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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여행 오호리공원을 거닐면서 상념에 사로잡히다
치과의사 황용인
・ 2018. 4. 2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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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에는 정말 큰맘먹고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물질적인 여유도 없었고 심적인 여유도 없었지만 나로서는 나름 모험을 했다고 생각이 든다
나의 폰에는 걸음수를 체크하는 기능이 어느샌가 활성화가 되어있는데 이 즈음에 2만보를 넘게 걸었더라
맨날 앉아서 일하고 머리를 많이 쓰는 나로써는 걷는 것이 필요했고 중요성 역시 깨달았어야 했으리라


나름 여행운이 좋은 나로써는 이해가 안될정도로 힘든 일정이었다
폭풍이 오던 시기에서도 내가 가면 맑아지는 날씨에 신기해 하면서 살았는데
유독 혹독했던거 같다


그래도 지나고 보면 다 웃고 넘길일
왜 나는 한 생애 안에서도 보잘것 없는 시작에서 창대한 결말을 원하고 있는 것일까

나를 정말 투명하게 바라볼 수 있다면 그순간부터 타인도 투명하게 바라보기 시작하는것 같다
이미 있는 그대로 온전했는데
나만 스스로 나의 색안경으로 상대방을 판단했구나

내 색안경으로 본 세상이 정말 혼탁했더라도 나 역시 혼탁한 안경을 쓰고 있었다면
나 혼자 맑았다고 주장을 할 수 있을까
티끌 한점 없이 투명해지면 누군가를 비난할 일도 없고 나 역시도 벗어날 수 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