눈을 떼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 신기했거든요.

그런데 놀라운 점은 당시의 기술이 지금도 쓰이고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손가락이 절단되면 뼈가 노출되는데, 우리는 이 부분을 조직으로 감싸 주고 그 뒤에 피부 이식을 할 수 있습니다. 덮어 주기 위해 이쪽에 이렇게 고정을 해 놓는 거예요.

아, 이런 식으로요?

네. 그래서 피부를 키우는 거죠. 그렇게 한 다음에 재건을 합니다.

그런데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뭐예요?

마취죠. 마취를 해야 합니다.

마취가 항상 걱정되잖아요. “선생님, 저 안 잠들었는데요?”라고 하면 “잘 주무실 겁니다”라고 하시죠.

“선생님, 느낌이 나는데요.”

“환자분, 끝났어요.”

맞아, 맞아. 시작도 안 했는데요.

그러니까 ‘레드 선’ 하고 이렇게 되는 거잖아요.

[음악]

에테르나 클로로포름 같은 마취제와 수술법의 발전으로 외과 수술의 성공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성형 수술이 생존과 기능 회복뿐 아니라 외형 보완을 위한 시도로 확대되기 시작합니다.

공식적인 최초의 성형 수술은 1917년 8월 8일, ‘성형 수술의 아버지’라 불리는 영국의 외과 의사 해럴드 길리스에 의해 시작됐다고 합니다.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군인들, 전쟁 부상자들의 얼굴 외상을 복원하는 수술이었습니다.

전쟁 부상자들의 얼굴 외상을 복원하기 위한 수술이었다면, 수술 과정도 정말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맞아요. 총알의 엄청난 회전력 때문에 들어간 곳뿐 아니라 반대편까지 뚫려서 나옵니다. 수술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쉽지 않고, 수술받는 입장에서도 굉장히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사일에 의해 눈가와 눈꺼풀, 눈 위 피부를 모두 잃게 된 윌터라는 인물을 대상으로 피부 이식 수술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 결과 새 얼굴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해요. 윌터의 수술을 시작으로 약 5천여 명의 군인들이 새 얼굴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5천 명이나요? 정말 감동적이네요.

주로 코와 입술 등 얼굴 재건을 위한 수술이 이루어졌고요. 그 결과 해럴드 길리스는 세계 최초의 현대적 성형외과 창시자로 불립니다.

현대 의학의 관점에서 봤을 때 정말 놀랍도록 잘된 사례입니다. 피부 이식을 생각해 보면 우리 몸 어딘가에서 피부를 떼어 와야 합니다. 얼굴에 이식해야 하는데, 흔히 허벅지 피부를 사용하잖아요. 그런데 허벅지에는 털도 있고 색깔도 애초부터 다릅니다. 색깔이 다른 피부를 붙였는데도 생존율이 그렇게 좋았다는 것이 놀라운 일이고, 정말 잘된 수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허벅지 지방을 여기에 넣었거든요. 허벅지 지방이 여기에, 볼에 지금 들어가 있습니다. 절대 살을 빼도 볼살은 안 빠져요.

[음악]

사실 지금 우리가 성형하는 이유는 미용적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잖아요. 그렇다면 미용 성형 문화가 성장한 것은 언제부터인가요?

그다음 세대로 넘어가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40년대부터 1950년대 정도부터 시작됐습니다. 영국의 외과 의사 해럴드 길리스, 아까 말씀드린 그분의 조카 아치볼드 매킨도와 후속 세대에 의해 미용 성형 분야가 본격적으로 확대됐다고 합니다.

대대로 이어진 거네요.

네. 그리고 1950년대와 1960년대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유방 확대술, 안면 윤곽술, 눈·코 성형술이 본격적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아마 그 시점을 기준으로 사회적인 인식 자체도 상처에 대한 재건에서 외모의 미용적인 향상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의 성형 기술은 언제부터 시작됐나요?

저희 선배 성형외과 의사분들이 1960년대와 1970년대에 미국에 건너가 배워 온 기술로, 비로소 우리나라에서도 성형 수술이 제대로 시작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때도 처음에는 재건이 중심이었어요. 하지만 외모 개선 수단으로 갑자기 대중화되기 시작한 대표적인 수술이 쌍꺼풀 수술입니다.

맞아요. 쌍꺼풀 수술이요. 지금은 수술이라기보다는 시술이라고도 하죠.

맞아요. 쌍꺼풀 수술이 대중화되기 시작했던 때와 지금을 비교해 보면 의료 발전이 정말 엄청난 것 같아요.

10년 정도 지나면서 성형외과 의사 선배들이 쌍꺼풀 수술을 할 때 해부학적 구조를 더 자세하게 분류했습니다. 그만큼 의학적으로도 많이 발전했고, 테크닉 자체도 훨씬 발전했다고 합니다.

그런 의학의 발달이 쭉 이어지면서, 사실 그것도 어떻게 보면 디자인을 하는 거잖아요. 우리나라 의사들의 손재주가 정말 좋아요.

나노 기술도요.

맞습니다. 저희 병원만 해도 안티에이징에 특화된 수술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올리고, 당기고요.

노화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이 굉장히 많을 텐데, 주로 어떤 분들이 많이 오시나요?

대표적으로 턱선이 처지면서 심술보가 두드러지거나, 옆선이 처지는 경우가 있고요. 눈 밑 지방이 튀어나오는 경우, 눈 위가 처지는 경우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저는 요즘 눈 밑 처짐을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눈 밑 처짐은 대표적으로 눈 밑이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입니다. 송편 두 개가 다 그런 식으로 보일 수 있어서요.

잘생긴 사람은 소지섭 씨밖에 없어요. 수술하기 힘들어요. 그 눈 밑 지방은요.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젊음을 위한 시술이 필요할 것 같은데, 노화가 진행된 후 젊어지기 위한 시술을 추천해 주세요.

어느 정도 처지고 나면 수술만큼 효과가 좋은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처지는 속도를 줄이고자 하는 시술은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레이저 리프팅 장비를 이용해 간단한 시술로 탄력을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의하셔야 할 점은 이런 장비들이 결국 안쪽 조직에 얕은 상처를 낸다고 보시면 된다는 겁니다. 그 상처가 다시 재생되는 힘으로 콜라겐이 합성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개념을 생각했을 때 너무 자주 받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정말요? 그러면 주기적으로 받는다면 한 달에 몇 번 정도가 적당한가요?

기계마다 달라요. 모두 다르지만 어떤 기계는 1년에 한 번 정도만 추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히 여자들 사이에서 ‘갈이’한다고 하거든요. “너 얼굴 한번 갈이해야겠다.” 이렇게요. 얼굴을 뒤집어 주는 거죠. 여기서 상처를 내서 다시 재생되게 하는 거니까요.

“아니, 다 여자들 다 알잖아. 너 얼굴 봐. 칙칙해. 갈이 좀 해.” 이렇게 말하거든요.

그만해요, 그만.

[음악]

환자 진료를 보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모든 사람에게 각자의 고유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수술을 하든 그 고유한 매력을 절대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환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사람의 해부학적 구조를 봤을 때 변화가 가능한 부분인지 등을 철저히 분석해야 합니다. 환자의 특성을 분석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렇군요. 원장님도 정말 다양한 환자분들을 만나셨을 텐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다면요?

얼굴에 큰 종양이 생겨서 대학병원에서 제거 수술을 받고 재건 수술을 받은 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유리 피판술이라는 수술로 이쪽에 조직을 붙였기 때문에 이 부분이 두꺼웠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좀 얇게 만들어 주고, 당겨 올려 주는 수술을 했습니다.

그분도 수술을 받기까지 정말 고민이 많으셨어요. 대학병원에도 여러 번 자문을 구해서 수술해도 되는지 확인했고, 저 역시 그쪽에 연락해서 혈관의 위치가 괜찮은지, 수술하기에 적합한지 모두 파악한 뒤 시작했습니다. 환자분이 수술 결과에 굉장히 만족해하셔서 그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방송을 보고 계시는 시청자분들에게 혹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저희 로이성형외과의 ROI는 ‘return of 티티티’라고 해서, 매력을 살리고자 하는 저희 병원의 철학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오늘은 원장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저희는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다음 주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