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정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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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요즘 보니까 코끝에는 거의 자가 늑연골을 많이 쓰는 것 같더라고요.
자가 늑연골이 약간 유행처럼 되고 있긴 한데, 재료 자체는 튼튼하고 좋은 게 맞지만 모든 코성형에 꼭 필요하고 항상 좋은 재료인 것은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브이엔성형외과 전문의 오승일 원장입니다.
일단 수술이 너무 커지는 느낌이죠. 코를 수술하러 왔는데 가슴을 갑자기 짼다고 하면 놀라시는 분들도 있고요. 그리고 실제로는 모든 코수술에 자가 늑연골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코수술에 따라서 자가 늑연골이 필요 없을 수도 있나요?
네, 그렇죠. 사실 코를 올리는 방법이 하나가 아닙니다. 튼튼한 지지대를 세워서 코끝의 위치나 방향을 적극적으로 바꾸는 수술들이 있고요. 지지대를 세우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변화를 주는 방법이 있어요. 그래서 어떤 수술을 하느냐, 어떤 목적을 갖느냐에 따라서 필요한 연골과 수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연스럽게 조금만 높이고 싶다, 부담이 적은 수술을 원한다는 경우들이죠. 이럴 때는 꼭 튼튼한 지지대를 세우지 않고도 귀연골만 사용해서 코끝에 자연스러운 변화를 주기도 합니다.
반대로 코끝의 위치나 방향을 좀 적극적으로 바꿔 줘야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단순히 귀연골만 얹어 주는 방식보다는 튼튼한 지지대를 세우는 접근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제 수술에서는 보통 이런 상황이 좀 더 많고요.
그러면 그 지지대는 뭐로 만드는 거예요?
사용할 수 있는 재료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비중격 연골이 있고요. 그리고 기증 늑연골, 자가 늑연골, 보통 이렇게 세 가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비중격 연골이 충분히 크고 튼튼하다면 그걸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부족한 경우에는 기증 늑연골을 보충해서 사용하거나 상황에 따라서는 자가 늑연골을 더 추천드리기도 합니다.
코끝 지지대를 세우기 위한 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거기에 아무리 단단한 재료를 옮겨 붙인다 하더라도 뒤에서 버티지 못하면 코끝이 휘거나 주저앉을 수가 있습니다. 원래 있던 비중격 연골과 가장 유사한 재료, 즉 비중격 연골 자체를 연장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문제는 비중격 연골의 강도보다는 크기인 거예요?
네, 우선적으로 크기가 보통 문제가 됩니다. 특히 코가 낮은 분들은 비중격 연골 자체가 작은 경우가 흔하죠. 실제로는 비중격 연골이 약해서 늑연골을 선택하는 경우보다는 크기가 부족해서 늑연골이 필요한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물론 강도가 문제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에 코가 부러졌다거나 자주 부딪혀 왔던 비중격 연골에 금이 가 있거나 약해져 있는 경우가 있고요. 또 손상이 없더라도 비중격 연골은 앞쪽보다는 뒤쪽으로 갈수록 점점 강도가 약해지고 얇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비중격 연장을 할 때 저는 되도록 양쪽에 덧대 주는 방식을 선호하는데요. 좀 더 튼튼하게, 그리고 덜 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비중격 연골이 충분히 큰 분들은 그걸 반으로 나눠서 양쪽으로 지지대를 세우고요. 그런데 반으로 나눌 정도의 크기가 안 되는 분들은 한쪽에 비중격 연골을 사용하고 반대쪽에 기증 연골로 보강하는 방식을 제가 좀 더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비중격 연골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고요. 비중격 연골의 크기가 부족하거나 좀 더 튼튼한 지지가 필요할 때는 기증 연골을 추가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고요. 그렇지 않고 비중격 연골이 너무 작아서 아예 채취가 불가능하다거나, 이전 수술에서 이미 사용해 버린 경우에는 자가 늑연골이 기증 늑연골보다 좀 더 좋은 선택이 됩니다.
또 튼튼하게 높게 코를 올리고 싶은데 기증 늑연골로 보강하는 것에 거부감이 있고, 자가 늑연골 채취에는 별로 큰 부담이 없는 분들에게는 자가 늑연골이 좋은 선택이 되겠죠.
비중격이나 늑연골을 사용하는 비중격 연장술은 분명 코끝을 확실하게 올릴 수 있고, 코끝의 각도나 방향을 수정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죠. 코끝이 단단해진다는 점입니다. 흔히 말하는 돼지코가 잘 안 되는, 약간 고정된 느낌의 코끝을 갖게 된다는 게 이 수술법의 한계입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적응도 되고 조금씩 부드러워지긴 하지만, 일정 기간 동안 이물감이나 어색함을 불편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좀 있어요.
티 안 나게 살짝 높이고 싶다, 좀 더 간단하고 부담이 적은 수술을 원한다는 경우입니다. 귀연골만 사용하면 코끝 움직임이 아무래도 좀 부드럽게 되고요. 다만 비중격 연장술처럼 높이를 많이 올리고 싶다거나 들린 코를 내리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적합한 수술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면 결국 어떤 연골이 좋다기보다는 내 코에 맞는 수술법을 찾는 게 더 중요할까요?
그렇죠. 중요한 건 무슨 연골이 제일 좋으냐가 아닙니다. 내 코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어떤 수술 방식이 맞는지에 따라 재료의 선택도 달라질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연골의 종류보다 먼저 이 코에 어떤 수술이 필요한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오늘은 코끝 성형에서 사용하는 연골의 종류와 제가 어떤 기준으로 그 재료를 선택하는지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나는 절대로 귀연골만 쓰고 싶다, 아니면 나는 무조건 자가 늑연골을 써서 수술을 하겠다, 이런 접근보다는 내 코에 어떤 수술이 필요한지, 그 수술을 위해서는 어떤 연골이 적합한지를 먼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브이엔성형외과 대표원장 오승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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