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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토닝의 기초 2탄! 멜라닌을 없애기 위해 레이저를 쓰는 이유는? [레이저 토닝 2강]

차앤박피부과 건대입구점 · 차앤박피부과 · 2022년 3월 31일

멜라닌은 특정 파장대의 빛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레이저 치료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레이저 토닝은 한 번에 강하게 파괴하기보다는 낮은 에너지로 멜라닌에 선택적으로 반복 조사하는 치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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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닌은 색을 띠고 있는 우리 몸의 구성물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본격적으로 레이저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멜라닌 세포와 각질형성세포의 관계에서 멜라닌 색소가 전달되는 과정을 보면, 멜라닌 세포에는 가지돌기가 나 있고, 멜라닌을 멜라노좀이라는 작은 주머니에 담아 각질형성세포로 보내게 됩니다. 멜라노좀의 크기와 피부 안에서의 분포, 그리고 피부 표면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따라 겉으로 보이는 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멜라닌은 일반적으로 물에 잘 녹지 않고, 우리 몸의 표면에 위치하면서 세포의 핵 주변에 존재하는 독특한 물질입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레이저 치료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오타모반이나 주근깨 같은 색소 병변에서는 표피층이나 진피층에 멜라닌 색소가 존재하거나, 멜라닌이 형성되는 세포와 멜라노좀이 존재하는 상태를 볼 수 있습니다.

레이저와 멜라닌 색소의 관계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어떤 특정한 파장대의 빛을 흡수하는 경우가 많은데, 파장이 짧은 빛과 긴 빛을 나누어서 볼 수 있습니다. 대략 300~400나노미터 정도의 파장은 자외선 영역에 해당하고, 700나노미터 정도부터는 가시광선이나 적외선 영역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멜라닌은 자외선 영역의 빛을 매우 잘 흡수합니다. 파장이 길어질수록 흡수 정도는 조금씩 감소합니다.

멜라닌의 존재는 진화론적으로 보았을 때 자외선으로부터 세포의 핵과 유전물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자외선으로부터 멜라닌 형성 색소가 우리 몸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레이저는 어떻게 멜라닌에 작용하고, 멜라닌 색소를 없애기 위해 왜 사용하는 것일까요?

흡광도가 높다는 것은 특정 파장대의 빛을 굉장히 잘 흡수한다는 뜻입니다. 멜라닌의 흡수가 자외선에서 매우 잘 된다고 하니, 자외선 영역의 에너지를 강하게 조사하면 멜라닌이 파괴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방식의 치료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멜라닌 색소가 멜라닌 세포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피부에는 혈관도 있고 다른 세포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특정 파장대의 빛을 조사해서 멜라닌만 선택적으로 파괴하고 주변 조직에는 피해를 주지 않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선택적 치료의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해 준 개념이 선택적 광열분해입니다. 주변 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특정 물질만 빛을 흡수하게 하고, 특정 시간 동안 에너지를 전달해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개념입니다. 하지만 자외선 영역의 빛을 너무 강하게 사용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자외선 자체가 멜라닌 형성 세포를 자극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자외선을 조사하면 색소는 금방 파괴될 수 있지만, 멜라닌 형성 세포가 다시 멜라닌을 만들도록 자극될 수 있어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 하나의 원인은 파장에 따라 빛이 도달하는 깊이가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같은 피부라도 파장에 따라 빛이 침투하는 깊이에 차이가 생깁니다. 파장이 짧은 빛은 깊이 도달하지 못하지만, 적외선 영역의 빛은 표피에서 진피층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로 이 이유 때문에 파장을 조절해 원하는 깊이까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를 이용해 교정할 수 있는 요소는 파장의 길이, 플루언스와 펄스 시간 같은 여러 조건입니다. 쉽게 말해 레이저를 어느 정도의 세기로, 얼마만큼 조사할 것인지에 관한 세 가지 정보를 바꿔 가며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세 가지 조건만으로 한 번에 강하게 치료하기에는 위험성이 큽니다. 주변 조직에 손상을 만들지 않으면서 치료하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을 조절해야 하고, 결국 레이저를 여러 번 조사하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게 됩니다.

그래서 레이저 토닝이라는 치료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색소를 한 번에 강하게 파괴하기보다는, 멜라닌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도록 낮은 에너지로 반복해서 조사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방식은 색소 레이저처럼 특정 색소에 선택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치료법으로는 제한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따라서 넓은 부위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적절한 파장대를 선택하고, 상대적으로 긴 파장을 이용해 치료 범위를 넓히기도 합니다.

레이저로 접근할 때는 긴 파장대의 빛과 적절한 에너지, 그리고 반복적인 조사를 이용해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자외선을 쬐었을 때 멜라닌이 활성화되어 색소를 만들기 시작하는 정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인종이나 피부 타입에 따라 자외선에 대한 멜라닌 반응이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초창기에 레이저가 공격적으로 발전하고 피부미용에 사용되기 시작했을 때,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 중 하나도 이 차이를 충분히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백인에게서 몇 번 시행해 보니 이런 반응이 나타났다고 해서 똑같이 적용했는데,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자극이 너무 강하거나 오히려 색소가 올라오는 문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피부 타입과 멜라닌을 만드는 멜라닌 세포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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