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큰마음 먹고 신경치료를 받았던 치아는 그 치료가 끝난 뒤로 오래도록 제 안에서 이미 지나간 일처럼 남아 있었어요
아프던 시간을 겨우 넘기고 나서야 다시 편하게 밥을 먹고 잠을 잘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저는 그 치아가 더는 걱정을 불러올 일은 없을 거라고 믿고 있었어요.
처음에는 잇몸에 아주 작은 뭔가가 만져지는 느낌이 들어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요
입안이라는 곳이 원래도 하루 컨디션에 따라 예민해질 때가 있다고 생각했고 거울로 봐도 분명하지 않아서 그저 잠깐 붓는 정도겠거니 하고 생각 했어요.
그런데 그 자리가 사라지지 않고 며칠씩 계속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점점 조바심이 들었어요, 손톱만 한 작은 돌기처럼 느껴지는 잇몸의 변화가 아픈 것보다도 더 낯설게 다가왔고 그래서 무심한 척하려 할수록 더 자주 그쪽으로 혀가 향했어요.
어느 날은 그 부위가 묘하게 빵빵한 느낌으로 올라와 있다가 또 어느 날은 조금 잦아든 것 같아서 괜찮아지는 줄 알았는데 그런 식으로 좋아지는 듯하다가 다시 도드라지는 모습이 반복되자 단순한 자극이나 일시적인 붓기는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과거에 신경치료 했던 치아와 연결된 잇몸 쪽에 고름주머니가 생긴 것 같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는데 이미 한 번 치료를 마쳤다고 생각했던 자리가 사실은 완전히 끝난 일이 아닐 수 있다는 현실이 생각보다 무겁게 느껴졌어요.
고름주머니라는 말은 작고 국소적인 문제처럼 들리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쪽에서 계속 무언가가 좋지 않게 머물고 있다는 뜻처럼 느껴져서 더 불안했어요
겉으로는 작은 변화일 뿐인데 그 아래 뿌리 끝에서부터 문제가 이어졌을 수도 있다는 점도 더 크게 걱정되었어요
예전의 신경치료는 제게 꽤 큰 기억으로 남아 있었어요, 통증을 견디며 치료받았던 시간도 쉽지 않았고 이제는 괜찮아졌다고 믿게 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는데 다시 같은 치아 때문에 마음을 졸이게 되니 그때의 긴장감이 고스란히 되살아나는 기분이었어요.
이처럼 잇몸에 고름주머니가 생기면 많은 분들이 단순히 잇몸이 부은 정도로 생각하시는데 실제로는 안쪽에서 염증이 빠져나올 길을 만들고 있다는 뜻일 수 있어서 겉으로 작아 보여도 가볍게 넘기기 어려운 신호인 경우가 많이 있어요
고름주머니는 잇몸 자체의 문제로 생기기도 하지만 치아 뿌리 끝 염증에서 비롯되는 경우도 많아서 같은 모양처럼 보여도 원인이 잇몸에 있는지 치아 내부에 있는지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었어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먼저 깊은 충치를 떠올릴 수 있는데 충치가 안쪽 신경까지 진행하면 치아 내부에서 세균 감염이 생기고 그 염증이 뿌리 끝으로 번지면서 결국 잇몸 쪽으로 고름을 만들 수 있으며 치주질환도 잇몸 고름주머니의 흔한 원인으로 잇몸과 치아 사이가 깊어지고 안쪽에 세균이 쌓이면 잇몸뼈 주변에서 염증이 커지면서 눌렀을 때 고름이 나오거나 반복적으로 붓는 모습으로 이어질 수 있었어요.
사랑니 주변처럼 음식물과 세균이 자주 끼는 부위도 문제가 생기기 쉬운데 부분적으로 잇몸이 덮여 있는 구조에서는 음식물이 자주 끼거나 양치가 잘 안 되어 잇몸염증이 자주 생기고 그 과정에서 작은 고름주머니처럼 보이는 상태가 반복되기도 합니다. 특히 예전에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라도 다양한 이유로 뿌리쪽에 염증이 다시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경우 이미 신경치료를 한 치아이기 때문에 뿌리쪽에 염증이 생기더라도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으며, 정기검진을 통한 X-ray 촬영으로 뿌리쪽 염증을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잇몸 고름주머니 방치 하면 안되는 이유로 원인에 대해 좀더 알아보면 과거 신경치료 후 고름주머니가 생기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처음 치료 당시 미세한 감염 부위가 남았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크라운이나 충전재 틈으로 세균이 다시 들어가 안쪽을 자극한 경우, 뿌리 쪽 크랙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또 신경치료를 했던 치아에 2차 충치가 생기거나 보철 아래가 썩은 경우에도 뿌리 주변 염증이 다시 커질 수 있으며 겉에서 보기에는 단순히 잇몸 문제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치아 내부 감염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잇몸 고름주머니 방치 하면 염증으로 인해 치아 뿌리와 치조골이 녹게 되면서 치아를 결국 발치해야 하는 문제로 커질 수 있었어요
그렇다고 신경치료 후 고름주머니가 생겼다고 무조건 발치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재신경치료나 경우에 따라서는 치근단절제술 같은 방법으로 치아를 다시 살릴 가능성이 있는지 먼저 따져보는 과정이 중요할 수 있어요
잇몸 고름주머니 방치 시에 하지만 결국 발치를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분명히 있는데 치아 뿌리에 세로 금이 가 있거나 뿌리 자체가 크게 깨진 경우에는 아무리 염증을 정리해도 세균이 드나드는 길이 남아 있어서 장기적으로 보존이 어렵고, 저작시 문제가 되어 자연치아를 살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며 또 신경치료를 반복해도 뿌리 끝 염증이 계속 재발하거나 남아 있는 치질이 너무 적어 보철로 버티기 어려운 경우도 있는데 이런 상태에서는 치아를 억지로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주변 뼈를 더 잃게 만들 수 있었어요.


잇몸 고름주머니가 오래 반복되면서 주변 뼈가 많이 녹은 경우도 발치 쪽으로 기울 수 있으며 이미 지지 기반이 크게 약해졌다면 통증만 잠시 줄이는 치료보다 이후 회복 계획까지 포함해 판단하는 편이 더 현실적일 이며 발치를 결정할 때는 지금 이 치아를 뽑는 것 자체보다 뽑은 뒤 자리를 어떻게 회복할지를 함께 생각해야 하는데 특히 어금니처럼 씹는 기능이 큰 자리는 오래 비워 두면 교합과 치조골 문제로 옆 치아까지 흔들릴 수 있으므로 빠른 대처가 중요할 수 있었어요
발치 후 임플란트 계획은 먼저 염증을 얼마나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는지와 잇몸뼈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를 보는 데서 시작하며 염증 범위가 크지 않고 뼈 상태가 비교적 괜찮다면 발치와 동시에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염증이 넓거나 뼈 결손이 크면 먼저 발치 후 회복을 기다리거나 뼈이식을 함께 계획하는 쪽이 더 안정적일 수 있어요.


또 임플란트는 발치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관리의 시작으로 치아를 잃게 만든 원인이 충치였는지 잇몸 질환이었는지 등을 잘 고려하여 재발 방지에 힘써야 하며 임플란트 또한 자연치아 이상의 관리를 잘해야 수명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사후관리까지 고려한 준비가 중요할 수 있었어요
결론적으로 잇몸 고름주머니는 단순한 붓기가 아니라 안쪽 감염이 밖으로 드러난 신호인 경우가 많고 과거 신경치료 후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는 재치료 가능성과 뿌리 상태를 먼저 따져 본 뒤 보존적인 치료를 하거나 발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염증 정리와 뼈 상태를 고려해 임플란트 계획까지 함께 이어가는 것이 중요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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