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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많이 내려가도 임플란트는 끝의 일부만 붙어 있어도 거의 흔들림이 없기 때문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잘 자각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여러분들이 보고 판단할 수 있는 전조 증상이 있기는 있습니다.
바로 출혈입니다.
임플란트를 하고 나서 “끝났다” 하고 해방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인공 치아니까 충치도 안 생기고, 대충 관리해도 되겠지”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해입니다. 임플란트도 부작용이 생길 수가 있고, 잘 관리를 해 주셔야 됩니다.
임플란트 관리를 안 했을 때 생기는 부작용을 첫 번째로 꼽으라면 임플란트 주위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임플란트 주위염이 무엇이냐 하면, 임플란트 주변에 생기는 치주염, 염증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잘 만들어진 임플란트는 내 몸의 일부가 되어서 자연치아의 80% 기능까지 해 줍니다. 그래서 자연치아처럼 임플란트도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치주염이 생겨서, 치아의 뿌리 주변에 뼈와 잇몸이 내려앉는 것처럼 임플란트 뿌리 주변의 뼈와 잇몸이 주저앉고 부을 수가 있습니다.
제가 최근에 KBS에서 하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해서 봤는데, 그게 진짜 무섭더라고요. 한번 생기면 잘 씹지도 못하시고요. 그런데 이렇게 무서운 게 왜 생기는 걸까요?
크게 두 가지 정도로 생각해 볼 수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선천적으로 뼈가 얇고 잇몸이 건강하지 못한 경우입니다.
임플란트 주변에 뼈가 풍부하게 잘 자리 잡고 있고, 한 1mm 정도의 깊이로 잘 깊게 심겨 있다면 좋습니다. 그리고 잇몸이 약간 말랑말랑하고 잘 움직이는 잇몸이 아니라, 각화치은이라고 하는 딱딱한 잇몸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임플란트 주변에 풍부하게 있으면 임플란트 주위염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반대로 이런 것들이 없으면 임플란트 주위염에 굉장히 취약해지게 되는 거죠.
그래서 선천적인 해부학적 구조로 인해서 임플란트 주위염이 잘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럼 이런 분들은 임플란트를 하면 안 되는 건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자연치아를 상실한 경우에는 이를 회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아직 임플란트 외에는 사실상 방법이 없습니다. 결국에는 본인의 상황에 맞춰서 꼼꼼하게 임플란트 수술을 잘해서 이런 문제가 최대한 안 생기게 만드는 거죠.
두 번째는 양치를 잘 안 하는 경우입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보다 뿌리가 굉장히 가늘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가는 부분에서 갑자기 머리가 커지게 되면, 여기가 이렇게 볼록하게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이런 부분에 음식물이 저류됩니다.
임플란트는 뼈와 완전히 한 몸이 되어 있기 때문에 거의 움직임이 없습니다. 반면에 치아는 치주인대 때문에 약간씩 흔들리면서 움직일 수가 있죠. 이런 움직임의 차이 때문에 아무래도 가위 현상이 생기면서 사이사이에 음식물이 잘 끼어 들어갑니다.
그래서 임플란트를 하신 경우에는 반드시 칫솔뿐만이 아니고, 치간칫솔이나 치실 같은 부가적인 구강위생용품을 같이 병용해 주셔야 됩니다. 이런 것들이 잘 되지 않았을 때 임플란트 주위염이 잘 생길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면 임플란트 부작용이 생기기 전에 전조 증상이라는 게 좀 있을까요?
임플란트와 자연치아의 가장 큰 차이점이 뭐냐 하면, 아까 말씀드린 치주인대, 즉 치아와 뼈를 연결해 주는 인대가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이 인대는 여러 가지 통증이나 자극을 느끼게 하고, 쿠션 역할도 해 주는 굉장히 중요한 조직인데요. 이런 것이 없는 임플란트는 아무래도 충격에도 취약하고, 여러 가지를 느낄 수 있는 감각이 굉장히 둔해집니다.
그러다 보니까 정말 엄청나게 안 좋아진 게 아닌 이상 전조 증상이 별로 없어요. 게다가 뼈가 많이 내려가도 임플란트는 끝의 일부만 붙어 있어도 거의 흔들림이 없기 때문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잘 자각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작용이 하루아침에 생기지는 않죠. 여러분들이 보고 판단할 수 있는 전조 증상이 있기는 있습니다. 바로 출혈입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의 첫 번째 전조 증상은 출혈입니다. 조금만 건드려도 피가 나는 건데요. 양치를 할 때 많은 분들이 피가 나면 무서워서 그쪽을 잘 닦지 않게 되는데, 반대로 해야 됩니다.
피가 날수록 그쪽에 염증이 있고 부어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어떠한 수를 간구해서라도 관리하셔야 합니다. 워터픽을 사용하셔도 좋고,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사용해 보셔도 좋고, 가글을 많이 하셔도 좋습니다. 그렇게 해서 일주일만 딱 관리해 보세요.
그렇게 해서 피가 안 난다면 괜찮아진 겁니다. 그런데 일주일 동안 집중적으로 관리했는데도 계속해서 피가 난다면, 꼭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아 보셔야 됩니다.
구강위생용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양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지난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임플란트를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아무래도 가장 원하시는 것은 임플란트를 평생 오래 쓰고 싶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임플란트를 오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지켜야 되는 습관들은 굉장히 많지만, 제가 제일 중요한 것 딱 한 가지만 말씀드릴게요. 바로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피하는 겁니다.
자연치아도 그렇지만, 특히 임플란트에 가장 취약한 것은 측방력, 즉 옆에서 받는 힘입니다. 특히 치주인대가 없어서 쿠션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구조가 없는 임플란트는 측방력에 자연치아보다 훨씬 취약합니다.
그런데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임플란트가 측방력을 많이 받게 되면서, 그만큼 수명이 줄어들 수밖에 없죠. 그래서 제가 이전 영상에서도 정말 입이 마르고 닳도록 말씀드렸던 이 힘을 식단 조절을 통해서 잘 조절해 주셔야 됩니다.
잘 만들고 잘 관리한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처럼 오래도록 쓸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 또한 관리하지 않는다면 분명히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이라는 무서운 병의 전조 증상은 출혈입니다. 여러분들이 출혈이 계속해서 일주일 이상 난다면 꼭 방치하지 마시고, 병원에 가서 반드시 관리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말씀드린 방법으로 식단 관리도 조금씩 해 보시고, 관리 잘하시면서 임플란트 하신 것 고생해서 하셨으니까 오래오래 잘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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