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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서울대출신 의사와 알아보는 코로나백신 완전정복1편(곧, 맞게되는 코로나 백신 알고 맞으세요!!!)

더스퀘어치과의원 · 일타치의 임종우 · 2021년 1월 5일

백신은 우리 몸이 병원체를 빠르게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미리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DNA의 정보를 잠시 옮겨 단백질을 만들게 하는 mRNA의 개념을 책과 포스트잇에 비유해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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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첫 인사말 일부 불명확]입니다. 오늘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 백신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제가 의사로서 전해드릴 수 있는 내용이 있을 것 같아서 준비해 봤습니다.

과학적인 팩트에만 기반해서 최대한 알기 쉽게 정리해 여러분이 조금 안심할 수 있도록, 백신이 무엇인지, 특히 요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mRNA가 무엇인지에 집중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백신이 무엇인지부터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굉장히 근본적인 질문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을 수 있어요. 사실 백신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독감 백신이나 수두 백신, 대상포진 백신 등 여러 가지 백신을 맞으면서도 ‘이게 정말 효과가 있나?’ 하는 생각을 하실 수 있습니다.

백신의 원리에 대해서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결국 면역 반응과 항체,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어요. 우리 몸에 나쁜 물질이 들어오면 그것을 배출하고 없애야 하잖아요. 우리 몸에는 항상 준비되어 있는 군대도 있고, 그 군대가 사용할 수 있는 무기도 있습니다.

적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있다면, 어떤 형태로 군대를 배치할지, 어떤 군대를 준비해 놓을지, 어떤 무기를 준비할지 미리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훨씬 더 빨리 그 적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겠죠. 마찬가지로 우리 몸이 갖추고 있는 면역 체계는 그런 군대와 무기를 미리 준비해 놓는 것입니다. 그 무기 중 하나가 바로 항체입니다.

예를 들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있으면, 표면에 여러 가지 특징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을 수 있어요. 보통 몸 안에 있는 이들은 유전정보의 일부를 가지고 있을 뿐이지만, 결국 우리를 공격하거나 몸을 아프게 만드는 특징적인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우리 몸에 없는 이런 특징적인 부분을 인식하면, 우리 몸은 그것을 적에 대한 정보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런 물질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우리는 적에 대한 정보로 인식하게 되고, 그 정보를 미리 알려주는 것이 바로 백신입니다. 백신은 미리 적에 대한 정보를 줘서 병에 대비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백신은 회사와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백신을 맞으면 괜찮을지, 안전한지가 가장 궁금하실 텐데요. 백신을 맞으면 당연히 어느 정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것이 목표일 텐데, 그중에는 특이 체질인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일부에서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흔히 일어나는 알레르기나 교통사고 등으로 사망하는 사람에 비하면,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매우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경우에는 미리 백신을 맞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병에 걸린 다음에 맞으면 효과가 없기 때문에, 권고되는 백신은 맞아서 내 몸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보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홈페이지에 백신 관련 내용을 아주 빽빽하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영어 공부를 해 보고 싶다면 이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셔도 되고, 내용도 잘 정리되어 있어서 백신이 안전하다는 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자료가 잘 정리되어 있으니 한 번씩 읽어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그러면 ‘치료제를 만들면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백신과 치료제는 사실 비교할 수가 없어요. 백신을 맞으면 그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고, 치료제는 병에 걸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다음에 치료하는 것입니다.

100명의 사람에게 백신을 맞히는 것과 100명의 사람을 치료제로 치료하는 것은 병원 자원에 가해지는 부담이 완전히 다릅니다. 백신은 한 번 주사를 맞고 가면 되지만, 100명이 아픈 상태에서 치료하려면 의료진과 의료 자원이 급격하게 부족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치료제는 지금의 사태를 해결할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확실히 효과적인 백신을 단기간에 많은 사람에게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DNA는 쉽게 말해 책이라고 보면 됩니다. 바뀌어서는 안 되는, 너무나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에 DNA는 건드리면 안 되는 매우 소중하고 연약한 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책을 잠시 펴서 필요한 부분만 복사해야지, 책 전체를 들고 나오면 안 돼요. 책이 찢어지거나 해질 수도 있고, 계속 꺼냈다 넣었다 하면 좋지 않겠죠. 그러니까 이 책을 사용하려면 잠시 펴서 필요한 부분, 예를 들어 128쪽으로 가서 그 부분만 필사해 옵니다. 포스트잇 같은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포스트잇 역할을 하는 것이 중앙에 있는 mRNA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DNA와 mRNA의 글자는 비슷해 보이지만, DNA는 우리 몸이 항상 가지고 있는 것이고, mRNA는 우리가 단백질을 만들어 내고자 할 때 DNA의 정보를 잠시 필사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단백질을 다 만들고 나면 그 포스트잇은 완전히 찢어서 소멸시켜 버립니다.

DNA는 세포 안에서 매우 소중한 자료를 항상 간직하고 있습니다. 백신 이야기를 하면서 가장 기본적으로 알고 계셔야 할 내용은 여기까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편에서는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그리고 mRNA가 무엇인지에 대해 더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