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탈모치료에 매진하는 연세봄빛피부과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원형탈모의 원인과 탈모샴푸, 탈모영양제의 효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본격적인 탈모치료, 다시 머리숱많아지는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두피 면적 10% 이하의 심하지 않은 원형탈모는 우선 주사치료로 시작합니다.
주사라구요? 꼭 주사를 맞아야 하나요?
아픈 주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겠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원형 탈모는 꼭 주사 치료가 필요합니다.

원형탈모는 두피 표면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 아닌, 피부 깊숙한 곳에 있는 모공이 공격받아서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약물을 깊숙히 넣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르는 약은 큰 효과가 없고, 주사치료를 주로 시행합니다.
약물은 대부분의 경우 면역세포의 활성도를 저하시키는 트리암시놀론(triamcinolone)이라는 주사제를 사용합니다. 병변 면적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1~1.5cm 정도의 간격으로 촘촘히 놓습니다. 탈모 면적이 넓다면 좀 더 주사를 많이 맞게 됩니다.
원형탈모에 사용하는 약물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약물이므로 남성형탈모 혹은 정수리탈모와는 달리 치료비용이 크게 비싸지 않으므로 부담없이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트리암시놀론 주사제의 경우 부작용이 있습니다. 바로 피부위축인데요, 같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주사를 맞다보면 피부위축이나 함몰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훌륭한 피부과전문의라면 누구나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합니다. 트리암시놀론의 농도가 높아지면 원형탈모가 좋아지는 속도는 빠르지만, 그만큼 피부위축이나 두피함몰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다행이 이 문제에 대해서는 2015년에 발표된 좋은 논문이 있습니다. JAAD라는 좋은 피부과 저널에 발표된 논문입니다. "Benefit of DIFFERENT CONCENTRATIONS ofINTRALESIONAL TRIAMCINOLONE acetonide inalopecia areata: an intrasubject pilot study"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논문인데요, 원형탈모 치료에서 트리암시놀론의 농도와 치료효과, 부작용을 비교한 논문입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원형 탈모증의 치료에는 2.5~5.0mg/ml의 농도가 사용되지만 현재까지 농도별 효과를 비교한 논문은 없었기 때문에 탈모반을 4분할하여 0, 2.5, 5, 10mg/ml 농도의 약물 주입을 1주일 간격 6회 시행하여 두피현미경으로 모발의 밀도를 측정하고 비교하였습니다.
두피함몰 등의 부작용은 10mg/ml 그룹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나머지 그룹 간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닫.
치료 효과는 2.5, 5, 10mg/ml 세 가지 그룹 간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희 연세봄빛피부과에서는 이 논문에 근거하여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농도인 2.5mg/ml 농도의 트리암시놀론을 주로 사용하며, 아주 심한 경우에는 5mg/ml 혹은 10mg/ml 농도의 트리암시놀론을 선별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조: Benefit of different concentrations of intralesional triamcinolone acetonide in alopecia areata: An intrasubject pilot study. Chu TW, AlJasser M, Alharbi A, Abahussein O, McElwee K, Shapiro J. J Am Acad Dermatol. 2015 Aug;73(2):338-40.)
흔히들 원형탈모의 탈모치료에는 주사 치료를 많이 한다고 아시는 분은 많지만, 같은 탈모치료 주사라도 이렇게 다양한 농도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것,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탈모치료피부과, 연세봄빛피부과에서 원형탈모증의 트리암시놀론 병변내주입요법 치료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다음번 포스팅에서는 원형탈모에서 먹는 약, 스테로이드 사용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연세봄빛피부과
문의/02-837-8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