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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 종양별 원인과 치료방법 알려드립니다!

차앤박피부과 건대입구점 · 차앤박피부과 · 2025년 11월 13일

피부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양성 종양인 표피낭종, 지방종, 신경섬유종의 특징과 원인, 치료 방법을 알아봅니다. 종양은 작고 무증상일 때 진료와 제거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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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피부과 전문의 노기영입니다.

오늘은 피부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양성 종양들에 대해 알려드리는 시간을 준비했는데요. 피부에 나타나는 이러한 종양은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해 보여도 진단과 치료에는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알려드려 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표피낭종이 있습니다. 표피낭종은 피부 겉면의 표피가 외부로 자라지 않고 피부 안쪽으로 과도하게 자라 주머니 모양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 내부에는 오래된 피부 세포가 죽어서 떨어져 나온, 냄새 나는 치즈 같은 각질이 차 있습니다.

전신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어서 위치에 따라 매우 다양한 크기와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얼굴에 생긴 경우에는 튀어나온 덩어리를 호소하며 병원에 오시기도 하지만, 얼굴은 모공이 큰 관계로 비교적 낭종의 입구가 크고 수차례 짜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점이라고 생각해 점을 제거해 달라고 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얼굴 이외에는 해부학적 위치와 눈에 잘 띄는 위치인지에 따라 크기와 양상이 천차만별입니다. 덩어리를 호소하며 방문하시기도 하고, 낭종 주머니가 안쪽에서 터져서 생긴 염증 때문에 오시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발생 원인을 물어보시는데, 아직 뚜렷한 원인으로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다친 부위에 생긴 표피낭종의 경우가 있어, 미세한 피부 상처에 대한 잘못된 회복 반응이 하나의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진단은 환자가 말씀해 주시는 그동안의 경과와 눈으로 관찰하는 시진, 만져보는 촉진을 통해 비교적 쉽게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머니 입구가 뚜렷하지 않거나 수술 후에 발생한 경우, 또는 크기와 깊이가 명확하지 않으면 초음파를 이용해 진단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비교적 쉽습니다. 낭종의 입구를 포함해 피부를 절제하고, 하부에 있는 주머니를 박리하여 꺼내는 작은 수술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때 낭종의 위치와 크기, 염증이 생겼었는지 등에 따라 때로는 많은 고려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시 절제한 부위에는 어느 정도 수술 흉터가 생깁니다. 얼굴이라면, 그리고 눈·코·입·귀와 매우 가깝다면 때로는 수술이 곤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술 흉터에 대한 걱정으로 그냥 두었다가 반복해서 염증이 생긴다면, 그로 인한 흉터가 더 보기 싫게 될 수도 있으므로 이익과 손해를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 경험상 이러한 경우에 가장 유리한 것은 어느 부위든 크기가 작은 경우입니다. 우리가 바늘로 피를 뽑을 때 흉터를 걱정하지 않는 것은 상처의 깊이가 깊지 않아서가 아니라 작기 때문인 것처럼, 작게 절개해서 제거하려면 작으면 작을수록 좋기 때문입니다.

또 염증이 생겼던 낭종은 유착 등으로 잘 분리되지 않아 작은 수술창으로 빼내기가 어려워지므로 역시 좋지 않습니다.

요약해 보면, 표피낭종은 짜면 냄새 나는 치즈 같은 각질이 나오는 말랑한 주머니나, 때로는 함몰된 입구를 가진 점 같은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자연적으로 없어지지는 않으므로 수술적으로 제거해 치료하며, 이러한 수술은 가급적 빨리, 작고 무증상일 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지방종입니다. 말 그대로 피하지방이 과도하게 자라 덩어리로 만져지는 것으로, 부드럽게 만져지는 양상은 표피낭종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보통 더 깊이 자리하기 때문에 크기가 좀 더 커져서야 병원을 방문하시는 경우가 많고, 피부에 낭종 입구가 없는 것도 구별점입니다.

때로는 초음파로 명확한 진단을 하기도 합니다. 원인은 역시 명확하지 않지만, 타박상이 생겼던 부위에 나타났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큰 덩어리가 미용적으로 보기 싫기도 하지만, 드물게는 지방육종이라는 암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역시 작을 때 작은 절개를 통해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는 신경섬유종입니다. 신경섬유종은 신경계에 생기는 종양으로, 전신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에 생긴 경우에는 관찰이 잘되어 피부과에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전적 성향이 있기도 하며 여러 개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때 갈색 반점이 다수 동반되면 신경섬유종증을 의심하고, 신체 내 다른 곳에 신경 종양이 있는지 검사하도록 합니다.

이러한 특징들로 진단은 비교적 용이하지만, 하나만 있을 경우에는 표피낭종과 지방종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손으로 만져보는 촉진 검사에서 매우 말랑말랑하게 느껴져 구분하기도 하지만, 조직검사나 초음파 소견으로 구별해야 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커지기 전에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것을 권하지만, 종양의 위치나 신경 침범 여부에 따라 완전 제거가 용이하지 않을 수 있어 재발하기도 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이런 피부 종양을 보다 보면 우리 옛 선조들은 이런 것을 어떻게 치료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조선 시대 임금들이 등창과 종기로 고생하고 온천을 하러 다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어의가 침을 찔러 피고름을 빼내었다는 내용도 있고요.

이렇게 하면 증상의 완화는 있었겠지만, 만약 표피낭종이었다면 낭종벽이 제거되지 않아 재발이 잦았을 것 같습니다. 근세에는 고약을 사용했다고 하죠. 고약은 피부에 붙여 자극을 유발해 염증으로 인한 구멍을 크게 만들고 고름을 배출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위생적인 수술법이 생기면서 사라져가는 약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피부 양성 종양 중 튀어나와서 만져지는 대표적인 질환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체적으로 빠른 제거가 좋은 결과를 낳으므로, 샤워하는 중이거나 거울을 보다가 이상한 것이 만져진다면 피부과 진료를 빨리 계획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종양은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만큼 오늘 영상 꼭 기억해 두시고, 발견하면 조기에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피부과 전문의 노기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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