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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설록 맛집 끝판왕!

명동콤비치과의원 · 콤비덴탈 치과의사 황용인 · 2018년 11월 20일

가을이 되면 말도 살이 찌는 계절이라고들 많이들 이야기 합니다. 왜 이렇게도 입맛이 도는지 올해 들어 가장 왕성한 식욕을 자랑해요. 하지만 왠만한 건 다 먹어본지라 이번엔 좀 특별한 걸 먹고 싶었어요. 그리고 곧 다가올 겨울을 잘 날 수 있는 몸보신도 가능한 것으로요. 또 이런건 혼자 즐기는 것보단 여럿이 즐기는게 배가...

가을이 되면 말도 살이 찌는 계절이라고들 많이들 이야기 합니다.

왜 이렇게도 입맛이 도는지 올해 들어 가장 왕성한 식욕을 자랑해요.

하지만 왠만한 건 다 먹어본지라 이번엔 좀 특별한 걸 먹고 싶었어요.

그리고 곧 다가올 겨울을 잘 날 수 있는 몸보신도 가능한 것으로요.

또 이런건 혼자 즐기는 것보단 여럿이 즐기는게 배가 되지 않겠어요?

얼른 애들에게 연락을 돌려 먹부림 멤버들을 모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다들 바쁘다며 못갈 듯한 뉘앙스를 마구 풍기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 제가 생각해둔 곳을 말하니 돌연 태도가 바꼈습니다.

아주 없던 시간도 만들어내서 올 기세였어요. 진작에 이럴 것이지..!

게다가 겨울이 오면 지금처럼 어디 돌아다니기도 힘들 것 같았어요.

올 여름도 일 때문에 어디 나가서 제대로 놀 시간도 없었거든요.

이왕 모인거! 주변도 둘러보고 맛난것도 먹고 여유롭게 놀자라는 심산으로

간단하게 계획을 짜 보았습니다. 일단 일찍부터 모여 녹차밭을 구경한 후

제가 알아둔 곳에서 밥을 먹고 오후엔 분위기 좋은 펍을 가기로 했지요.

짜다 보니 거의 서쪽이더라구요. 평소에는 동쪽을 자주 갔었거든요.

간만에 가는 거니 괜히 멀리 떠나는 것처럼 가슴이 마구 설레였습니다.

그리고 당일! 다들 일찍부터 늦지 않고 집합한 후 슝슝 떠나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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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이라 차가 막히지 않아 금방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었어요. 항상 마음속으로만 그려왔던 초록빛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답답한 실내에만 갇혀 있다가 탁트인 곳으로 오니 살것 같더라구요. 숨을 크게 들여마시니 맑고도 깨끗한 공기가 깊숙히 들어옵니다. 일찍 움직인 탓에 비몽사몽 했던 몸과 마음이 단번에 확 깨버리네요. 별다른 무언가를 하지 않고, 녹차밭 사이 사이를 거닐기만 했는데도 몸이 절로 치유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이게 바로 자연에 힘이겠죠? 한참을 둘러보니 어느덧 점심식사를 할 시간이 다가왔더라구요. 이곳에 오기전 미리 알아둔 제주 오설록 맛집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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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로 달리니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금세 식당 앞으로 도착했습니다. 저는 뷰티 블로거이긴 하지만 곳곳에 위치한 로컬맛집 다니는걸 굉장히 좋아해요. 이곳도 제 버킷리스트에 있던 곳 중 하나인데, 이미 제 친구들 사이에선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한발 늦어서 아쉬웠지만 이제라도 오니 되었지요. 다들 한 미식가 입맛을 자랑하는지라 아무데나 가는 애들은 아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골이 될 정도면은 맛은 이미 보증된 셈이였습니다. 궁금한 마음에 얼른 들어가려 했지만 바로 앞에 있는 연못을 구경하느라 시간이 좀 지체되었어요. 얼른 정신 차리고 가게로 향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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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가 연못가를 구경하는 사이, 세워져있던 택시들이 쭉 빠졌어요. 그 덕분에 바로 주차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운이 매우 좋았어요:) 왜냐면 이곳은 이 지역분들도 자주 가는 향토음식점이기 때문에 바로 웨이팅 없이 들어가기가 힘들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원래 어딜 가든지 그곳에 기사분들이 자주 가는 곳은 믿고 가라잖아요? 요즘은 워낙 입소문이 빨라서 다들 어찌 알고 다 찾아오시더라구요. 저도 그 중에 한사람이지만요^^ 그 어느때보다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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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참! 영업시간과 휴무일은 꼭 확인해보고 가셔야 합니다. 필수죠 이건! 저도 예전에는 배만 고프면 무작정 가보는 덕에 헛걸음 많이 했거든요. 그 이후부터는 항상 가기 전에 시간과 휴일을 필수로 체크하곤 합니다. 원래 이곳을 수욜에 가려고 했었는데 마침 안여는 날이였더라구요. 휴~ 미리 확인한 덕에 단번에 입장 성공! 오픈은 10시부터 저녁 8시에 닫네요 딱 아점먹기 좋은 시간에 방문했어요. 이 시간대는 밥종류를 먹어줘야죠 시간이나 메뉴까지 아주 딱 들어맞았네요. 얼른 들어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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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 한산한 내부. 하지만 이것도 잠시! 금방 안이 꽉차더라구요. 저희처럼 점심시간 딱 직전에 가면 자리를 잡기 쉬우니 참고하셔용! 내부는 굉장히 모던하고 깔끔한 인상을 주더라구요. 가끔씩 보면 맛은 정말 좋은데, 안이 깔끔하지 못하고 비좁은 경우가 종종 있어요. 어릴 적에는 그런 곳도 개의치 않았지만, 이젠 편하게 먹고 싶더라구요. 넓고 쾌적해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좋아요 이젠. 이곳은 딱 제가 찾던 그런 스타일에 장소입니다. 첫번째 관문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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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식 테이블 말고도 테이블 좌석도 준비되 있어 골라앉기 딱입니다. 어린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방으로 가시면 되고, 저처럼 신발 벗기도 귀찮은 분들은 바로 입식좌석으로 선택하면 딱 좋을 것 같더라구요. 저는 티비 보면서 먹는걸 좋아해서 아주 잘보이는 곳으로 착석했어요. 원래는 먹을땐 집중해서 먹어야 하는데 이게 습관이 그만큼 무서워요. 약간 제가 멀티형 인간이라 이것저것 동시에 하는걸 선호하거든요. 그래서 저랑 같이 있으면 정신이 없다고들 하는데..^^ 하핫 미안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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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좌식이 꽉 찼는데 아이가 있다면 아기의자를 사용할 수 있어요.  옆 자리에 가족이 오셨는데 직원분께서 아일 보시곤 금방 가져오더라구요 가끔 이런 편의준비가 안되어 있는 곳에선 직접 의자를 가지고 다니시던데 조금이라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식사가 되어야 하잖아요. 제주 오설록 맛집 센스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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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구경은 이쯤까지 해두고, 무얼 먹을지 깊은 고민에 빠져보았어요.

다 유명한 지역특산품들이라 더욱 고르는데에 힘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때 같이온 친한친구가 꼭 먹어보고 싶은게 있다고 말을 꺼내더라구요.

티비에서 보았을때 한눈에 뿅 갔다며 이곳에 오면 반드시 먹으려 했다네요.

그 메뉴는 바로 통갈치조림이였습니다. 저도 아직은 접해보진 못했거든요.

다른 곳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건 아니죠. 거의 토막으로 조려서들 먹잖아요.

이렇게 통으로 먹을 수 있는건 이곳만에 특권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저도 한번 접해볼겸, 칭구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 주고자

통크게 대자로 주문을 해 보았습니다. 얼른 그 비주얼을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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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블엔 버너 두개와 반찬들이 하나씩 차려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알록 달록 색감을 자랑하며 정갈하게 담긴 찬들이 올려졌습니다. 어쩜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차려졌는지 맞춤식 인줄 알았잖아요~ 아직 메인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다들 젓가락을 손에 들고 있더라구요. 그 모습이 흡사 먹이를 노리는 맹수에 모습을 보는 듯 하였습니다. ㄷㄷ 다들 대식가들인지라 아주 굉장한 먹부림이 탄생할 것 같은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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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이어서 커다란 냄비가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크기가 어마해요. 이렇게 기다란 철판 보셨어요? 보면서도 생소하면서 신기하더라구요. 그 위로는 형형색색에 재료들이 아낌없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크으~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지만, 모든 아이들이 잘 익어갈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해요. 그동안 입가심을 좀 해보도록 할까요? 일찍부터 이렇게 힘을 빼면 안되는데, 배속 알람이 너무 시끄러워서요. 급한데로 얼른 꺼봐야 겠어요. 그럼 렛츠고고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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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먼저 그릇에 포개진 김치부터 한점 들어 먹어보도록 했는데요. 보통 손맛이 아니면 깊은 맛을 낼 수 없는 까다로운 아이기도 하지요. 과연 이곳은 제대로된 곳인지 판가름이 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입니다. 입에 넣으니 아사삭 소리를 내며 시원하게 씹히네요. 그리고 연이어 매콤하면서도 적당히 새콤한 맛이 아주 제 입맛에는 착붙이네요. 그냥 요거 하나만 있어도 별다른 것 없이 밥 한공기는 뚝딱이겠어요~ 저도 이런 손맛 좀 본받고 싶네요. 왜 이런맛이 나지 않을까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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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 이건 정말 간만에 보는 반가운 호박무침이네요. 때깔좀 보세요! 노오랗게 잘 익은 몸통 위로 얇게 썬 고추가 데코처럼 올려있네요. 사진만 찍으려다가 참을 수 없어 얼른 하나 집어 입으로 쏙 넣어보았어요. 씹으니 달달함이 고소한 간과 어우려져 씹을수록 매력있는 맛이더라구요 게다가 어찌나 부드러운지 아이들이나 노인분들도 좋아할 찬이에요. 딱 입맛 떨어질때 먹어주면 아주 제대로 돌아올 것 같아요. 굿뜨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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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이건 저희가 따로 시킨게 아닌데 그냥 기본으로 나온 건데요. 바로 제사때나 간간히 볼 수 있는 귀한 돼지고기 산적이랍니다. 요번 추석때 너무 바빠서 상에 올리는 음식 한점도 구경을 못했는데 이곳에서 보니 뭔가 보상받는 기분이에요^^근데 맛까지 기가 막히네요. 적당히 짭쪼름하면서도 담백한 육질이 제 메마른 혀를 단비처럼 적십니다. 진짜 한조각 베어먹을때마다 아까워서 아껴먹어야 할 정도였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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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여기 더한 주인공이 있었으니..! 바로 간장게장입니다. 크으! 전 주변에서 요거 싫어하는 사람은 아직까진 못본 것 같아요. 그만큼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랑받는 최고급 밥도둑이라 할 수 있어요. 근데 여긴 음식도 유명하지만 요 아이도 아주 별미라 소문났더라구요. 예전에 여수에서 손가락 빨며 정신없이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때 먹은거랑은 또 다른 매력이에요. 자꾸만 손이 간달까요~?? 역시 제주 오설록 맛집으로 이곳을 택한 제 자신이 너무 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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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심스레 하나 집어서 입에 넣고 오도독 씹어보았습니다.  씹는 순간 굉장한 쓰나미가 몰아치듯 보드라운 살이 쏟아들어오네요. 정말 아직도 이 순간은 잊을 수가 없어요. 맛에 감동이란 이런거겠죠? 게다가 짜지도 않고 어쩜 이리도 간을 자로 잰 것처럼 딱 맞추다니..! 완전 게장 전문점이라고 해도 전혀 손색 없을 정도에 솜씨입니다.  자꾸만 손이 가서 금세 동이난게 아쉬웠어요. 또 먹고 싶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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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자주 먹었던 콩자반도 굉장히 간만에 접해봅니다.

가끔 싱겁고 딱딱한걸 먹으면 바로 뱉곤 할 정도로 까탈스러웠는데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아직도 입까다로움은 고칠 수가 없어요.

그래도 나름 사람들이 저에게 괜찮은 곳을 자주 물어보곤 하는데요.

그럴땐 보람을 느낀답니다. 그 맛에 제가 후기를 열심히 남기거든요.

지금까지 쭉 나열하면서 먹은 것들은 다 기대한것 그 이상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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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건 제가 평소에도 아주 자주 먹는 것 중에서도 하나인데요. 저는 이렇게 자잘한 멸치가 좋아요. 먹기가 굉장히 편하거든요 그리고 간도 딱 알맞으면서 적당히 달달한게 딱 제 취향이에요. 이것도 물엿 조절을 잘못하면 딱딱해져 버려서 맛이 없거든요. 하지만 역시나 저를 실망시키지 않네요. 그새 다 먹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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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우~ 아까 김취맛도 굉장히 깊던데 젓갈도 잘하는 집이네요. 원래 오래 두고 먹는 종류가 간 맞추기 더 힘든거 잘 아시죠? 잘못하면 너무 짜거나 물이 많이 생겨 버려서 조심해야 되요. 근데 뭐 여긴 따로 찬거리집 해도 좋을만큼 뭐 하나 빠지지 않고 맛에 밸런스가 굉장히 좋습니다. 간만에 괜찮은 곳 발견했네요. 전 이럴때면 보물찾기에서 보석을 찾은 것마냥 기분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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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요 귀한 옥돔구이도 주셨어요! 어릴때 비위가 굉장히 약해 비린 음식은 아예 손도 못댔거든요. 근데 이건 유일하게 좋아했던  생선 중 하나에요. 그때부터 제 입이 아주 고급이였나 봐요^^;; 하지만 이것도 평소에 그리 자주 먹을 수 있는 건 아니지요.  이날은 정말 간만에 호강하고 간 날이였어요. 몸보신 지대로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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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뭐니 뭐니해도 원기보충에 끝판왕은 바로 이거죠!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작은 바다안을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커다란 네모 안에 온갖 해산물이 가득하게 들어차 있거든요. 플레이팅도 어찌나 예쁘던지 그냥 먹어버리기 아까울 정도.. 요런건 사진 찍어서 자랑질좀 해줘야죠! 찰칵~ 찰칵!! 얼른 보글 보글 끓기만을 기다리며 열촬모드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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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안에 무엇이 들어있을지 궁금하실 이웃님들을 위해서 제가 하나씩 실체를 파헤쳐 보았는데요. 맨 처음으로 본 것은 바로 바다의 왕자라 불리는 '전복' 입니다. 영롱보스가 따로없죠! 살아서 마구 움직이는데 옆에 있는 새우를 들어올릴 정도였어요. 아주 힘이 장사네요. 이게 딱 기력 없을때 먹어주면 끝장납니다. 제주 오설록 맛집 와서 그간 못챙긴 제 몸을 보충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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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타우린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간 문어도 통째로 들어있어요. 몸집이 완전 자이언트네요. 익히려면 꽤나 걸릴 비주얼입니다. 여름에는 밥맛 없을때 싸악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었었거든요. 쫄깃함이 아주 말도 못하게 끝내주죠! 게다가 고영양임에도 불구하고 저칼로리라는 환상적인 장점은 저같은 먹방러에겐 반가운 소식입니다.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데도 탁월해 건강 챙기기엔 이만한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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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끓기 시작하자 하나둘씩 먹기 좋게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문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줘 보기로 했습니다. 자를때마다 탱글한 손맛이 아주 가위질을 절로 불러일으키네요. 숨어있던 하얀 속살이 고개를 빼꼼히 내밀때마다 군침이 주룩.. 더이상 못참고 하나 집어 입에 넣고 씹으니 식감이 팡팡 터지네요. 마치 입안에서 폭죽놀이가 일어난 기분입니다. 엄지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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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자르고 있는데 옆에서 일행이 키조개를 세로로 눕히더니

그 위에 놓으라고 하더라구요. 워낙 그릇이 깊어 못찾을 수 있다면서..

크으.. 그런 생각은 하지도 못했는데 생각 진짜 잘하지 않았나요~? 

그 덕분에 한점도 빠뜨리지 않고 야무지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껍질이 신기하게도 냄비에 딱 걸쳐지는 크기더라구요.

요런 방법으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굿 아이디어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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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다가 계속 끓이면 질겨지기 때문에 이렇게 올려놓고 먹으면 부드러운 식감은 유지하면서 빠짐없이 먹을 수 있답니다.  매콤하면서도 칼칼한 국물이 베어들어 풍미가 배가 되었어요. 그냥 삶아서만 먹었을 때랑은 맛에 깊이가 차원이 다르네요. 소스에 무슨 마약이라도 뿌린것처럼 중독성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갈치맛은 더욱 기대가 되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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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미새가 아기새에게 먹이를 주듯, 각자 앞접시를 받아서 푸짐하게 한접시 가득 떠보았어요. 해산물도 잊지 않구요! 살이 어찌나 통통한지 뜨면서도 묵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행여나 살이 흐트러질까 조심히 하며 예쁘게 담아보았어요. 그리고 그 위로는 진한 소스를 드음뿍 얹어 보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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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잔~! 없는 손재주에 최대한 정성을 다해 떠보았는데 어떤가요? 빠알간 새우와 통통한 생선살, 그리고 호박까지 야무지게 담아 본격적인 먹방준비를 드디어 마쳐 보았습니다. 아 설렌다 설레! 아침부터 이걸 먹으려고 물 한입 안먹고 달려온 거였는데 부디 제주 오설록 맛집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맛을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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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렇게 고오급지고 진한 음식에는 술이 빠질 수가 없지요~?? 제 최애 소주인 한라산을 잔 가득 담아 다같이 치얼스~~~!! 운전하고 온 프렌드는 아쉬운대로 물을 담아서 주었습니다. 엄청 아쉬워했지만 음주운전은 앙대앙대~! 담 기회를 노리렴^^ 간만에 쌉싸름한 알콜이 목젖을 때리는 느낌이 아주 좋네요. 이제 이 여운이 가시기 전에 바로 먹어줘야 제맛이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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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새우를 하나 집어 머리만 뜯고 통째로 먹어 보았는데요. 전혀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살과 적당히 베어든 간이 모여 절로 감탄사가 나오는 걸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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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다음으론 아끼고 아껴둔 전복을 발라서 한입에 쏘옥~!! 씹을수록 부드러워지기 있음 없음~? 씹을 맛 지대로 나네요. 게다가 탱글함이 정말 한올 한올 살아있는 느낌이 들어요. 맛도 끝내주는데 몸에도 좋다니 정말 효자 중에 효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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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물에 밥까지 슥슥 비벼서 각종 해물들 올려서 먹으니 이게 바로 천국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행복감이 몰려오네요. 분명 이건 이 음식 안에 마법 가루를 뿌려놓은게 분명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홀린 듯이 숟가락질을 멈추지 않고 계속 할 수가 없어요. 배가 부른데도 자꾸만 손이 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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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못마셔서 아쉬워했던 프렌은 음료로 입가심 하더라구요. 원래 매콤한거 먹으면 탄산이 당기는 법! 요럴땐 뺏어먹기~ㅋㅋ 시원하게 들이키니 정말 완벽하고도 끝내줬던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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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상을 다 휩쓸고 나니, 폭풍이 왔다간 것 마냥

테이블이 초토화 되버렸네요. 역시 잘먹는건 어디 안갑니다.

요새 몸살 기운으로 식욕이 많이 떨어져 있던 상태였는데요.

이곳에서 아주 입맛 돌아서 큰일날 뻔 했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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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뿐만 아니라 모두가 인정한 제주 오설록 맛집 '오름과 바당'

다들 부푼 배를 안고 가게 바깥으로 슬슬 나가보았습니다.

이곳은 잘 오게될 일이 없었는데 동네가 굉장히 한적하더라구요

가끔 머리도 식힐겸 이곳에 와서 식사도 하고 시간도 때우다 가면

아주 안성맞춤일 것 같아요. 조만간 가족들 데리고 한번더 와야겠어요^^

상호명 : 제주오름과바당

전화번호 : 064-772-7778

주소 : 제주 제주시 한경면 녹차분재로 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