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이 가 전해주는 언론보도 이야기>
임플란트, 긴 시간·부작용에 주거? '3D시술'하면 신속·안전↑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백상현 원장(오른쪽)이 아나토마지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 후, 3D 구강스캐너를 사용해 환자의 구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최신 시술 트렌드 '아나토마지 가이드 수술법'
임플란트 시술이 달라지고 있다. 번거롭게 치아 본을 뜨고 수개월 기다리며 수술 후 부작용을 걱정하던 시대는 지났다. 바로 '3D기술'을 통해서다.
임플란트 시술에 3차원 입체영상을 활용하면서 수술의 정확성·안전성이 높아지고 환자는 편해졌다.
수술을 하기 전, 가상수술을 시행해 결과를 예측하고 얻는다.
첨단 3D기술을 치료에 적극 활용하고있는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백상현·손병섭·노현기·이정택 원장의 도움말로 임플란트 시술의 최신 트렌드를 알아본다.
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사업가 김수일(53)씨는 만성치주염으로 한동안 고생했다. 심하게 잇몸이 붓고 이가 흔들려 치과를 찾은 김씨는 임플란트 시술(인공치아이식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거래처와의 만남이 잦고 당뇨·고혈압·심장질환 약을 복용하고 있어 수술을 주저했다. 치료·회복 기간이 길고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오랜 고민 끝에 수술을 결정한 김씨는 수술 당일, 2시간 만에 임플란트 10개를 심고, 저녁식사를 할 정도로 빠른 회복을 보였다.

3D CT로 가상수술 가능
임플란트 시술을 하려면 먼저 치아 상태를 점검한다.
임플란트 나사를 심을 수 있을 정도로 잇몸 속에 뼈가 남아있는지, 턱뼈 신경은 어떻게 분포돼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예정엔 X선 촬영으로 잇몸 뼈를 파악했다.
하지만 X선은 단면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치아·잇몸 뼈가 겹치거나 왜곡되어 나타났다. 정확한 진단이 어려워 잇몸을 칼로 절개한 뒤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만 했다.
하지만 3D CT(컴퓨터단층촬영)를 적용하면서 크게 달라졌다. 3D CT는 여러장의 단면사진을 입체영상으로 정확히 구현한다. 잇몸을 절개하지 않아도 잇몸 뼈·치아 구조·턱뼈 깊이·신경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구강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노현기 원장은 "잇몸 뼈가 남아있는 정도는 물론, 골밀도까지 알 수 있어 불필요한 잇몸 뼈 이식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절개가 최소화되면서 절개로 인한 부종·출혈·통증을 피할 수 있다.
3D CT에서 얻은 입체영상으로 가상수술도 가능하다.
실제 수술에 들어가기 전, 임플란트를 어디에, 어떤 각도로, 얼마나 깊이 심을지 의료진은 미리 그림을 그린다. 가상수술을 통해 실제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손병섭 원장은 "실제 수술보다 더 오래 걸릴 정도로 공을 들여 수차례 가상수술을 한다"며 "그만큼 정교하게 환자별 맞춤형 수술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수술에 실패할 가능성과 부작용 발생률이 감소한다.
본뜨기 과정 최소화, 병원 방문 횟수 줄어
3D기술은 환자의 편의성도 높인다. 임플란트 시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과정이 '치아 본뜨기'다. 환자는 찰흙처럼 물렁물렁한 재료를 입에 물고, 치아 모양이 제대로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몇 차례 반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3D구강스캐너·3D프린터를 이용하면 본뜨기 과정을 최소화할 수 있다. 3D 구강스캐너로 입안을 한번 훑으면 컴퓨터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치아 모양·잇몸 라인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3D프린터는 환자 구강상태에 가장 근접한 가이드를 만든다.
가이드는 인공치아를 꼭 필요한 위치에 심도록 하는 일종의 보조 틀이다.
수술 시 환자의 입에 끼워 미리 예측한 잇몸 부위에 정확히 인공치아를 심도록 돕는다. 본뜨기 과정이 최소화되면서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는 횟수는 줄어든다.
90분에 6~8개 임플란트 수술
최신 3D기술이 집약된 대푲거인 임플란트 시술은 '아나토마지 가이드 수술법'이다. 3D기술을 활용한 3차원 CT촬영, 가상수술 과정을 거친다. 백상현 원장은 "수차례 가상수술로
시뮬레이션을 하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심을 구멍의 크기와 각도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며
"임플란트가 신경을 건드릴 정도로 깊이 들어가거나 위턱뼈의 상악동을 뚫고 들어가는 등의 위험이 적다"고 말했다.
잇몸 뼈 상태를 미리 알 수 있어 잇몸을 조금만 절개해도 된다.
이정택 원장은 "아나토마지 가이드 수술은 불필요한 뼈 이식·절개를 줄이는 최적의 수술"이라며 "절개 범위·출혈이 적어 수술 시간이 단축되고 회복이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90분 동안 6~8개의 임플란트를 심고, 환자의 잇몸 상태만 좋으면
수술 당일에 바로 임시 치아까지 끼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술 당일 저녁 식사도 가능하다.
아나토마지 가이드 수술은 다른 수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부담이 적다.
백 원장은 "만성치주염이 심해 발치 후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한꺼번에 심어야 한다거나, 수술자체가 어려운 노인, 당뇨 등 만성질환자도 수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상수술로 미리 치아의 교합을 확인하므로 수술 후 위·아래 치아가 맞지 않는 불편함이 거의 없다.
3D기술을 이용한 아나토마지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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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3D CT촬영으로 환자의 치아 상태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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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모의수술 CT영상을 토대로 여러 차례 가상수술, 가상으로 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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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제작 CT모의수술을 바탕으로 3D프린터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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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보철물제작 임시보철물이 치아와 맞는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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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아나토마지 가이드(수술유도장치)를 구강 내 장착한 뒤
잇몸 절개 없이 임플란트 이식. 발치와 동시에 수술, 임시보철물 장착 가능
에스플란트치과병원은 …
최신 3D기술·장비를 진료에 적극 활용해 치과과학을 진행하고 있다. '환자 중심의 병원'이라는 설립 이념으로 실력·시설을 추구한다.
서울대출신의 의료진 9명과 스템이 '드림팀'을 구성해 환자별 맞춤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치과보철과·치주과·치과보존과·치과교정과 등 각 분야 전문가가 협진시스템을 운영한다. 수술 시 마취과 전문의가 환자의 심박수·혈압·산소분압 등을 일일이 점검하는 MAC시스템(Monitored Anesthesia Care)을 갖춰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인터뷰. 백상현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원장

"만성질환자는 시술 주의해야 … 임플란트 경험 많은 치과 선택을"
임플란트 시술이 대중화되고 있다. 올 7월부터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시술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건 이제 옛말이다.
하지만 자신의 건강상태를 무시하고 무작정 수술을 선택하면 위험할 수 있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백상현 원장(사진)에게 임플란트 시술시 주의점을 들었다.
-임플란트 시술은 아무나 받을 수 있나.
"일반적인 임플란트 시술은 적정량의 잇몸뼈가 남아 있어야 가능하다.
특히 어금니 부위의 뼈 상태가 중요하다. 어금니 잇몸뼈 밑으로 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에 뼈가 충분치 않으면 자칫 신경을 건드릴 수 있다.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앞니 쪽은 어금니 같은 신경이 없지만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뼈의 폭이 좁다. 뼈 상태에 맞는 임플란트 크기·식립 각도를 설정하는게 중요하다."
-시술 시 주의해야 할 점은.
"임플란트 기술이 매우 좋아 졌지만 만성질환자는 조심해야 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혈당 수치 확인 후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식후 혈당 수치가 200mg/dL 이상, 8시간 공복 시 수치가 126mg/dL 이상이면 수술을 연기한다.
치유능력이 떨어지고, 수술 성공률이 낮기 때문에 정밀하게 수술계획을 세워야 한다. 고혈압 환자는 임플란트를 심는 과정에서 공포를 느끼면 혈압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다. 수면마취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만성질환자는 수술 전 담당 내과의와 충분히 상의해 수술 후 부작용을 줄이도록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축농증 환자는 관련 치료를 먼저 한 뒤 임플란트를 심는다.
수술 경험이 많은 치과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술이후에는 간혹 신경손상·보철물 파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최소 1년에 한 번 이상 병원에서 구강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치과에 3D기술 적용이 늘고 있는데.
"3D기술을 잘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는 건 분명하다. 정확성·안전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하지만 기술만으로 모든 임플란트 시술의 100% 설공을 보장할 수 없다.
3D디지털 장비·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기술·장비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의료진의 치열한 연구와 고민이 필요하다.
결국 기술 자체 보다는, 그 기술을 환자에게 얼마나 도움되는 방향으로 사용하는지가 중요하다."
[출처: 중앙일보 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