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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전문의 ] 첫 수술인데 늑연골이요? 첫코수술 늑연골 쓸까?말까?

브이엔성형외과의원 · 브이엔성형외과 VN Plastic Surgery · 2025년 8월 7일

첫 수술이어도 비중격 연골이 작거나 약하거나, 이미 손상된 경우에는 늑연골 사용이 권장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재료를 확보해 원하는 각도와 높이를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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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VN 성형외과 전문의 오승일 원장입니다. 보통 늑연골이라는 코성형 재료는 재수술일 때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첫 수술이어도 늑연골을 써야 좋은 결과로 이어질 때가 있습니다. 언제일까요?

일반적인 경우엔 첫 코수술에서 자가 늑연골의 사용은 아무래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조건에 해당된다면 첫 수술이라도 늑연골 사용이 권장될 수 있는데요.

첫째로 비중격 연골이 너무 작거나 약한 경우입니다. 일단 코끝을 깊게 눌렀을 때 만져지는 기둥이 없고 말랑말랑한 분들은 비중격 연골이 작거나 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정확한 비중격의 크기는 만져 본다거나 겉보기만으로는 절대 판단할 수 없고 CT 촬영을 통해서 비중격의 크기와 모양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됩니다.

둘째로는 비중격 연골이 이미 손상된 경우입니다. 가장 흔하게는 코뼈가 부러졌던 분들이 있겠죠. 뼈는 부러진 이후에 정복, 즉 뼈를 맞추는 술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데 어쨌거나 회복이 되고 단단하게 굳어집니다. 하지만 만약 비중격 연골이 같이 부러졌다면 한번 부러진 연골은 다시 붙거나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코성형에서 사용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또한 비중격만곡증 수술이나 과거 수술로 비중격 연골이 없거나 손상되었다면 재료로 쓸 비중격이 부족하고 그 구조가 약해져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좀 더 안정적인 코끝 지지대를 위해서 자가늑연골이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로 수술 목표가 높은 경우, 화려한 코를 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높은 코끝을 위해서는 길고 강력한 지지대가 필요한데 이때는 늑연골을 사용하는 것이 좀 더 원하는 모양에 가까운 결과를 얻을 수 있겠죠.

아, 비중격 연골이나 늑연골을 쓴다는 것은 대부분 비중격 연장술을 한다는 것입니다. 비중격 연장술의 수술적인 한계는 고정된 코끝, 약간은 단단한 코끝이 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늑연골을 쓴다 해도 결국 뒤쪽에 비중격 연골과 연결이 되는 지지대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그 크기와 위치를 잘 조절한다면 비중격 연골로 지지대를 세웠을 때와 단단함에 크게 차이가 없는 지지대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간혹 늑연골을 쓰면 너무 부자연스럽게 높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것은 전혀 아닙니다. 충분한 재료를 확보해서 원하는 각도와 높이를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이고, 늑연골을 쓴다고 무작정 최대한 높이 하는 건 당연히 아니죠.

간혹 그런 분들이 있습니다. 타 병원에서 수술하고 오신 분들 중에 만져 보면 늑연골 지지대가 너무 비주 아래쪽까지 많이 내려와 있다든지, 아니면 뼈에 직접 닿는 지지대를 만드는 방법으로 수술하게 되면 코가 완전히 고정된 상태로 있기 때문에 웃을 때 조금 더 이물감이나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방법대로 비중격 연골과 겹치는 부분, 그리고 각도와 그 면적을 조절한다면 뒤에서 비중격 연골의 탄성이 다 받아줄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딱딱해지는 걸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자가늑연골은 보통 가슴 밑선보다 저는 약간 더 아래 부위에서 채취하게 됩니다. 절개선은 약 2cm 정도 최소 절개로 진행되고, 시간이 지나면 흉터가 살색으로 옅어지면서 희미해지기 때문에 보통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체질적으로 켈로이드 흉터가 잘 생기는 분은 미리 상의하고 필요하면 흉터 주사나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가채취하신 분들은 코보다 그 채취 부위가 아프다고 하던데, 통증은 제 기준에는 짧으면 3, 4일, 길어도 한두 달 정도면 없어지는 거기 때문에 일시적인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많이 아파하시던가요?

아, 그렇죠. 자가늑연골 한쪽에 네 개 정도씩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총 여덟 개의 자가 연골을 사용 가능한 부분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간혹 자가늑연골은 아끼고 아꼈다가 마지막 재료로 사용하고 싶다는 분들도 있는데, 생각보다 쓸 수 있는 양이 많기 때문에 필요할 때 적절히 쓰는 게 더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반면에 기존에 썼던 코 안에 있는 자가 늑연골의 재사용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답은 열어봐야 한다입니다. 현재 지지대로 사용되고 있는 늑연골의 크기나 상태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수술 전에 재사용 가능 여부를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만약 수술 목표가 코끝을 낮춘다거나 코끝의 방향을 약간만 조절하는 것이라면 기존의 지지대를 재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 병원에서 늑연골을 쓰는 분들 중에 그 비율을 보자면 첫 수술에서는 자가늑과 기증이 반반 정도 됩니다. 왜냐하면 첫 수술에서는 비중격 연골을 채취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한쪽 면에는 비중격 연골을 대고, 그리고 반대쪽에는 기증을 대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지지대를 세우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비중격과 기증의 단점을 서로 보완해 주기 때문에 제가 즐겨 쓰는 튼튼한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재수술의 경우에는 70% 정도가 자가 늑연골이고 30% 정도가 기증 늑연골입니다. 재수술에서 기증을 쓰는 경우는 보통 앞서 말씀드린 석회화 가능성 때문이 많죠.

첫 코수술에서 자가늑연골을 쓰는 게 너무 위험하지 않은가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이렇게 설명드립니다. 코를 높게 원하는데 갖고 있는 비중격 연골이 작다면 그것을 무리하게 채취하다 전체적인 골격이 무너질 수도 있고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는 적절히 채취한다고 해도 약한 비중격 연골로 무리한 높이의 코를 만들었을 때 시간이 지나면서 휘거나 쳐지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죠.

이런 상황을 생각해 본다면 늑연골을 안 쓰는 수술이 반드시 더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는 없겠죠. 늑연골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최대한 안전한 방법으로 채취하고 정확하게 계획하여 사용하는 게 오히려 좀 더 목표를 안전하게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댓글로 달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VN 성형외과 전문의 오승일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