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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진 만큼 땀샘이 폭발하기 딱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죠. 그래서 오늘은 여름철에 특히 불편을 호소하는 다한증을 해결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피부과 전문의 박세영입니다.
날씨가 더워진 만큼 땀샘이 폭발하기 딱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죠. 땀 분비 증가와 땀 냄새로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정말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름철에 특히 불편을 호소하는 다한증을 해결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다한증이란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과도한 땀 분비가 일어나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원발성 다한증과 다른 기저질환과 연관되어 발생하는 속발성 다한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원발성 다한증은 전체 인구의 약 1% 정도에서 발생하는데요. 보통 건강한 사람에게서 원인 없이 나타나고, 30~60%까지 가족력을 보이기도 합니다. 주로 긴장 상태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집중력을 요하거나 사회생활을 할 때 지장을 주고, 2차적인 정신적 위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속발성 다한증은 결핵이나 당뇨, 갑상선 기능 항진 등에서 많이 나타나게 되고요.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좋아지게 됩니다.
부위에 따라서는 국소 다한증과 전신 다한증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국소 다한증은 주로 손, 발바닥, 겨드랑이, 얼굴 등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앞서 설명드린, 원인 없이 나타나는 원발성 다한증이 이런 국소적인 형태로 잘 나타나게 됩니다.
전신 다한증은 날씨나 주위의 고온, 질병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해 체온이 상승할 때 전신에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을 말합니다.
자, 그럼 다한증을 치료하는 방법을 소개할 텐데요. 대표적으로 5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바르는 약, 두 번째는 보톡스, 세 번째는 전기영동 치료, 네 번째는 먹는 약,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수술적인 방법입니다.
바르는 약은 현재 두 가지가 나와 있습니다. 땀구멍을 막아서 땀의 배출을 억제하는 염화알루미늄 성분의 약, 그리고 땀 생성 자체를 억제하는 국소 글리코피롤레이트 성분의 약이 있습니다.
염화알루미늄 성분의 약은 피부의 에크린 땀샘에 젤리 형태의 막을 형성해서 땀구멍을 막는 원리로 작용합니다. 주로 겨드랑이, 손발 다한증 치료에 많이 사용됩니다. 다만 피부가 예민한 분들에게는 가려움, 따가움, 발진, 착색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얼굴 다한증의 경우에는 자극감 때문에 염화알루미늄을 사용하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국소 글리코피롤레이트 성분을 사용하는데요. 땀샘에서 땀 분비를 자극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라는 것이 있어요. 이 작용을 억제해서 땀 생성을 막아주게 됩니다. 약이 묻어 있는 손으로 눈 주위를 만지게 되면 동공 확대와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보톡스를 통한 치료 방법인데요. 일명 ‘땀 주사’라고도 불리는 다한증 보톡스는 에크린 땀샘을 자극하는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해서 효과를 냅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서 6개월 정도 지속되는데요. 땀샘 보톡스 시술은 시술 시간이 매우 짧고 치료가 간편한 데다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많이 찾는 다한증 해결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피부과에서 시술도 많이 늘어난 것 같고요.
전기영동 치료는 전해질 용액에 다한증 부위를 담근 다음 일정 전류를 흘려보내서 땀샘을 막는 치료법이에요. 손발을 이렇게 직접 용액에 담가야 하기 때문에 손발 다한증에 주로 사용하고, 겨드랑이 다한증에는 사용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다만 전류를 흘려서 사용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심장박동기나 몸속에 금속이 삽입된 경우에는 금기 사항입니다.
먹는 약을 복용함으로써 다한증을 해결할 수도 있는데요. 바로 항콜린제인 글리코피롤레이트입니다. 아세틸콜린이 땀샘의 콜린성 수용체와 결합하게 되면 땀 분비가 촉진되는데, 글리코피롤레이트는 이 아세틸콜린이 땀샘의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막아서 땀 분비를 막아주게 됩니다.
하지만 부작용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항콜린 작용 때문에 동공 확대, 어지러움, 입마름 같은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어요. 녹내장 환자는 사용할 수가 없고, 더운 여름에 사용할 때 땀이 나지 않아요. 그래서 일사병 등이 발생할 수 있어서 정말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땀이 나는 부위의 교감신경을 절제하는 수술적 방법입니다. 단순하면서 확실한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문제는 보상성 다한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수술하지 않은 가슴이나 등 같은 부위에서 땀이 많아지게 되면 불편하겠죠. 그래서 충분한 상담 후에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한증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의 옷을 주로 입고, 땀에 젖으면 바로 갈아입는 것이 좋아요. 매일 샤워하신 후 땀이 많이 나는 부위를 잘 건조시켜 주시고요. 스트레스, 불면증, 과로 같은 악화 요인을 최대한 조절하고, 담배나 술, 매운 음식, 카페인 등을 좀 줄여서 증상을 호전시킬 수가 있겠습니다.
또 개인위생 관리도 중요한데요. 무좀과 같은 질환이 다한증 부위에 잘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다한증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분께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내용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피부과 전문의 박세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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