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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 10명의 작가들에게 듣는 그림책 작가로서의 인생

서울재생치과의원 신촌본원 · 신촌 치아지킴희 전준희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저자 최혜진 출판 은행나무 발매 2016.10.20. ​ ​​ ​ "왜 안 되겠어" "실패해도 괜찮아, 별 거 아냐" 창의성이란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는 용기다. ​ 최혜진 작가가 6,708킬로미터를 이동하며 인터뷰한 열 명의 작가 이야기이다. ​ 10명의 작가들의 작업실을 찾아 유럽 곳곳을...

2023년 3월 3일준원장의 일상이야기이미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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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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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저자 최혜진 출판 은행나무 발매 2016.10.20.

"왜 안 되겠어"

"실패해도 괜찮아, 별 거 아냐"

창의성이란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는 용기다.

최혜진 작가가 6,708킬로미터를 이동하며 인터뷰한 열 명의 작가 이야기이다.

10명의 작가들의 작업실을 찾아 유럽 곳곳을 들쑤신 노력의 결과가 책으로 출판되었을 때 얼마나 기뻤을까?

유럽 교외의 구불구불한 도로를 상상한다.

조용한 전원주택가 사이사이로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새어 나오는 평화로운 동네.

채광 좋고 층고 높은 아틀리에에서 그림을 그리며 쉬는 시간엔 커피를 마시며 창 밖을 내다보는 작가들의 일상을 상상한다.

실제론 이처럼 우아하고 여유롭진 않을지라도 말이다.

'작가'가 '작가'를 인터뷰 하는 동안 나는 잠자코 옆에 앉아 그들의 대화에 귀를 기울인다.

나에게 영감을 주는 한 마디 한 마디를 머릿 속에 새겨둘 듯이 수첩에 메모한다.

인터뷰가 끝나고 아뜰리에의 현관을 나서면, 이제 막 기울기 시작한 해가 따스하게 머리에 내리쬐는 것이 느껴진다.

프롤로그

  • 어떤 예술작품을 감상할 때, 감탄이 아픔을 동반하면 나는 그 창작자와 사랑에 빠진다.

  • 백 년의 시간, 수천 킬로미터의 거리를 뛰어넘어 한 영혼이 나에게 돌진해 부딪칠 때, 정신이 얼얼하고 가슴은 저려왔다. 그런 황홀한 충돌이 자주 찾아오길 간절히 바랐지만 어른이 될수록 그런 일은 줄어들었다.

  • 오늘이 행복하지 않은 수많은 어른이 간절히 찾고자 하는 지혜, 그리워하는 근원적 에너지가 실은 어린 시절 읽었던 그림책 안에 모두 담겨 있음을 꺠닫고 나는 전율했다. 공감 능력을 잃고 혐오와 조롱의 언어가 일상이 된, 벌레 먹은 한국 사회를 해독할 성분이 그 안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 모리스 센닥이 말한 것처럼 "어린이는 모호함과 기이함과 비논리적인 것들에 너그러우며, 아무렇지도 않게 그것들을 받아들이고 성심껏" 대한다. ​​

'관찰하는 시선' _ 조엘 졸리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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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실함만으로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까?'

  • "바쁠 때는 '아, 좀 여유롭게 살았으면'하고 아쉬워하지만 막상 쉬어보면 그 시간이 제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더군요."

  • 관찰력을 기르려면 '좋다', '예쁘다' 하는 식의 첫인상에 머물러선 안 돼요. '이것은 무엇인가',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어디에서 온 이미지인가', '누가 만든 것인가'. 주체적으로 정보를 소화하고 판단하면서 보려고 하는 것이 관찰력과 시각적 문해력을 기르는 첫걸음이에요. ★★★★★

  • 저는 대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수십 년째 카페나 지하철에서 관찰 크로키를 하고 있는데요.

  • 제가 제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책, 지인의 자녀에게 선물하는 책을 고를 때는 이야깃거리가 풍부하게 담겨 있는 책, 여러 가지 일이 동시에 벌어지는 책, 요소가 많이 들어 있는 책을 골라요. 관찰할 거리가 많을수록 그림에 시선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상상력을 발전시킬 수 있거든요.

<똑똑한 동물원> <펭귄 365> <왜 이래요, 왜 이래?> <빨간 자동차의 하루>

<의상들costumes> <거의 모든 것 presque tout> <파리에서 A Paris> <세상의 낮과 밤> ​​

'상상을 만드는 질문' _ 키티 크라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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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천성 난청

  • 난청이 있어서 알게 된 진실이 하나 있어요. 사람들의 말과 표정이 꼭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사람들이 쓰고 있는 저 가면 뒤엔 어떤 진실이 있는 걸까 궁금했어요.

  • 아이가 자라서 속하게 될 사회가 경쟁 사회라고 해서 어릴 때부터 그 질서를 미리 받아들여 준비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상상력이 별로 없어 보이는 아이는 실은 상상을 못하는 게 아니라 자기 상상을 믿지 못해 발설하지 않는 것입니다.

  • 인간의 언어가 다 담아내지 못하는 그 밖의 것들이 얼마나 무한한지, 우리가 흘려보내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렇게 생각을 펼치는 과정에서 영감과 만나는 것입니다.

  • 아이나 어른 할 것 없이 창작을 두려워하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독특하고 훌륭한 것을 내놓아야 한다'라는 목표 의식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유일한 창작의 목표는 기쁨입니다. 저 스스로의 기쁨을 위해 이일을 합니다. '이 색을 칠해보고 싶어!' '이렇게 그려보고 싶어!' 이런 가슴 뛰는 충동과 설렘, 기쁨이 없다면 무엇을 창작할 수 있을까요. 저에게 창의적이라는 단어는 기쁨의 동의어입니다. ★★★★★

  • 습작을 하다보면 어떤 그림에서 인물의 인격까지 생생하게 느껴질 떄가 있어요. 또 어떤 그림은 예쁘긴 한데 생명력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도 있고요.

  • 제가 죽는 날, 지금껏 제가 창조한 모든 인물들이 저를 환영하러 나와줄 겁니다. 그 장면을 상상하면 정말 뭉클하지요.

  • 아이들은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생각났는데 표현할 용기가 없어서 질문을 할 때가 많아요. 그럴 떈 질문을 되돌려주기만 해도 의미가 있습니다. "넌 어떻게 생각하는데?"라고요.

<나는 나의 왕이다> <메두사 엄마> <포카와 민> <작은 사람과 신> <나와 아무것도> <난 이제 하나도 무섭지 않아> <꼬마 죽음이 찾아왔어> <내 친구 짐> ​​

'공감의 쓸모' _ 올리비에 탈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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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리비에 탈레크는 타인과 감정을 주고받으며 마음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낡은 생각을 벗고 새로운 무언가를 창작할 수 있다고 믿는 작가다.

  • 그에게 공감 능력은 (...) 상상력을 발휘해 다른 사람의 처지에 서보면서 생각의 지평을 넓히고 도약하는 동력으로서의 공감 능력, 그에게 그것이 최대한 충만하게 삶을 살기 위한 방식,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었다.

  • 테크닉이나 그림체 같은 창작 방식에 대한 고민은 다음 단계에서 해도 괜찮다는 거였어요.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게 던져야 할 질문은 '내가 정말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뭐야?'입니다. 어느 창작 분야든 테크닉이 훌륭한 사람은 수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자기만의 이야기를 할 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요. 방향성 찾기는 혼자서 자연스럽게 이뤄내야 하는 과업입니다. '좀 못해도 상관없어'라고 마음을 내려놓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데서부터 출발할 필요가 있어요. ★★★★★

  • 공감 능력은 상상에 숨을 불어넣고 생각에 디테일을 더해줍니다.

  • 전 자의식이 강하고 자기중심적인 예술가는 별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예술가가 하는 일이 대개 혼자만의 공간에 앉아 하루 종일 말 한마디 나누지 않고 작품 생각만 하는 건데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과장된 자의식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자기 안에 함몰되기보다 세상을 바라보고,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새로운 경험이 자신을 어디로 데려가는지 봐야 합니다. ★★★★★

  •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보면 어떨까 상상해보는 게 공감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공감 능력이 없으면 상상도 허역해질 수 밖에 없답니다. ★★★★★

  • 전 장르를 가리지 않고 새로나온 책, 영화, 연극, 전시를 챙겨 봅니다.

  • 글과 그림이 각각 두 개의 트랙으로 각자의 이야기를 들려줘야 합니다. 글이 말하지 않은 부분을 그림이 설명하고, 그림이 비워놓은 지점을 글이 채울 것, 글 작가와 그림 작가 두 명의 해석과 관점이 독립적으로 살아있을 것. 이게 제 작업 원칙입니다. ★★★★★

  • 새 책을 시작할 때마다 불안합니다. 특히 글과 그림을 모두 작업할 때는 '못할 것 같다'라는 불안에 시달립니다. 그 불안감이 창작의 동력이 된다고 느낄 때도 있어요.

  • 과거엔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을 감추기 위해 색을 더했습니다. (...) 점 두 개, 선 하나로 얼굴 표정을 그릴 땐 점 위치를 조금만 바꿔도 표정의 느낌이 확확 달라집니다. (...) 단순한 그림일수록 작업 과정은 복잡하고 섬세합니다.

  • 10년 후, 제 책은 스타일이 또 달라질 겁니다. 시기별로 제가 보고 감탄하고 좋아하게 된 예술작품의 영향을 받아 취향이 바뀌는 건 당연하니까요.

<큰 늑대 작은 늑대> <리타와 마샹> <무릎 딱지> <수영 팬티> <워털루와 트라팔가르> <빨간 물고기 레옹을 위한 한 편의 시> <똑똑한 수수께끼 그림책> <내가 앞에 설래!> <양들의 왕 루이 1세> <엄지 공주> <좋은 하루>

'치유하는 상상' _ 클로드 퐁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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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에선 매해 아동 신간이 1만여 권 발행된다.

  • 37세가 되던 1985년이 딸 아델의 탄생을 앞두고 딸에게 선물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준비하던 그림책이 우연히 편집자의 눈에 띄어 <아델의 그림책>으러 출간됐고, 그 뒤로 30년간 만든 그림책 80여 권은 대부분 절판되지 않고 어린이 독자와 평론가 양쪽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 시도해보고, 감탄하고, 실패하고, 수정하고, 배우고, 다시 해보면서 변화하는 존재가 사람입니다. (...) 아이에게든 어른에게든 산다는 건 예측 불가능한 난관을 통과하는 과정이고, 우리는 언제든 그 과정에서 배우고 수정하고 진화할 수 있습니다.

  • 아이들은 늘 자신이 본 것과 느낀 것을 가장 정확하게 옮기 ㄹ수 있는 말을 순식간에 지어냅니다. 공동묘지(cimetiere)를 눈에 보이는 대로 공동묘비(cimepierre)라고 부르는 건 실수가 아닙니다. (...) 아이들 안에는 인류의 원형적 특질이 아직 살아 있는 거에요.

  • 저에게 상상은 허황된 게 아니라, 현실을 해석하는 또 하나의 설명입니다. 현실을 묘사하는 방식과 관점이 무척 다양할 수 있다는 것, 단 하나의 정답지 따위는 없다는 걸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상상 세계를 그립니다.

  • 다만 자아를 구성해갈 떈 철저히 '나는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나', '나만이 헤쳐갈 수 있는 내 인생'등과 같은 자존의 인식이 필요합니다. 혼자가 되어야 해요. (...) 부모가 아이 뒤꽁무니를 쫓아다니며 '이건 별로다', '이건 하지 마라'시키면 아이 입장에서는 스스로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 역설적으로 그 금지된 일을 할 때뿐입니다.

  • 1번 완벽한 부모는 없다. 2번 아이는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를 위해 존재한다. 3번 우선 완벽한 부모는 없다는 걸 받아들인 뒤 그저 어제보다 나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자.

<끝없는 나무> <비비와 부프롱 구프롱> <심술꾸러기 두두> <부모님 카탈로그> <아델과 삽> <이세의 모험> <파르시와 파르라> <에쿠토포르트> <병아리의 천 가지 비밀> <나의 계곡>

'작은 용기' _ 세르주 블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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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기복 없이, 대단한 기대감이나 불안감 없이, 어제 노력했떤 일을 오늘 또 해보는 태도. 그건 예술가에게도 꼭 필요한 태도거든요. 사실 창작 활동에서 '반복'은 피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마음에 드는 선 하나가 나올 때까지 똑같은 짓을 계속해야 하는데 그걸 지겨워하거나 진도가 안 나간다고 좌절하면 성장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

  • 아이들에게 뭔가 변화를 주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그 일을 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 전 창의성이 그저 무언가를 할 용기를 의미한다고 생각해요. 단지 그것 뿐이에요. 스스로에게 무언가 해보는 것을 허락하는 마음, '왜 안되겠어' 하는 생각, '실패해도 괜찮아. 별거 아냐'라고 말해주는 자세. 이것이 창의적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유일한 차이에요.

  • 단순하게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다양한 나라를 돌며 다채로운 장르에서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핵심만 남겨놓고 나머지를 지워버리면 독자들이 자신의 생각을 개입시켜서 오히려 적극적으로 그림을 읽어낼 수 있지요. (...) 사실 젊을 땐 저도 그림에 이것저것 많이 집어넣었어요. 스스로 안심하려고 꾸미고 뭔가를 계속 더했죠. 그러나 그런 장식들이 소모적이라는 걸 깨닫고 단순성을 추구하는 그림을 그리게 되었어요.

  • 아이디어가 없을 때일수록 생각에 빠져 있기보단 행동을 하죠. 비밀을 하나 더 털어놓자면 별 아이디어가 없을 때도 사람들 앞에선 있는 척을 합니다.

  • 또 좋은 비법이 있어요. 남들이 한 걸 안 봐요! 세상엔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거든요. 옛 작가들 작품집은 좋아하지만 저와 동시대에 비슷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작가들 책은 절대 안봐요. 만약에 그 사람 책이 너무 훌륭하면 질투가 나서 괴롭고, 제 책보다 못했다 싶으면 오만해질 수 있거든요.

  • 세르주 블로크의 홈페이지에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읽어볼 것.

<나는 기다립니다...> <세상을 뒤흔든 31인의 바보들> <적> <샘샘은 꼬마 슈퍼맨> <막스와 릴릴> <적> <나의 보아뱀, 밥> <어느 날 길에서 작은 선을 주웠어요> <구스타프 플로베르의 통상관념사전>

'결점에서 태어난 창의성' _ 벵자맹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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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작업 중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향해 가라. 그게 너다.

  • 나는 그것을 찾아 헤맨다.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는 것. 내가 잃어버려 그리운 것. - 알랭 베아르

  •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사람이 그리 대단치 않은 작은 행위를 끈기 있게 반복해 목적지에 도달한다는 걸 배우게 된다.

  • 작업 목표가 내가 읽고 싶은 책을 만드는 것, 내가 소장하고 싶은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바뀌었지요.

  •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다른 누군가가 되려 하지 말고, 내 이야기를 하자

  • 제가 다른 창작자들 작품에서 감동받는 지점은 기계 같은 완벽성이 아니라 인간적인 빈틈이거든요.

  • 나는 아이들이 보호를 필요로 할 때 나서면 된다, 그 외의 상황은 아이들이 스스로 느끼고 선택하게 가만히 두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며 양육하고 있습니다.

  • 첫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그렸던 한 컷의 그림이 시작이었습니다. (...) 예전의 자신이라면 결코 하지 못했을 일을 훌쩍 하게 만드는 힘. 그게 자녀의 힘이라고 생각해요.

  • 저는 머리에게 줄 수 있는 데이터를 최대한 제공합니다. 소설부터 사진집까지 가리지 않고 책을 읽어요. (...)영화도 좋은 영화 나쁜 영화 가리지 않고 다 봅니다. 일상 속 풍경도 최대한 성심껏 응시해서 머리로 시각 정보를 보냅니다.

  • 시작할 땐 길을 잃은 것 같은 느낌에 시달리고 길을 되찾기 위해 아등바등 노력하는 게 결국 창작입니다.

<뽀메로 시리즈> <알몸으로 학교 간 날> <곰의 노래> <왜 숙제를 못했냐면요> <방학 때 뭘 했냐면요> <왜 지각을 했냐면요> <아기 곰의 여행> <푸푸피두르스> <아듀, 쇼세트>

'깊은 심심함' _ 에르베 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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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은 심심하면 알아서 자기만의 방법으로 재미를 찾게 되어 있거든요. 지금도 저는 심심함과 시간의 공백을 좋아해요. 비행기 탈 때 아이디어가 가장 많이 샘솟는데 그건 공항에서 무료하게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서예요. 자신에게 심심할 틈을 주는 건 창작자에게 있어 무척 중요한 일이랍니다.

  • 요즘 충격적인 것 중 하나가 자기 부모님이 어릴 때 어떻게 자랐는지,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 모르는 청소년이 태반이라는 거예요. 경험담을 듣는 건 배움의 기초인데 말예요.

  • 이 책으로 뭘 가르쳐보겠다거나, 한 줄도 빠짐없이 다 읽혀야겠다는 식의 의무감이나 부담감이 있어선 아이와 상호작용을 하기가 힘들어요.

<아빠는 엄마를 어떻게 만났을까?> <혼동하지 마요> <우연 놀이> <구성 놀이> <책놀이> <색깔 놀이> <그림자 놀이> 등 15권의 놀이 연작 <오감> <튀르뤼튀튀 시리즈> <에르베 튈레의 디자인 수업> <제목 없음> <놀아볼까?> <색깔들>

'다르게 보기, 오래 보기' _ 안 에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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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년간 출판한 40여 권의 작품들 가운데 전통적인 기승전결 구조를 가진 책은 단 한 권도 없다.

  • 아이디어가 생각난다고 달라붙어서 그림을 그리기보다는 손을 대지 않고 그냥 두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요.

  • 무엇이 저에게 힘을 주었는가 떠올려보면 '있음' 그 자체였습니다. 부모님이 곁에 함께 있어주는 것 그 자체요. 엄청나게 많은 놀잇감이나 도구를 손에 쥐여주고, 옆에서 '잘한다', '멋지다' 칭찬을 늘어놓지 않으셨어요. 그저 함께 시간을 보내주셨습니다.

  • 자꾸 뭘 해주고 뭘 사줘야 할 것 같다는 조바심이 들 때는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돈으로 사서 해결하는 게 제일 쉽고 가장 효과가 없다'라고요.

  • 부모는 전지전능한 존재가 아닙니다. 아이의 모든 질문에 적절한 설명을 해줘야 한다고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어요. (...) 차라리 "엄마는 모르겠어. 넌 어떻게 생각하는데?"라고 말하는 게 낫죠.

  • 자신만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일, 그 관점을 바탕으로 필요한 정보와 불필요한 정보를 골라내는 일, 자신의 관점으로 세상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일... 이런 것들이 창의성 아닐까요.

  • 서투름은 살아 있음의 증거입니다. 인간미는 서투름에서 나옵니다.

  • 가족의 중심에서 매 순간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자란 아이는 겁이 많습니다. 아이를 내 삶의 중심부가 아닌 주변부에 놓는 게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 언어가 가진 음악성을 최대한 즐기려면 소리 내서 읽는 것이 좋습니다.

  • 마지막에 교훈을 찾지 마세요.

<달님은 밤에 무얼 할까요> <여기 런던> <시간이 들려주는 이야기> <작은 기상학> <바람은 보이지 않아> <월요일> <쉿, 조용> <파란 시간을 아세요?> <걱정이 따라다녀요> <테페르레스> <작디 작은 것들> <이만큼 널 사랑해>

'시간 사용법' _ 이치카와 사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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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학으로 그림을 연습해 1976년 영국 출판사 윌리엄 하인만에서 첫 책 <친구들>을 낸 이래 영국, 프랑스, 일본에서 총 70여 권의 작품을 발표했다.

  • 여행을 떠날 때 카메라는 가져가지 않는다. 0.1초 만에 얻어지는 이미지는 자기 것이 아니라고 믿기 때문에 아예 카메라를 사지도 않았다. 대신 스케치북과 수채화 재료를 듬뿍 챙겨 간다.

  • 전 세계 아이들의 일상과 그곳의 생활, 음식, 문화, 풍경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데 온통 자신의 시간을 바치고, 그걸 책에 꾹꾹 눌러 담는 작가가 이치카와 사토미다.

  • 시간을 들여서 관찰을 하면 그 대상을 이해하게 됩니다. (...) 주의를 기울이면서 크로키를 하다 보면 그림만 그리는 게 아니고 과거의 기억도 떠오르고 많은 생각이 오갑니다. (...) 지금까지 그려놓은 여행 스케치북이 50권 정도 있는데요. 한 장 한 장 펼쳐볼 때마다 당시 공기의 온도, 햇살의 느낌, 향기, 사람들의 음성....이 모든 것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 의무를 다하는 것도 물론 의미가 있겠습니다만 살면서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는 것, 그리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에요.

  • 저는 타고난 재능이 없는 사람이에요. 작고 사소했지만 세상에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었고, 그걸 계속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에게 창의성은 계속하는 힘, 끈기입니다.

<친구들> <봄의 노랫소리가 들린다> <달려라 앨런> <존 선생님의 동물원> <노라의 장미> <달라달라> <지브릴의 자동차> <펭귄 팡구> <빨간 토마토가 방울방울> <별이 진짜 있어야 할 곳> <오래된 저택의 친구들> <존 선생님의 동물원> <노라와 친구들 3부작> <아프리카에도 곰이 있을까요?> <내 염소 카람카람> <우리 아빠 가게> <내 돼지 아마릴로> <할아버지의 수프> <우리 함께 날자!>

'자기 믿음' _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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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한 번도 충분한 자기애를 가져본 적이 없어요. 늘 스스로를 비평했고,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자책하면서 살았어요. 제 창의력이 가장 큰 적은 바로 나 자신이었답니다. 부족하다고 외쳐대는 내면의 목소리에 지지 않기 위해 투쟁하듯 스스로를 믿어야 했습니다.

  • 그림책을 만든다는 것은 리듬을 만든다는 뜻입니다. 어느 부분에서 강한 음을 내고 어디에서 약해질지, 어떻게 하모니를 만들어낼지 생각하고 맥락을 잡아간다는 면에서 작곡과 비슷해요.

  • '여기에서 이야기가 이 정도로 가려져 있으면 다음 페이지를 넘기는 독자 마음 안에 호기심과 서스펜스가 그만큼 더 생기겠지' 같은 계산과 고민을 숱하게 해야 그림책 한 권이 만들어지죠.

<너무 바쁜 엄마> <파리에 간 사자> <너는 내 사랑이야> <난 원숭이다> <정말 멋진 선물이야> <조금 부족해도 괜찮아> <어린이> <보보는 아기가 아니야> <유리 소녀>

  • 작가 추천작: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삐삐 롱스타킹>, 잔니 로다니의 작품들, 브루노 무나리의 일러스트 북, 토미 웅거러 <제랄다와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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