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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치아, 미세광학현미경으로 살린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 에스플란트 공식 블로그 · 2020년 6월 23일

썩은 치아, 미세광학현미경으로 살린다 [뷰티한국 윤지원 기자] 직장인 오 씨(남.33)는 몇 달 전 오른쪽 아래 어금니가 시큰거리고 통증이 심해 치과를 찾았다. 의사는 오 씨에게 충치가 심해 치아를 뽑아내고 임플란트를 심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젊은 나이에 임플란트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오 씨는 다른 치과에서 한 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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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한국 윤지원 기자] 직장인 오 씨(남.33)는 몇 달 전 오른쪽 아래 어금니가 시큰거리고 통증이 심해 치과를 찾았다. 의사는 오 씨에게 충치가 심해 치아를 뽑아내고 임플란트를 심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젊은 나이에 임플란트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오 씨는 다른 치과에서 한 번 더 진단을 받은 결과 치아를 뽑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오 씨의 치아를 살린 것은 치과용 미세광학현미경이다.

오 씨는 미세광학현미경을 이용한 치근단절제술을 받은 뒤 치아 위에 크라운을 씌워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었다.

보통 치아가 썩거나 시리면 신경치료를 받게 되는데,

충치를 근절하지 못하거나 신경치료로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치아가 상한 경우에는 최후의 수단으로 발치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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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치과용 미세광학현미경을 이용하면 임플란트 식립 전에 마지막으로 자연치아를 살리는 시도를 할 수 있어 몇 년 전부터 치과계에서는 미세광학현미경을 활용한 시술법에 주목하고 있다.

미세광학현미경을 활용한 대표적인 시술법이 치근단절제술이다. 치근단절제술은 잇몸을 절개해 치아 뿌리 끝을 2~3㎜ 잘라낸 뒤 세균과 염증을 없애고 약재를 넣어 자연치아를 살리는 치료법이다.

과거에는 충치가 발견되면 의사는 그 부분보다 다소 넓게 치아를 깎아내고 신경치료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썩은 부분이 남아 있거나 발견되지 않은 신경관이 있다면

신경치료가 실패할 가능성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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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치근단절제술은 충치로 인해 치아가 손상돼 신경치료를 받았지만 더 이상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며

기존 신경치료가 실패해 통증과 염증 증세가 남아 있는 경우,

신경뿌리 구조가 많이 굽었거나 뿌리 통로가 매우 좁아 뿌리 끝부분까지 치료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효과적이다.

치아 내부는 생각보다 신경관 자체가 매우 작은데다가 복잡하다.

또 사람의 치아에는 보통 2∼4개의 신경관이 있으며 예외적으로 더 많은 신경관이 분포한 경우도 있다. 때문에 치근단절제술은 도입 초기엔 성공률이 낮아 적극적으로 시행되지 못했다.

최근에는 미세광학현미경의 도입과 수술 기법의 발전으로 치근단절제술이 자연치아를 보존하는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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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플란트치과병원 이종호 원장은 “치근단절제술 등 정밀한 시술 시

치과용 미세광학현미경을 사용하면 신경관과 치아 뿌리의 위치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치아 삭제량도 줄일 수 있다”며 “단 모든 치아에 시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제1대구치까지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미세광학현미경을 활용한 치근단절제술의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도 나오고 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송민주·김의성 교수팀이 미세광학현미경을 이용해

치근단절제술을 받은 10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6~10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93.3%(97명)가 여전히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이종호 원장은 “치과용 미세광학현미경은 눈으로 찾기 어려운 신경관을 찾거나 치근단절제술을 할 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미경의 엄청난 배율로 보면서 손으로 충치 치료를 하는 시술은

고난도 치료에 속하기 때문에 단순히 장비를 갖추었다고 해서 성공적인 시술로 이어진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치과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연치아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지 여부와

스스로에게 적합한 시술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치근단절제술을 할 경우 의사의 경력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윤지원 기자 alzlxhxh@beautyhankook.com

[출처] http://beaut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18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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