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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가 말하는 치대·의대 진짜 현실|어디가 더 나을까?

서울리멤버치과의원 · 두유리멤버 · 2025년 11월 11일

의대와 치대는 공부 범위와 진로의 선택 폭에서 차이가 있으며, 치과의사는 개원과 자영업에 대한 적성이 중요합니다. 의사나 치과의사가 된다고 해서 경제적 도약이 보장되는 시대는 아니므로, 직업과 함께 재테크를 고민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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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할 때 초기 자금은 어떻게 될까요?

네. 지방에서 환자를 볼 수 있는 체어를 46대 정도 설치한다고 하면 2억 원 정도는 들 것 같고요. 수도권에서 체어 10대 전후의 중형 병원이라고 하면 요즘 45억 원 정도 드는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체어가 20대 가까이 되거나 그 이상인, 정말 강남처럼 대형 병원들은 의사나 치과의사로 돈을 버는 시대는 끝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직장에 비해서는 좋은 편이지만, 아주 비싼 집을 사고 건물을 사면서 경제적으로 큰 점프를 하는 것은 쉽지 않고요.

지금 제가 말씀드린 치과에 맞는 적성이 아니라고 하면 의과 쪽을 지원하시는 게 선택의 폭은 넓죠. 페이닥터 선생님들이 받는 급여 수준은 제가 알기로는 보통의 대기업 회사원들보다 조금 더 나은 편입니다.

아, 여러분. 날씨가 좀 추워지고 11월이 되면서 곧 수능도 다가오고 있는데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여러분 중에는 의대냐 치대냐를 고민하는 분도 있을 거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의대냐 치대냐를 고민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저도 예전에 고민한 적이 있어서,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영상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일단 저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을 졸업했고, 학부는 서울대학교 물리교육과를 졸업한 치과의사입니다. 의대는 가 보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지만, 치대 생활을 할 때 의대 친구들이나 주변 지인들을 통해 얻은 간접 경험을 토대로 의대에 대해 설명드리고, 치과는 말 그대로 제가 직접 겪은 일이니까 직접 경험을 통해 비교해 보겠습니다.

진학 방향과 적성에 대해 의대와 치대의 차이점을 여쭤보고 싶은데, 원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략적으로 아시다시피 의사는 전신에 대한 공부를 주로 합니다. 몸 전체를 공부하고, 내과냐 정형외과냐 피부과냐에 따라 세부 전공으로 들어가게 되지만, 치과는 처음부터 두경부, 즉 머리와 목 쪽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로 다루는 영역입니다. 물론 치과 안에서도 구강악안면외과 같은 경우에는 전신과 관련된 수술을 하는 영역이 있는데요. 피부를 이식한다든지, 신경이나 뼈를 이식한다든지 할 때는 얼굴 바깥의 신체 부위에서 조직을 채취해 오기도 하지만, 보통은 두경부 쪽에 집중되어 있는 의학의 한 분야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선택지는 의사가 좀 더 넓은 것 같아요. 의사는 어쨌든 몸 전체를 다루기 때문에 진료과도 매우 많고,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대신 의대 내에서도 어느 과를 가느냐에 따라 진로가 다양하게 열려 있고, 이것이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습니다. 예상되는 경로와 미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과를 가느냐에 따라 예상치 못했던 미래로 가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고요.

치과는 애초에 입학할 때부터 범위가 좁혀져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하는 범주 안에서 일을 하게 되고 예상된 범위 안에서 진로가 있다는 것이 장점이면서도 선택의 폭이 좁다는 단점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공부 난이도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의대와 치대의 공부량에 차이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제가 봤을 때는 의대가 공부량이 더 많아 보이고요. 범위도 더 넓고 공부하는 양도 많아 보입니다. 치대는 의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범위가 더 적은 것 같은데, 대신 두경부 영역을 깊게 파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공부하려는 치대 학생들은 절대적인 범위는 적다고 할 수 있어도 깊게 공부해야 하는 내용이 그에 못지않게 많습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공부량은 의대가 더 많아 보인다는 점에서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러면 직업적으로 현실적인 부분이 궁금하실 텐데요. 의사와 치과의사의 근무 환경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일단 제가 잘 아는 치과의사부터 먼저 말씀드리면, 치과의사는 어느 정도 진로가 정해져 있어요. 예를 들면 치대 생활을 하고 졸업하면 수련하는 사람들은 인턴과 레지던트를 할 것이고, 수련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일반 로컬 시장에 나와서 페이닥터 생활을 하겠죠. 페이닥터 생활을 몇 년 하다가 개원하고, 수련을 한다고 해도 페이닥터를 거쳐 개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페이닥터 생활만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개원을 목표로 어느 정도 가게 됩니다. 가는 길이 어느 정도 그려져 있고 여기서 많이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미래가 그려져 있고 그 범주 내에서 생활하게 된다는 것은 장점일 수 있지만, 다양한 선택지, 예를 들어 사업을 한다든지 회사에 들어간다든지 학계에 남는다든지 하는 선택의 폭은 좁은 편이죠.

대학병원에 간다고 하더라도 치과를 포함하고 있는 대학병원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도 선택의 폭이 좁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의사와 비교한다면 치과의사와는 반대로 생각하면 되는데요. 학교에 다닐 때 더 많은 것을 공부하고 다양한 과를 공부한 뒤, 세부 전공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의사로서 생활할 수 있는 범주가 넓은 것 같아요. A 형태의 삶을 사는 사람, B·C·D·E처럼 다양한 삶의 범주가 있고, 회사를 갈 수도 있고 공무원이 될 수도 있고 대학병원에 남을 수도 있고 개인병원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고,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합니다. 다양성은 의사가 더 큰 것 같아요.

의사와 치과의사의 소득 차이, 그러니까 이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실 수 있을까요?

네. 일단 아까 이야기한 것과 이어지는데요. 의사는 사실 진로의 범주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정형외과, 피부과, 외과, 내과, 방사선과 등 과별 평균 소득도 상당히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사 면허를 활용해 사업을 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고, 교직에 남는 분들도 있고요. 다양한 범주가 있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들의 수익은 아래에서부터 위까지 범위가 아주 넓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치과의사 선생님들은 어느 정도 비슷한 범주에 몰려 있지 않나 싶습니다. 수련할 때 인턴·레지던트로 받는 급여에는 평균적인 값이 있을 것이고, 페이닥터일 때 받는 평균적인 급여도 있을 것이며, 개원했을 때의 수입은 개인 사업이니까 자기 하기 나름이지만 그래도 일정한 범위가 있을 겁니다. 이것들이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치과의사 선생님들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범주 내에 있다고 생각하고, 의사 선생님들은 상방과 하방이 더 넓다고 생각합니다.

의대와 치대 각각 적성이 맞는 사람들이 따로 있을 텐데,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일단 제가 제일 잘 아는 치과부터 먼저 이야기하면요. 환자 입안에서 많은 기구 조작을 해야 되고, 사랑니 발치나 신경 치료 같은 작은 수술들도 섬세하게 기구를 다루면서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이들 이야기하는 것처럼 손기술이 좋아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의사로서 필요한 자질이긴 한데, 여기서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것은 치과의사는 나중에 개원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치과의사의 진로 대부분이 개원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개원을 한다는 것은 중고등학교 때 공부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개인 사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업 감각이나 수완이 좋아야 해요. 어떻게 보면 환자를 진료하는 것보다 직원 관리, 거래처 관리, 고객 관리 등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일에 내가 소질이 있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단순히 치과의사니까 치료를 하겠다고만 생각하시면 완전히 다른 삶이 펼쳐집니다. 개원하고 제일 힘든 것은 결국 내 사업을 하는 일인데요. 사람을 상대하면서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성향인지 잘 보셔야 됩니다.

내가 개원을 하지 않더라도 하루 종일 환자를 보면서 사람을 응대하는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외향적인 사람들과 대화하고 공감해 주는 성향이 있는 분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것입니다. 혼자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고 혼자 무언가 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치과의사와 전혀 맞지 않을 수 있죠.

반면에 의대는 의대 내에서도 과별로 할 수 있는 영역이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를 대면하는 것이 많이 싫다면 방사선과처럼 진단을 주로 하는 의사가 될 수도 있고, 관공서에서 일할 수도 있고, 개인 사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선택의 폭이 더 넓은 것 같아요.

의대는 의대 안에서도 다양한 성향에 맞는 직업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의대에 들어간 뒤 그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포지션을 찾아갈 여지가 있습니다. 반면 치과는 해야 하는 일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물론 치과 안에도 여러 과가 있지만 대부분 일정한 범주 안에 들어갑니다. 지금 제가 말씀드린 치과에 맞는 적성이 아니라고 하면 의과 쪽을 지원하시는 게 선택의 폭은 넓죠.

원장님, 그럼 다시 선택할 기회가 주어져도 치대인가요?

이건 참 어려운 이야기인데요. 지금 치과의사로서 보람을 느낄 때도 많이 있고, 어느 정도 제가 하고자 하는 중간 정도의 성취는 이루어 가고 있는 과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까 이야기했듯이 치과의사이고 치과를 운영하지만, 어쨌든 똑같은 자영업이고 개인 사업이라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정말 야생에서 여기저기 부딪히고 수많은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사업을 끌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힘들어요. 제 심리 상태나 멘탈도 좋을 때가 있고 힘들 때가 있고 반복되는 중이라서, 언제 물어보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집니다. 좋을 때 물어보면 “당연히 치과의사를 해야지. 좋지”라고 하다가도, 어느 날 너무 힘들 때 물어보면 “내 자식에게는 권하지 않아야겠다. 의대에 갔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 볼 때도 있습니다. 사실 왔다 갔다 해요.

그래도 아까 이야기한 것처럼, 제가 생각하기에는 의대의 넓은 범주 안에서 치과의사는 중간은 가는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만족도를 따졌을 때 의사라는 직업의 위아래로 넓은 범주 중 중간은 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안정된 미래를 생각한다면 치과의사도 나쁘지 않습니다.

제가 의대를 갔다면 더 좋은 미래가 있었을 수도 있지만, 안 좋은 미래가 있었을 수도 있겠죠. 그런 점을 생각하면 평균적인 성취는 이루었다고 생각하고, 다시 선택해도 치대가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영상을 보고 계신 분들 중에도 의대와 치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요. 어떤 식으로 선택하면 좋을지 조언을 해 주실 수 있을까요?

내가 개인 사업을 잘할 수 있고 자영업 체질이라면 치대도 괜찮습니다. 물론 의대를 가도 개원을 하면 똑같아요. 의대는 개원을 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이 치대보다 조금 더 많다는 것이 장점이고, 치과는 개원 외의 선택지가 많지는 않기 때문에 개원에 대해 잘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치과를 개원할 때 국내에 있는 치과와 강남권에 있는 치과처럼 여러 유형이 있을 텐데, 제가 만약 개원해야 하는 시점에 놓인 사람이라면 어느 쪽에 하는 것이 맞을까요?

개원은 결국 사업의 영역이기 때문에, 내가 얼마나 큰 사업을 벌이고 그것을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지방보다 서울, 그중에서도 강남으로 갈수록 경쟁은 더 치열하고 더 큰 상권이죠. 큰 상권이기 때문에 강남으로 가면 갈수록 의사로서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사업가로서의 역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히 환자 한 명 한 명을 잘 진료해 주겠다는 것보다는, 강남으로 갈수록 그런 환자들을 어떻게 우리 병원으로 오게 할 것인지, 전국에서 환자들이 우리 병원으로 찾아오게 하려면 어떤 마케팅이 필요한지 등을 더 많이 고려해야 합니다. 정말 사업의 영역인 거죠.

강남에서 개원할수록 대표 원장님은 환자 한 명 한 명에 대한 고민도 중요하지만, 큰 사업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셔야 할 겁니다.

질문의 연장선에서,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개원할 때 초기 자금은 어떻게 될까요?

네. 치과 규모를 어느 정도로 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한데요. 지방에서 환자를 볼 수 있는 체어를 4~6대 정도 설치한다고 하면 2억 원 정도는 들 것 같고요. 수도권에서 체어 10대 전후의 중형 병원이라고 하면 요즘 4억 원 정도 드는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체어가 20대 가까이 되거나 그 이상인, 정말 강남처럼 대형 병원들은 10억 원 이상 들죠.

장비를 어떻게 갖추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국산 장비 위주로 쓸 것인지, 외국 장비를 더 들일 것인지, 예전의 아날로그 시스템으로 할 것인지, 요즘의 디지털 시스템으로 할 것인지에 따라 장비 비용이 달라져요. 어떤 장비를 얼마나 갖추고 시작하느냐에 따라 비용이 훨씬 늘어납니다.

체어 6대라고 하더라도 장비 없이 하면 3~4억 원이면 될 것을, 장비를 다 갖추고 기공실까지 꾸린다고 하면 10억 원 가까이 들 수 있죠. 처음부터 이 비용을 모두 감당하기는 쉽지 않고, 사실 대부분의 원장님들은 거의 전액 대출을 받아 개원하는 것이 평균적인 현실인 것 같습니다.

아마 가장 관심이 큰 부분일 텐데요. 가장 궁금한 치과의사의 평균 연봉은 어떻게 될까요?

네. 치과의사의 평균 연봉과 수입은 10년 전, 20년 전과 지금이 완전히 다른데요. 특히 페이닥터 기준으로 보면 20년 전에 페이닥터 선생님들이 받던 급여 수준을 10년 전에도 비슷하게 받았고, 지금도 비슷하게 받는다고 저는 알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수십 년 동안의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급여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 거죠.

물론 지금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페이닥터 선생님들이 받는 급여 수준이 보통의 대기업 회사원들보다는 조금 더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차이가 좀 났다면 지금은 대기업 회사원들과 그 범위가 많이 비슷해졌거나, 과거에 비해 많이 좁혀졌다고 생각합니다.

개원의들은 어쨌든 개인 사업자니까 수입의 범위가 정말 천차만별입니다. 평균적인 값이 없고, 규모를 크게 하시는 분과 작게 하시는 분의 차이가 큽니다. 규모가 비슷하더라도 교정을 주로 한다든지, 임플란트를 주로 한다든지, 라미네이트를 많이 한다든지 진료의 주제에 따라서 병원의 수익이 다르기도 하고요.

사업의 영역이다 보니까 이것도 정말 범위가 다양합니다. 그래도 페이닥터일 때보다 수익이 높아야겠죠. 수억 원을 들여 개원했고 직원 관리와 마케팅까지 신경 쓰면서 페이닥터 때보다 더 고생하고 있는데 수입이 비슷하다면 아무도 개원할 리가 없죠. 어쨌든 그 이상의 소득이 있어야 수억 원을 투자하고 직원 관리와 각종 행정 업무를 하는 것에 대한 보상이 되는 겁니다. 개원했는데 페이닥터 때와 비슷하다면 결국 폐원을 하게 되겠죠.

개원의 수입 범위가 다양하다는 것과 관련해서, 따로 콘텐츠를 하나 만들고 싶을 정도로 전문직, 특히 의사와 치과의사에 대해 경제적인 기대와 환상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많았어요. 저보다 더 선배들이나 윗세대 분들은 문과의 경우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변호사, 판사, 검사를 하면서 돈을 많이 벌어 집안을 일으켜 세우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의사나 치과의사가 되어 집안을 일으켜 세우는 것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요즘은 그게 점점 어렵습니다. 경쟁이 치열하고, 과거의 급여가 인플레이션에 비해 크게 바뀌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치과의사가 된다고 해서 갑자기 인생이 경제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다른 직종에 비해서는 좋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하고요. 개원을 해서 잘하는 경우에는 개인 사업이니까 회사원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치과의사나 의사가 되었다고 해서 경제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보상이 보장되는 시대는 이제 아닌 것 같습니다.

제 동기들을 만나서 이야기해 보면 다 똑같이 말해요. “의사나 치과의사로 돈 버는 시대는 끝났다.” 다른 직장에 비해서는 좋은 편이지만, 아주 비싼 집을 사고 건물을 사면서 경제적으로 큰 점프를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경제적인 점프를 할 수 있느냐? 재테크를 잘해야 됩니다. 요즘은 재테크를 잘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주식일 수도 있고, 코인일 수도 있고, 부동산일 수도 있습니다. 재테크를 잘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도약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 같고요.

의사나 치과의사라고 하더라도 재테크가 잘되지 않으면 사실 크게 다른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잘못하면 돈을 잃을 수도 있고요. 직업 소득으로 재테크까지 잘하면 경제적인 점프를 할 수도 있겠죠.

그렇지 않고 직업 자체만으로 남들과 다른, 한 단계 도약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제 쉽지 않다는 것이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쉽게 말하면 경제 관념과 돈을 어떻게 벌고 어떻게 불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일찍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것들이 일찍부터 밑바탕이 되어야 실제로 돈을 벌고, 이른바 시드머니, 즉 자산이 쌓였을 때 그것을 불릴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직업으로만 돈을 번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재테크로 돈을 벌어야 합니다. 직업은 재테크를 하기 위한 시드머니를 버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경제적으로 봤을 때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쨌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되, 돈을 버는 것은 내 직업으로 투자에 필요한 시드머니를 마련하는 것이고, 이것으로 재테크를 잘해야 경제적인 점프가 가능한 시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무튼 제가 두서없이 여러 가지 말씀을 많이 드렸는데요. 영상 보신 분들께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리고, 앞으로도 꾸준히 재미있고 유익한 영상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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