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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가 알려주는 치아모양에 따른 올바른 양치법5가지

더스퀘어치과의원 · 일타치의 임종우 · 2020년 11월 2일

양치법에는 횡마법, 회전법, 바스법, 와타나베법, 폰스법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치아와 잇몸 상태에 따라 적절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칫솔질뿐만 아니라 치실이나 치간칫솔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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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올바른 양치법과 치아 관리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그걸 위해서 이렇게 모형을 준비했어요.

치과에 가면 “잘 닦으세요”, “관리를 잘하세요”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실 텐데, 어떻게 하라는 건지 자세히 알려주는 곳은 잘 없는 것 같아요. 저희도 최대한 꼼꼼하게 관리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노력하지만, 현실적인 여건상 상세한 양치질 교육을 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오늘 한번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양치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죠. 수도 없이 많습니다. 사실 잘 닦을 수만 있으면 어떤 방법으로 하든 상관은 없을 텐데, 결국 목적은 잘 닦는 것이기 때문이죠. 치아가 네모난 형태가 아니고 굴곡도 있고, 파인 곳도 있고, 치아 사이에도 틈이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사각지대가 있기 때문에 신경 써서 닦는 것이 중요하죠.

사람마다 치아 상태도 다르고 치아 모양도 다르기 때문에, 같은 사람이라도 부위마다 닦는 방법이 다를 수 있어요.

일단 대표적인 양치법이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좋고, 어떻게 하면 되는지 순서대로 알아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간단하게 횡마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게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칫솔을 가로로 움직이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간단하고 치아의 옆면을 재빠르게 닦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편하죠?

많은 분들이 이 방법 하나만 평생 주구장창 사용하시는데, 그렇게 하면 안 좋겠죠. 잇몸이나 치아 뿌리 부분에 손상이 올 수도 있고요. 중요한 점은 힘을 좀 빼고 살살 닦아주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알려드릴 것은 회전법입니다. 칫솔을 위아래로 회전시키면서 닦아주는 방법이에요. 이렇게 하면 치아와 치아 사이 공간에 칫솔모가 어느 정도 들어가기 때문에, 그 안에 있는 음식물을 좀 더 쉽게 청소해줄 수 있죠.

횡마법 같은 경우에는 치아의 굴곡을 잘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회전법을 같이 사용해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횡마법은 아무래도 마모가 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회전법은 칫솔모가 부드럽게 잇몸과 치아의 모양을 타고 들어가면서 치아 사이에 쌓여 있는 틈새의 음식물도 어느 정도 닦아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횡마법과 함께 조화롭게 사용하시면 훨씬 더 도움이 되는 양치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알려드릴 것은 바스법이라고 하는데요.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원리는 간단해요. 잇몸과 치아 사이에는 조그마한 틈이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도 치아와 잇몸 사이에 3mm 정도의 틈이 있는데, 칫솔모를 잇몸과 치아 사이에 세워서 타고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그 사이를 문질러 닦아주는 것이 바스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실제로 치주 건강에도 굉장히 좋은 양치법입니다. 칫솔모를 약간 45도로 세워서 부드럽게 닦아주시면 됩니다.

다만 잇몸이 좀 부어 있고 좋지 않은 상태인데 이 방법을 처음 써본다면,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아플 수도 있어요. 아픈 부분을 건드리면서 오히려 상처가 나는 느낌이 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양치를 하다가 피가 난다는 것은 분명히 뭔가 문제가 있다는 뜻이에요. 치은염일 수도 있고 치주염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피가 난다고 해서 양치를 하면 안 되는 것은 아니에요. 반드시 그 부분을 더 꼼꼼하게 잘 닦아주시고, 꼼꼼하게 양치했는데도 계속 피가 난다면 치과에 오셔야 됩니다.

그다음에는 방법은 알고 있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와타나베법이라는 방법도 있죠. 사람 이름을 따서 만든 방법인데, 잇몸이 좋지 않아 내려앉고 치아 사이의 틈이 깊은 경우, 또는 치아와 치아 사이가 벌어져 잇몸이 내려가 있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그 틈 사이로 칫솔모를 세워서 안쪽으로 깊숙하게 넣고, 위아래로 닦아주면서 옆으로도 문질러 닦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와타나베법은 사실 특수한 칫솔이 필요합니다. 지금 보여드리는 것은 모형용으로 제작되어 3열로 되어 있는데, 와타나베법에 가장 좋은 칫솔은 2열로 되어 있고 칫솔모가 굉장히 가느다란, 와타나베법 전용 또는 치주 관리용으로 나온 칫솔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설명드린 방법은 굉장히 복잡하고 손을 정교하게 써야 하는 방법이에요. 아이들의 경우에는 손을 정교하게 사용하기 어렵고, 또 어른이 감독해줘야 하는데요. 그런 경우에 쉽고 잘 닦이는 방법은 보통 폰스법이라고 해요.

동그랗게 닦는 방법인데, 처음에 설명드렸던 횡마법처럼 옆으로만 닦는다기보다는 옆으로 닦으면서 위아래로도 닦고, 그 모든 동작을 조합해서 손을 동글동글하게 돌리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보통 10세 미만의 아이들에게 칫솔질을 가르칠 때 이런 방법을 많이 알려주죠. 가장 쉬우면서도 복합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백 배 낫고요. 어른의 도움 없이도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실 99%의 분들은 칫솔만으로 치아 관리를 하는 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어요. 그래서 칫솔뿐만 아니라 치실도 같이 사용하셔야 됩니다.

치실은 음식물이 많이 끼는 곳에 사용하거나, 앞니처럼 치석이 띠를 두르듯이 끼는 곳에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치실을 사용할 때 조금 잘못 알고 계신 부분이 있는데요. 치아 사이에 틈이 있으면 치실을 빳빳하게 넣었다가 빼는 분들이 계세요.

그렇게 하면 실제로 치아 사이의 틈이 조금 벌어질 수가 있어요. 게다가 치실을 딱 끊듯이 사용하면 힘이 상당하기 때문에 잇몸에서 피가 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다고 해서 건강한 잇몸이라도 치석이 제거되거나 음식물이 잘 빠지는 것은 아니에요. 치실을 치아 사이에 넣고, 치아 면을 따라 문질러주면서 사용하시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치간칫솔은 어떤 분들이 사용해야 할까요? 치간칫솔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치아 사이를 닦아주는 도구예요. 치실은 그래도 실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부피가 없지만, 치아 사이에 공간이 있어 치실만으로는 부족한 경우에는 치간칫솔을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젊은 분들이나 치주가 건강하신 분들은 치실만으로도 충분하고요. 그렇지 않은 분들은 치간칫솔도 칫솔과 함께 병행해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전체적으로 치아와 잇몸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봤고요.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