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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나타나는 다양한 알레르기! 검사부터 치료방법까지 알려드립니다!

차앤박피부과 건대입구점 · 차앤박피부과 · 2022년 4월 21일

알레르기 검사는 원인 항원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피부 반응 검사와 혈액검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는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함께 고려해 해석해야 하며,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생활습관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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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만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같은 공간에 있는 것 자체로 항원과 접촉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차앤박피부과 피부과 전문의 임수연입니다. 봄이 되면 흡입 항원의 공기 중 농도가 높아지면서 이로 인한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1년 중 특히 3월과 4월에 관련 처방 건수가 집중적으로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알레르기 검사란 무엇일까요?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환자에서 원인 항원을 규명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크게 생체 내 검사와 시험관 내 검사,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생체 내 검사에는 피부 단자 검사와 첩포검사 등이 있고, 시험관 내 검사에는 혈청 총 IgE 항체 검사와 혈청 알레르기 항원 특이 IgE 항체 검사, 즉 MAST 검사가 있습니다.

병원에서 가장 흔하게 받을 수 있는 알레르기 검사는 스킨 테스트, 첩포검사, MAST 검사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중 스킨 테스트와 MAST 검사는 즉시형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하는 검사이고, 첩포검사는 지연형 면역반응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한번 생긴 알레르기 성향은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동일한 알레르겐에 대한 검사를 반복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음성이었는데 새롭게 면역반응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거나, 면역치료 후 효과를 판정하기 위한 경우에는 반복해서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피부 반응 검사 시에는 항히스타민제나 전신 스테로이드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으면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검사 전 5일에서 7일 정도는 해당 약제를 중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검사 방법을 간단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앞서 즉시형과 지연형 피부 반응 검사 중 스킨 테스트와 첩포검사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스킨 테스트는 주로 환자의 팔, 팔꿈치부터 손목까지의 안쪽 부분에 시행합니다. 피부 단자 검사는 검사액을 떨어뜨리고, 그 부위를 멸균된 기구로 살짝 찔러 검사액이 피부 안쪽에 얕게 도달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각 알레르겐을 검사할 때는 서로 섞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검사 후 15분에서 30분 정도 지나면 팽진과 발적의 정도를 측정해 결과를 판독합니다.

그다음, 지연성 피부 반응 검사라고 말씀드렸던 첩포검사는 작은 알루미늄 판에 알레르겐을 담아 등 피부에 부착하는 방법입니다. 주로 등에 붙이며, 부착한 뒤 48시간 후에 제거하고 30분 뒤에 1차 판독을 합니다. 추가로 72시간 후에 다시 한 번 판독하는 방식으로 검사를 진행합니다.

즉시형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하는 검사로는 MAST 검사가 있습니다. 보통 혈청 총 IgE 검사와 MAST 검사를 함께 시행합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주로 채혈로 검사를 시행합니다. 총 108종의 항원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를 해석할 때는 환자의 병력과 임상적 소견이 알레르기 질환의 진단에 타당하고, 증상을 동반하면서 특이 IgE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일치하면 해당 항원이 알레르기의 원인으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는 무증상 환자인데 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에는 향후 알레르기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108종의 항원 중 호흡기 항원은 검사 결과와 환자의 증상이 잘 일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음식물 항원은 결과가 양성이어도 환자에게 증상이 없거나, 결과는 음성인데 환자에게 증상이 있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또한 집먼지진드기 항원은 양성반응을 보일 경우 환자의 증상과 많이 연결되는 편입니다. 이외의 다른 항원 검사는 검사 결과와 임상적 연관관계가 100% 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에 해석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환자에서 특이 IgE 항체가 감소했다면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노출이 감소했거나, 항원에 대한 관용이 생겼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럼 실제 검사 결과지를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환자는 증상이 매우 심한 분이었고, 채혈로 총 혈청 IgE 검사와 MAST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먼저 일반 혈액검사에서 백혈구 수치와 백혈구 비율이 모두 정상 범위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혈청 내 총 IgE 농도가 나와 있는데요. 연령별로 정상 범위가 다르지만, 성인의 경우에는 100 이하가 정상입니다. 이 환자의 경우에는 4,068로 굉장히 많이 올라가 있죠. 총 IgE가 올라가 있다는 것은 검사 당시 이 환자의 몸에 알레르기 반응이 아주 심하게 있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맨 아래쪽에는 호산구 관련 수치가 있는데, 이는 면역반응이 오랫동안 지속될 때 증가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이 환자는 해당 수치가 정상 범위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AST 결과를 보시면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동물성 식품과 식물성 식품, 꽃가루, 동물 털 등 한국에서 흔한 항원을 넓은 범위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0부터 6까지의 클래스로 구별하며, 숫자가 클수록 양성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2 이상이면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드립니다.

이 환자는 진드기 4가지 항목 중 위의 두 가지 항원에서 양성으로 나왔고, 음식물 항원은 모두 클래스 0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절성 꽃가루와 곰팡이 항원에서도 여러 항목이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고양이 털에도 강한 양성이 나왔고, 먼지 항원에도 양성이었습니다.

이런 결과를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 아토피 증상이 있다면, 우선 계절성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시기에는 외출을 삼가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외출을 해야 한다면 항원과의 노출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겠죠. 고양이 털의 경우에는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면 됩니다. 털이 많이 빠지는 동물이기 때문에 실제로 만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같은 공간에 있는 것 자체로 항원과 접촉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외에 집먼지진드기 항원은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고,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특히 침구는 일주일에 한 번씩 세탁한 뒤 햇빛에 널어 말려 주시면 좋습니다. 이렇게 생활습관을 교정해 주변의 집먼지진드기 개체 수를 줄여 주시면, 항원에 노출되더라도 알레르기 반응이 아주 심하게 나타나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채혈 한 번으로 이렇게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고, 생활에 불편을 주는 요소를 인지해 피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 MAST 검사는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은 검사입니다. 검사에 따른 본인만의 맞춤 처방을 제대로 받으시려면 피부과 전문의에게 결과 해석과 진단을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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