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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뽑을 수 있다길래 치대로 진로를 바꿨습니다|동기부여|공감 영상

더스퀘어치과의원 · 일타치의 임종우 · 2023년 2월 1일

어릴 때 병원에 다니며 의사에게 설명을 듣고 마음이 편안해졌던 경험이 치과의사라는 직업을 생각하게 한 계기였습니다. 환자들이 느끼는 막연한 불안감을 잘 알기에, 정확한 진료와 치료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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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튜브 ‘이해주는 남자들’을 운영하며 광화문에서 더스퀘어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치과의사 홍준기입니다. 오늘은 제가 더스퀘어치과 대표원장이 되기 전에 치과의사를 왜 하기로 마음먹었는지, 또 거기까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어릴 때부터 병원에 많이 다녔습니다. 이가 잘 썩는 편이어서 치과에도 많이 갔고, 치아 교정도 받았어요. 운동도 이것저것 좋아하고, 하게 되면 승부욕은 있는데 운동선수를 할 만큼 뛰어난 재능이 있는 건 아니어서 여기저기 다치기도 많이 다쳤습니다.

병원에 갔을 때 저는 걱정이 많아졌는데요. 다쳐서 갔을 때 ‘뭔가 크게 다친 거면 어떡하지?’ 하는 정체 모를 두려움이 대기 시간 내내 마음을 어지럽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자세하게 이런저런 설명을 듣다 보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그때 의사라는 직업이 참 듬직하고 멋있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평생 해 온 게 공부고, 제 학력을 보면 사람들이 제가 엄청나게 똑똑하거나 그런 줄 아는데, 사실 살면서 어떤 시험에서도 1등을 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어디를 가나 중간 정도 하려고 노력한 사람이었어요.

진로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치과는, 제가 20살 때 친구가 치과의사가 좋다고, 20대에 외제차를 뽑는다고 해서 치대에 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친구는 치과의사가 아니라 신경외과 의사입니다. 그때는 서울대 자연대를 다니던 중에 재수를 해서 치대에 가려고 했는데, 그 뒤에 대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 치대에 진학했습니다.

뭐 어쨌든 20대 후반에 차는 어떻게 샀긴 샀는데, 좀 무리해서 산 거라서 소위 말하는 ‘카푸어’ 느낌으로 한동안 지냈습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 차를 다시 사지는 않을 것 같아요.

치과의사가 된 지금도 환자를 만날 때마다 어렸을 때 내가 치료받던 그때의 느낌이 생생합니다. 덕분에 지금 제 앞에서 괴로움을 호소하는 분들에게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하는 불안감이 있다는 걸 잘 알 수 있는데요. 제가 천성적으로 성격이 과장을 막 하거나 그러지는 못하는 성격이라서 호들갑스러운 친절함을 보여드리지는 못하지만, 정확한 진료와 치료 과정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환자들에게 막연한 불안감이 가장 무서운 거란 걸 제 개인적인 경험 때문에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말하다 보니까 친구의 추천으로 얼떨결에 치과의사가 된 것처럼 느껴지는데, 엄청난 동기를 갖고 된 건 아니지만 치과의사가 되고 나서 후회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어요.

지금 잘하고 있는 게 더 중요하겠죠. 지금도 제 치료를 받고 환하게 웃으시는 환자분들을 보면 정말 치과의사가 되길 잘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이해주는 남자들’의 홍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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