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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문화연구원(KECI)기재된 김유나 원장님 헬스칼럼-신경치료 후 꼭 크라운을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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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과에 오셔서 이런 말씀 많이 하세요. “선생님, 신경치료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왜 크라운까지 씌우라고 하세요?” 환자분 입장에서는 충분히 궁금하고 또 의아할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의 정의 신경치료는 치아 내부의 신경관이 세균에 감염되거나, 드물게는 충격으로 치신경이 노출,손상 되었을 때 하는 술식입니다. 신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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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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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 오셔서 이런 말씀 많이 하세요.

“선생님, 신경치료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왜 크라운까지 씌우라고 하세요?”

환자분 입장에서는 충분히 궁금하고 또 의아할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의 정의

신경치료는 치아 내부의 신경관이 세균에 감염되거나, 드물게는 충격으로 치신경이 노출,손상 되었을 때 하는 술식입니다. 신경과 혈관, 기타 세포 조직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고, 공간을 액체 화학물질로 세척하고 충전 재료를 채워 넣어서 치아의 기능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신경치료라는 이름과 달리 진짜로 신경을 치료하는 시술이 아닙니다. 신경을 제거해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신경 제거술 또는 신경관(근관)치료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치신경을 아예 들어내고 그 자리를 메우는 물질을 삽입하여 통증을 비롯한 감각을 못 느끼게 하는 연명치료에 가깝습니다. 비가역적인 시술로 '회복'의 의미에서의 치료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신경치료 진단을 받았다면, 그 치아는 이제 내부가 손상될 만큼 손상되었으므로 최후의 수단인 발치 직전에서 어떻게든 치아 외부라도 살리려는 마지막 발악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신경치료 후 치아의 약점

치아에 영양공급이 되지 않아 건강한 치아보다 약하다는 설도 있지만, 의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고 틀린 주장으로 점점 굳어져 가고 있습니다. 다른 문제 없이 온전히 치아가 성장(성숙)한 뒤에 신경치료를 한 경우, 여러 연구에서 신경치료한 치아와 그냥 치아의 강도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신경치료된 치아는 신경관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치아를 뿌리 끝 가까이 파내기에 속이 뚫려 있어 응력에 취약한 구조가 됩니다. 또한 신경 치료 후에는 감각이 없어서 문제가 생겨도 환자분이 바로 느끼지 못합니다. 즉,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은 약해진 상태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또한 신경치료를 아무리 완벽히 하고 관리까지 확실하게 한다 해도 100% 무균상태나 세균 침투 가능성 0%로 만드는 건 불가능하므로 사실 15년 이상 지나면 대부분 치관 바로 아래쪽, 즉 치근 위쪽 신경관 내부 충전재, 혹은 상아세관 정도는 재감염될 수 있습니다.

신경 치료 후 크라운 꼭 해야할까?

크라운은 치아 전체를 모자처럼 감싸주는 보철물입니다. 약해진 치아를 물리적으로 보호해주고, 씹는 힘을 고르게 분산시켜 깨지는 걸 막아줍니다. 심미적으로도 자연스러운 모양을 회복시켜줍니다. 이 과정을 해주지 않으면 몇 년 뒤 치아가 쪼개져서 결국 발치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임플란트로 이어지게 되고, 환자분 입장에서는 훨씬 더 큰 부담이 생깁니다. 신경치료와 크라운은 따로 떨어져 있는 과정이 아닙니다.

신경치료가 치아의 속을 살리는 치료라면, 크라운은 그 치아를 오랫동안 안전하게 쓰기 위해 꼭 필요한 마무리 과정이에요. “꼭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치과의사가 “네, 꼭 하셔야 합니다”라고 대답하는 이유는 단순히 권유가 아니라 치아를 최대한 오래 지켜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김유나 원장의 진심 어린 조언]

신경치료 후 크라운은 선택이 아니라 치아를 살리기 위한 한 세트 치료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이 과정을 거쳐야 환자분의 소중한 치아를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기검진을 받으며 크라운 교체시기를 잘 맞추어 틈사이로 생기는 2차 충치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남클레어치과 김유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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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저널21 배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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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헬스칼럼] 신경치료 후 꼭 크라운을 해야 하나요?|작성자 한국경제문화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