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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외국인치과] 외국인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에스플란트치과병원 · 에스플란트 공식 블로그 · 2020년 6월 18일

[강남외국인치과] 외국인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 When did it start hurting? (어디가 아프세요?) ​ ​ 비가 많이 내리던 어느 날 저녁. 우리 병원은 날씨에 상관없이 배움의 열기로 뜨거웠다. 직원들은 강사의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메모를 했고, 강사가 문장을 말할 때마다 큰 소리로...

When did it start hurting?

(어디가 아프세요?)

비가 많이 내리던 어느 날 저녁. 우리 병원은 날씨에 상관없이 배움의 열기로 뜨거웠다.

직원들은 강사의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메모를 했고,

강사가 문장을 말할 때마다 큰 소리로 따라했다. When did it start hurting?

솔직히 나는 이렇게까지 직원들이 영어공부에 열정적인 줄은 생각도 못했다.

나중에 살짝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최근 병원을 찾거나 병원으로 전화를 걸어오는

외국인들이 많은데, 그 때마다 말문이 막혀 당황스러웠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나처럼 직원들 역시 영어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절감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2년 전부터 지금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외국인 강사에게서 영어회화를 배우고 있다.

큰 수술을 마치거나 피곤한 날이면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을 때도 있지만

내게서 영어로 상세한 설명을 듣기를 원하는 외국인 환자의 표정을 생각하면

나는 영어공부를 게을리 할 수 없었다.

최근 한국의 병원들은 외국인과 친하다. 바꿔 말하자면, 한국의 병원들은 의료관광 서비스로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고 몽골, 중국, 일본 등 다양한 나라의 외국인들 역시

한국의 병원에 견학을 올 정도로 우리의 의료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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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들은 국제진료센터나 외국인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외국인 환자를 위한

전문 안내원을 상주시키는 등 외국인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고 있다.

나를 비롯한 8명의 원장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해준 덕분에 우리 병원 또한

몇 년 동안 외국인 환자에 대한 문의와 내원률이 상승하고 있다.

우리 병원을 믿고 내원해주는 환자라면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술자 입장으로서는

정확하게 진료하여 만족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하지만 외국인 환자에게 만족스러운 진료를 하기 위해서는

의사소통, 즉 커뮤니케이션이 상당히 중요하다.

커뮤니케이션은 서로의 의사를 전달하는 1차적 목적은 물론이고,

환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적절한 치료법을 설명함으로써

라포를 형성하는 목적까지 충족시킬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가끔 사람들은 최신 기계와 적절한 치료법이 병을 치료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게 치료의 전부는 아니다. 환자와 술자 역시 사람이다 보니 치료법 외에도

환자의 믿음, 환자와 술자의 커뮤니케이션, 라포 등도 병을 다스리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외국인 환자를 치료할 때 술자가

그 환자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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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나라의 언어를 갑자기 익히는 것은 무리인 만큼,

나와 병원 직원들은 일단 제2외국어인 영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

우리 병원에 와서 좋은 강의를 해주는 ‘말하기 영작문 트레이닝’의 저자 장근섭 씨는

영어를 정복하기 위해서는 영어가 한국어와 어떻게 다른지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장근섭 씨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조지아 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을 정도로 수재지만, 그에게도 영어란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공무원으로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틈틈이 매주 외국인 강사를 만나

영어공부를 하며, 영어로 말하고 영작법의 공통적인 법칙들을 찾아내어

이제는 외국인과 능숙하게 대화하고 영어 문법을 완벽하게 이해하게 되었다.

그가 설명하는 영어 노하우는 ‘말하기 영작문 트레이닝’이라는 책에 체계적으로 나와 있다.

글로벌 시대에, 외국인 환자의 고통을 헤아리고 제대로 된 진료를 하기 위한 해결책의

첫 번째로 나는 영어공부를 선택했다. 사실 병원 진료와 수술들을 소화하고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리는 학회도 챙겨야 하는 것만으로도 하루하루가 부족하지만,

심각한 치아 손상으로 병원에 내원한 외국인 환자의 겁에 질린 눈을 생각하면

나는 영어의 끈을 더욱 꽉 붙잡을 수밖에 없다.

장근섭 씨처럼 능수능란하게 영어를 사용하며 외국인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오늘도 나는 외국인 강사와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장근섭 씨의 ‘말하기 영작문 트레이닝’을 보며 영어공부에 매진한다.

When did it start hurting?

_ 노현기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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