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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교정 vs 철사교정, 당신에게 안 맞는 걸 고르면 500만원, 2년 버립니다.

더스퀘어치과의원 · 일타치의 임종우 · 2025년 8월 22일

투명 교정과 철사 교정은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케이스와 생활 방식에 맞춰 선택해야 합니다. 장치가 보이는 것이 괜찮고 관리를 철저히 할 자신이 있다면 철사 교정이 가격과 효과, 치료 기간 면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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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일단 첫 번째로 맞닥뜨리는 문제는 투명 장치로 할 것이냐, 아니면 굉장히 클래식한 철사가 들어가는 교정을 할 것이냐입니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됩니다.

그러고 나면 투명 장치도 종류가 너무 많아요. 투명 교정이라고 하는 것도 있고, 국내에서 나온 장치도 있고, 여러분들이 많이 들어 보셨을 인비절라인도 있습니다. 그럼 도대체 어떤 것을 선택해야 되느냐. 이런 것들의 장단점을 오늘 일목요연하게 잘 설명해 드려서 여러분의 선택에 굉장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장님, 사실 환자분들이 제일 궁금해하시는 게 인비절라인과 국산 투명 교정 장치의 차이점이더라고요. 이것부터 먼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주 큰 차이는 없지만 그 작은 차이들이 여러 군데에 있고, 그 작은 차이로 인해 교정 결과가 달라지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건 케이스마다 다릅니다. 만약 굉장히 간단한 케이스라면 굳이 인비절라인을 고집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케이스가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인비절라인이 쌓아 왔던 노하우라든지 이런 것들이 조금씩 더 빛을 발할 수가 있습니다.

인비절라인은 사실 투명 교정을 처음 개발하거나 만든 회사는 아니에요. 투명 교정 장치의 역사는 굉장히 오래됐는데, 여태까지 쌓아 온 데이터가 거의 1,500만 건이라고 하니까 굉장히 많은 데이터를 쌓아 왔고, 회사가 생긴 지 30년이 넘었고, 심지어 나스닥에도 상장되어 있어요. 그럴 정도로 굉장히 큰 회사로 성장해 왔고, 쌓아 왔던 노하우와 기술력들이 아직 다른 회사들이 따라잡기에는 조금 높은 산처럼 있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특히 국내 투명 교정 장치 회사들도 지금 많이 따라왔습니다. 문제는 가격도 조금씩 따라오고 있다는 거죠. 그래도 어쨌든 가격 차이가 조금 있으니까 케이스별로 잘 분석해서, ‘이건 국내 투명 장치로 해도 괜찮겠다’ 싶은 케이스들은 굳이 인비절라인을 고집하지 않아도 괜찮은 경우들이 있고요. 아니면 ‘이건 조금 어려운 케이스이기 때문에 인비절라인을 사용하는 게 조금 더 안전하겠다’ 하는 케이스도 분명히 있습니다.

원장님, 제가 영상을 많이 찾아보니까 그래도 여전히 인비절라인을 추천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그런데 미국에서 오다 보니까 가격이 높아서, 만약 사용하다가 투명 장치를 부수거나 잃어버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되는 건가요?

맞습니다. 인비절라인의 최대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중국에는 인구수가 워낙 많다 보니까 중국 자체 공장을 만들어 줬어요. 그런데 우리나라에 오는 인비절라인은 아마 코스타리카에서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비행기를 타고 날아오려면 시간이 걸리겠죠.

그래서 인비절라인을 열심히 클린체크라고 하는 계획을 세우고 나서 실제 장치가 오는 데까지 거의 2~3주가 걸리거든요. 물론 올해 아니면 내년쯤에 우리나라에도 공장을 세울 계획이 있다고는 들었습니다. 그러면 상황이 많이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단점은 그런 식으로 나타납니다.

아무래도 투명 장치는 여러 개의 시리즈로 나오다 보니까, 예를 들어 50개를 만들어 놨어요. 그러면 끼다가 한 30번쯤 가면 안 맞을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다시 본을 떠서 새로운 장치 시리즈를 만들어야 돼요. 그러면 시간이 조금 걸릴 수밖에 없는 거죠. 그만큼 새로운 장치가 오고 가는 데 시간이 걸려서, 몇 주 정도 교정이 중단되는 기간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게 단점이긴 합니다.

원장님, 말씀해 주신 걸 들어 보니까 어떤 치료 양상에 따라 결국 한국 제품을 선택할지 외국 제품을 선택할지가 나뉘는 것 같은데요.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교정 치료는 무조건 철사를 박아서 하는 것밖에 못 봤거든요. 그러면 투명 교정 장치와 이런 철사를 사용하는 방식의 교정 장치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철사 교정은 조금 더 정확한 말로는 와이어 교정 또는 브라켓 교정이라고 얘기하는데요. 브라켓 교정의 역사는 거의 150~200년이 됐을 정도로 아주 깁니다. 아직까지도 계속 발전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고요. 그렇게 오래된 만큼 데이터도 무지막지하게, 압도적으로 많이 쌓여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정이라는 게 결국 치아가 있으면 여기에 힘을 줘서 치아의 뿌리가 움직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치아는 단순히 뼈에 박혀 있는 게 아니고, 치주인대라고 하는 인대로 촘촘하게 엮여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인대는 탄성이 있고, 치아가 이동해 줄 수 있는 공간과 생리학적 역할을 부여해 줄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래서 치아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힘을 전달할 수 있느냐가 결국 교정 치료의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 면에서 치아의 대들보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브라켓을 앵커처럼 붙여 놓고, 다양한 굵기와 모양, 재질의 철사를 이용하는 와이어 교정 또는 브라켓 교정은 아직까지 물리적으로, 역학적으로 투명 교정 장치보다 훨씬 더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투명 교정 장치가 조금 더 유리한 경우들도 있어요. 예를 들어 치아를 전반적으로 조금 벌려 주거나, 아니면 모아 주거나, 이런 힘을 낼 때는 치아를 전체적으로 둘러싸는 투명 장치가 조금 더 효과적으로 치아를 움직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보다는 특정 치아를 회전시키거나, 앞으로 당기거나, 바깥으로 밀거나, 끌어올리거나 해야 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디테일한 부분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철사 교정이 훨씬 더 유리한 지점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원장님, 그러면 환자 입장에서는 ‘내가 인비절라인, 그러니까 투명 교정을 해야 될까, 아니면 브라켓 교정을 해야 될까?’ 많이 고민할 것 같은데요. 장단점을 조금 구분해 주시면 선택이 쉬울 것 같습니다.

브라켓 교정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일단 인비절라인보다 쌉니다. 그리고 두 번째,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교정적 효과가 좋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죠. 눈에 잘 보인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단점을 빼고 나면 사실 철사 교정은 아직까지 역학적으로 인비절라인보다 훨씬 월등한 교정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반대로 인비절라인 또는 투명 교정의 가장 큰 장점은 눈에 덜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식사의 영향을 덜 받습니다. 무슨 소리냐 하면, 인비절라인 장치는 뺐다 꼈다 할 수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식사할 때는 그냥 빼고, 일반적인 식사를 크게 제약받지 않고 하셔도 돼요.

그런데 철사 교정을 하게 되면 드시지 말아야 될 것도 굉장히 많습니다. 끈적한 것도 못 드시고요. 껌은 절대 못 씹고요. 그다음에 딱딱한 음식도 많이 피해 주셔야 되고, 식사하고 나면 음식물이 굉장히 많이 낍니다. 관리하는 데도 훨씬 더 시간이 많이 들어요.

그렇게 관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철사, 브라켓, 본드와 접착제 같은 것들이 붙어 있기 때문에 그쪽에 음식물이 다닥다닥 붙어서 플라그가 생기기가 훨씬 더 쉽습니다. 그래서 교정이 끝나고 나면 치아 주변에 탈회, 즉 치아 표면이 약간 손상을 입는 경우도 굉장히 많고, 탈회를 넘어서 아예 충치가 사이사이에 생겨 버리는 경우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만큼 철사 교정은 관리를 엄청 잘해 줘야 되는 반면에, 인비절라인 같은 경우에는 이런 관리나 식습관의 문제에서 훨씬 더 자유롭다는 게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단점은 철사 교정에 비해서 보통 조금 더 오래 걸리고 가격이 비싸다는 점입니다.

원장님 설명을 들어 보면, 제가 만약 교정을 해야 한다면 브라켓을 할 것 같은데요. 또 제가 브라켓을 알아봤을 때 치료해 주는 의사분의 손을 많이 타는 것도 맞나요?

맞습니다. 모든 치료가 사실 술자의 손을 굉장히 많이 타죠. 모든 치과 치료가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술자의 손을 타지 않는 진료는 거의 없다. 교정도 마찬가지인데요.

사실 치료 자체보다 훨씬 더 손을 많이 타는 것은 저는 진단이라고 봅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건 뇌를 타는 거죠. 그러니까 진단이 잘못되면 치료는 산으로 갈 수밖에 없고, 치료를 아무리 기가 막히게 금손인 사람이 와서 하더라도 애초에 시작점이 잘못됐으면 잘못된 결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진단을 정말 그 환자의 케이스에 맞게 정확하게 해 주고, 만약 여러 가지 옵션이 있다면 그 옵션의 장단점은 어떤지 잘 정리해서 설명해 주고, 정말 수술을 같이 병행해야 하는 케이스라면 어렵겠지만 수술을 하시는 게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해서 환자에게 선택권을 드리는 분이 훨씬 더 현실적이고 좋은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장님, 아까 브라켓 교정의 단점은 심리적으로, 그러니까 눈에 보였을 때 너무 잘 보인다는 점이라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요즘 보니까 세라믹으로도 치료한다고 알고 있는데, 눈에 잘 보이는 메탈 브라켓으로 하는 것과 세라믹으로 하는 것에는 어떤 큰 차이가 있을까요?

브라켓도 종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브라켓 전체가 메탈로 되어 있는 메탈 브라켓도 있고요. 그다음에 브라켓 자체는 세라믹인데 뚜껑만 철로 되어 있는 브라켓도 있습니다.

자가결찰 장치는 뚜껑을 열고 닫으면서 움직임을 많이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보통 메탈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은데요. 아예 열고 닫는 게이트 부분도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브라켓도 있습니다. 그러면 철사가 없을 때는 사실 완전히 치아색이죠. 하얀색이죠. 그런데 어차피 철사가 들어가기 때문에 철사가 보이는 건 매한가지입니다.

그럼 원장님, 마지막으로 환자분 입장에서는 ‘나는 브라켓을 해야 돼, 인비절라인을 해야 돼, 아니면 국내 투명 교정 장치를 해야 돼?’ 이 선택이 사실 제일 고민이신 것 같은데, 다시 한번 정리해 주시면 이해가 좀 쉬울 것 같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정하셔야 될 것은 그거예요. 인비절라인도 되고, 투명 교정도 되고, 브라켓 교정도 되고 다 된다고 하는 경우에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내가 교정 장치가 보여도 상관없느냐’입니다.

그러면 무조건 철사 교정 하세요. 가격적으로도 이득이고, 효과적으로도 이득이고, 시간적으로도 이득입니다. 하지만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정말 열심히 양치하셔야 됩니다. 정말 열심히 양치하셔야 돼요. 안 그러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요.

교정하고 나서 충치 치료 비용으로 몇백만 원이 깨지는 경우도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보이는 건 상관없고, 내가 끝내주게 관리 잘할 자신이 있다. 그러면 철사 교정이 100%, 200% 이득입니다.

그런데 만약 ‘나는 최대한 안 보였으면 좋겠다’고 하면 사실 투명 교정 장치로 갈 수밖에 없겠죠. 이 사이에서는 인비절라인만 하는 곳도 있을 거고요. 아니면 국내 교정 장치까지 같이 혼용해서 하는 곳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내 케이스가 어떤지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실 거예요. ‘국내 교정 장치로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케이스입니다’라고 하실 수도 있고, ‘인비절라인인데, 인비절라인 중에서도 가벼운 케이스인 라이트 케이스로 할 수 있는 케이스입니다’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 말씀을 들으신다면 인비절라인을 선택해도 괜찮으시겠죠?

이 교정이 저는 치과 치료 중에서 가장 많은 고민이 되는 치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거의 한 달에 한 번씩 치과에 가야 되고, 아무리 짧아도 1년 정도는 걸리는 대장정이잖아요. 그리고 삶의 질이나 생활 패턴에도 굉장히 많은 영향을 주게 되는 치료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고민이 많이 될 수밖에 없는데, 제가 오늘 드렸던 말씀이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이 채널의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