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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은 모르는 구내염 vs 구강암 구별하는 법 l 이런 경우엔 꼭 병원 가세요

더스퀘어치과의원 · 일타치의 임종우 · 2026년 8월 14일

구내염은 대체로 하얗고 평평하며 주변이 빨갛고,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작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울퉁불퉁하거나 커지면서 1~2주 안에 사라지지 않는 병변은 구강외과 등에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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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구내염이랑 구강암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 거예요?”

구내염이랑 구강암은 사진을 몇 개 보다 보면 확연하게 “아, 이건 좀 이상하구나. 내가 봤던 것과 다르구나” 하는 느낌이 옵니다.

구내염의 특징은 일단 밋밋하다는 겁니다. 딱 보면 “어? 구내염이다. 내가 보던 거다” 하는 느낌이 들어요. 사진을 몇 개 먼저 볼게요.

여기를 보시면 전형적인 구내염입니다. 딱 보면 뭔가 볼록볼록 튀어나온 느낌이 없고, 까졌다는 느낌이 있잖아요. 우리가 찰과상을 입은 것처럼 이쪽에 밋밋하게 하얀색으로 구내염이 있는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여기 주변으로는 홍반이 있으니까 빨긋빨긋하죠. 전형적인 구내염입니다.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혀에도 생길 수가 있죠. 찰과상을 입은 것처럼 하얗고, 주변은 빨갛고, 밋밋합니다. 여러분이 보시던 구내염의 모습이에요.

그런데 여기를 보게 되면 누가 봐도 이상해요. 뭔가 꽂힌 듯한 버섯이 피어 있는 듯한, 독버섯 같은 모양이죠. 밋밋하지가 않고 울퉁불퉁하죠? 색깔도 이상하고요. 그다음에 일반적으로 구내염이 생기는 부위가 아니기도 합니다.

이것도 이상해요. 하얀색으로 밋밋하게 동그랗게 나 있는 느낌이 아니죠.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우리가 확실하게 “이게 구내염이다, 구강암이다”라고 겉으로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사진을 몇 번 보다 보면 어느 정도 구분하기가 쉬워집니다.

“구강암의 경우에는 통증이 좀 느껴지는 편인가요?”

구강암의 경우에도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신경 조직을 자극하는 경우에는 통증으로 다가올 수가 있죠. 그런데 구내염도 통증이 있잖아요.

“구내염도 짜증 나게끔 아프니까요.”

구강암은 통증이 덜해서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아예 증상도 없고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구강암도 굉장히 많죠.

“그러면 원장님도 실제로 구강암에 걸린 케이스를 많이 보셨나요?”

사실 환자분들을 9년 정도 진료하면서, 대학병원으로 조금 의심이 돼서 전원해 드린 경우가 그래도 네다섯 번 정도는 있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구강암 진단을 받으셔서 조기에 수술받으신 분들도 계셨고요.

치대를 다니게 되면 학생 시절에 여러 과를 돌잖아요. 그러다 보면 구강외과에 갔을 때 구강암 때문에 수술받으시는 분들의 수술이 매일 잡혀 있기도 하죠. 흔하지는 않지만, 서울대병원 같은 경우에는 구강외과에서 구강암 수술을 굉장히 많이 하는 편입니다.

지금은 퇴임하시고 다른 곳에 계시긴 하지만, 이종훈 교수님이라고 계셨습니다. 이종훈 교수님은 구강암의 신 같은 분이셔서 구강암 수술을 하면 무조건 이종훈 교수님이었어요. 외국에서 구강암 수술을 받고 와서 구강외과에 가거나, 수술방을 돌 기회가 있으면 구강암 수술이 잡혀 있는 것을 매번 볼 수 있었어요.

“구강암은 1기, 2기 이런 식으로 나뉘잖아요. 1기 정도가 되면 구내염처럼 보이는 정도인가요?”

그것도 경우에 따라 달라요. 표층, 바깥층에서 시작되면 차라리 발견하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심부층에서 시작되거나 잘 보이지 않는 데서 시작되면 발견하기가 쉽지 않죠.

“조기, 1기 같은 경우에는 진짜 구내염처럼 보이기도 하겠네요?”

너무 작은 경우에는 긴가민가한 거죠. 이게 뭔지, 뾰루지 같기도 하고 아프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럼 구내염도 오래 지속되면 병원에 가 봐야겠네요?”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암이 되는 경로 중 하나가 지속적인 자극일 수가 있어요. 구내염으로부터 시작해서 계속 자극을 받다 보면 그쪽 조직들이 조금 변성되고, 이로 인해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정말 가능하다고 있습니다.

“구강암이 사진을 보니까 너무 무서운데, 걸리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구강암이 초기에는 가끔 물혹이 생기거나, 어떤 부분이 부풀어서 볼록 튀어나온 경우도 있거든요. 몇몇 분들은 경험해 보셨을 거예요. 그런 경우에는 보통 바깥쪽을 살짝 절개해서 안에 있는 시스트, 즉 낭종을 적출합니다. 그것처럼 살짝 절제해서 제거하고 마무리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정말 커졌을 경우에는 해당 기관을 아예 드러내는 대수술로 커질 수가 있죠.

소수술로 제거할 수 있는 구강암이 있는 반면에 전신마취를 하고 대수술로 가야 하는 구강암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면 구강암이라고 해서 꼭 혀에만 생기거나 그러지는 않겠네요. 볼에도 생기나요?”

그럼요. 구강암이다 보니까 혀에 생길 수도 있고 볼에 생길 수도 있고, 심지어 턱뼈나 잇몸 같은 데서 시작할 수도 있는 거죠.

“그러면 뼈나 턱 쪽, 볼 쪽에 생기면 여기도 절개를 하는 건가요?”

맞아요. 예를 들어 잇몸 주변이나 턱뼈 같은 데서 구강암이 시작되고 이쪽까지 퍼졌다면, 이쪽을 다 드러내고 티타늄을 대서 다시 재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재건술까지 가는 경우도 종종 있죠.

현재 기술로는 암이 어디까지 퍼졌는지 추적하는 게 쉽지 않잖아요. 예를 들어 여기까지가 확실하다면 안전 마진을 줍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안전 마진을 적당히 주고, 그만큼 해당 기관을 도려내는 거죠.

그러면 결국 그만큼을 회복해 줘야 할 것 아닙니까?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모양으로 재건해 주는 게 중요하니까, 우리 몸과 이물 반응을 가장 적게 일으키는 티타늄 지지대로 이쪽을 다시 재건해 주는 겁니다.

“그러면 구강암에 걸리는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속적인 자극이 조금씩 구강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잘 맞지 않는 틀니를 오래 끼면 아픈 것을 떠나서 구강암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그렇다고 뭐만 하면 구강암이 되는 것은 아니고, 원인은 여러 가지입니다. 술과 담배를 한 번도 하지 않았는데 구강암에 걸리시는 분들도 있고, 정말 운이나 유전적인 요인도 굉장히 큰 거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술과 담배는 당연히 구강암의 하나의 원인이 될 수가 있고요. 미국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입담배 같은 것도 있잖아요. 입 안, 혀 밑이나 이런 데 넣어서 씹는 담배요. 그런 것들이 미국에는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그것이 구강암의 큰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담배곽에도 구강암 사진을 붙여 놓고 그러잖아요.

“흡연이 정말 구강암에 안 좋긴 한가 보네요.”

정말 100% 흡연은 구강암에 굉장히 강력한 인자입니다.

“그러면 구강염과 구강암을 구분하는 방법을 스스로 확인하는 방법도 있을까요?”

일단 만졌을 때 아프다면 구내염일 확률이 높겠죠. 왜냐하면 암은 안 아플 수도 있고 부을 수도 있으니까요. 보통 생기던 부위에 생겼다면 자극이나 찰과상에 의해 생긴 구내염일 확률이 높고요.

그리고 밋밋해야 됩니다. 밋밋하면 구내염일 확률이 높아요. 그런데 울퉁불퉁하고 볼록볼록하다면 한 번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1~2주 안에 사라지지 않는다면 구내염이 아닐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고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하얀색의 평평한 면에 약간 빨긋하고, 전형적인 구내염의 모습을 띠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작아진다면 구내염일 확률이 높겠죠.

작아진다면 아프타성 구내염이니까 좀 안심해도 되겠지만, 조금씩 계속 커지고 있는 것 같고 안 사라진다면 의심해 봐야 하는 거죠.

오늘은 모든 사람이 한 번씩은 걸린다는 짜증 나는 구내염과 무시무시한 구강암, 이 두 가지를 어떻게 구분하는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의심할 필요는 없겠지만, 아까 말씀드린 구내염의 기준에 맞지 않는 것 같다면 그래도 한 번 구강외과 같은 곳에 가서 체크업을 받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