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에는 유독 피부 질환이 자주 일어납니다. 높은 습도와 온도, 땀이 주된 원인인데요, 습진 발생률이 높은 시기이기도 하죠. 습진은 금새 만성질환이 될 수도 있기에 처음부터 치료를 잘 받고 신경써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습진이란?

습진은 피부에 염증이 생겨 가려움, 붉어짐, 진물, 각질 등의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피부질환을 말합니다. 피부에 일어날 수 있는 반응 중 가장 흔한 형태로, 자극 물질이나 알레르기 반응, 피부 장벽 기능 저하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외부 환경만의 문제가 아니라 체질이나 면역 반응, 생활 습관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습진은 신체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지만, 손과 발처럼 자주 사용하는 부위, 외부 자극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에 잘 생깁니다. 특히 손은 물, 세제, 비누, 알코올 등과 자주 접촉하고 마찰이 잦은 부위이기 때문에 습진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또, 발은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신발을 장시간 착용하거나 땀이 많이 차는 경우, 피부가 짓무르면서 습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에 발생되는 습진 특징

손에 생기는 습진은 손습진 또는 주부습진이라고도 불립니다. 초기에는 피부가 붉어지거나 건조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각질이 일어나며 갈라짐이 생기기도 합니다. 가려움증이 심해지면 자주 긁게 되고, 그로 인해 진물이 생기거나 물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세제를 사용하는 직업군이나 손을 자주 씻는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자주 발생하며, 손 소독제나 장갑 속 땀 등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손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피부가 뻣뻣해지고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발에도 생길 수 있는 습진

발에 생기는 습진은 특히 여름철에 흔히 나타납니다. 기온이 높아지고 신발을 장시간 착용하면서 발에 땀이 차게 되면 피부가 축축해지고 마찰이 일어나기 쉬운데, 이러한 환경이 피부를 약하게 만들어 습진 발생을 유발합니다. 발에 생기는 습진은 피부가 붉어지고 따가우며, 물집이 생기거나 갈라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발바닥뿐 아니라 발가락 사이, 발등 등 어디든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가려움과 함께 껍질이 벗겨지거나 진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외관상 무좀과 유사해 보일 수 있으나,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진단이 필요합니다.
습진 증상 빠르게 치료한다면

습진이 의심되면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과에서는 증상의 상태와 위치, 반복 여부 등을 고려하여 습진으로 판단되면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피부에 직접 바르는 연고나 크림 형태의 치료제가 사용되며, 필요에 따라 약 복용도 병행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피부 장벽을 회복시킬 수 있도록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하고, 자극이 되는 물질과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 관리의 기본입니다. 손이나 발을 씻은 뒤에는 물기를 충분히 닦고 보습제를 바로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가능한 한 자극적인 세제나 향료가 포함된 제품은 피하고, 피부를 긁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긁을수록 피부 장벽은 더 약해지고, 염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습진은 만성적으로 반복되기 쉬운 질환입니다. 그만큼 평소 생활습관에서 피부를 보호하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생겼을 때 빠르게 진단받고 적절히 관리한다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일상생활의 불편도 줄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