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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질환 스케일링만 받으면 괜찮을까?!

명동콤비치과의원 · 콤비치과 대표원장 황용인 · 2026년 4월 26일

잇몸질환은 양치할 때 피가 나거나 잇몸이 붓는 초기 증상에서 시작해, 심해지면 이가 시리고 흔들리는 단계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 후 시원하다고 해서 좋아진 것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근본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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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콤비치과 원장 황용인입니다. 오늘은 치과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잇몸 질환에 대해서 얘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치은염에 대해 말씀드리면, 치은염은 치주질환의 초기 증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치주염은 치주질환이 더 진행된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전문적으로 말씀드리면, 치은염은 치아 머리 주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하고, 치주염은 치아 뿌리 주변까지 염증이 퍼진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보통 치은염 같은 경우에는 양치할 때 피가 난다거나, 가끔 피가 보인다거나, 몸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잇몸이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주염 같은 경우에는 말씀드린 증상에 더해 잇몸이 아프거나 이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스케일링할 때 필요한가, 이런 질문을 제가 많이 봤는데요. 건강한 잇몸은 분홍빛을 띠고, 스케일링을 하거나 할 때 절대 피가 나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스케일링을 하셔서 잇몸이 보이는 경우,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그것 때문에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잇몸이 건강해졌다고 생각하실 때가 있는데, 이건 정말 오해입니다.

예를 들어, 고름이 생겼다고 해보겠습니다. 고름이 차오를 때 병원에 가서 그 부분을 절개해 고름을 빼내면 일시적으로 염증이 가라앉기도 하고 시원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근본적으로 그 안에 남아 있는 세균 감염이 해결되지 않으면 다시 고름이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잇몸도 필요할 때 스케일링을 하면 잇몸에 쌓여 있던 치석이나 음식물 찌꺼기 같은 것들이 해결되면서 잇몸이 다시 분홍빛으로 돌아오고, 양치할 때 피도 안 나고, 잇몸이 건강해집니다.

잇몸 질환이 생기게 되면 흔히 여러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잇몸이 붓고 피가 나고, 더 심해지면 찬물을 마시거나 찬바람을 들이마실 때 이가 시리게 됩니다. 옛날 어르신들은 바람에 불 때 이가 시리고 아프기 때문에 보통 풍치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풍치는 잇몸질환을 뜻하고, 좀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잇몸질환 중 조금 진행이 된 치주질환을 말한다고 알 수 있습니다.

잇몸질환은 보통 진행 정도에 따라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양치할 때 피가 나거나 가끔 잇몸이 붓고 아플 때 이런 것들을 잇몸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게 진행이 돼서 중기가 되면 가장 대표적으로 잇몸이 자주 붓고 아프며, 찬물에 과다하게 시리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더 악화되면 치아가 흔들리거나, 가끔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밥을 먹거나 찬물을 마실 때 시리고 아프게 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이가 흔들리는 증상이 그 시기에 나타나고, 잇몸의 반응도 많이 약해졌다는 뜻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일시적으로 양치할 때 피가 나온다거나 하는 것은 잇몸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치과에 가셔서 검진받아 보시고, 필요한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강력히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