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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무보형물 코성형 수술이라는 것은 보형물을 안 쓰고 수술하는 모든 방법을 통칭하는 굉장히 좋은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성형외과 전문의 윤석호입니다. 오늘은 ‘무보형물 코성형’이라는 단어와 이 용어가 코성형에서 어떠한 뜻을 갖는지에 대해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무보형물 코성형을 단순히 마케팅을 위한 말장난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으십니다. 제 생각에는 ‘무보형물 코성형’이라는 용어가 교과서적으로 정리된 단어는 아니지만, 일반인들이 이해하기에는 참 적합한 용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많이 알고 있는 용어 중에 눈매교정 수술이나 쌍꺼풀의 인아웃 라인 같은 용어들도 실제로는 교과서적으로 정리된 단어들이 아닙니다. 성형외과 의사들이 통용하고 사용하기 때문에 마치 공식 용어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지, 이러한 용어들도 실제로는 교과서적인 용어가 아니라 이해를 돕기 위한 용어입니다. 따라서 무보형물 코성형이라는 단어도 공식적인 용어는 아니지만, 저는 굉장히 적절하고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라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보형물을 쓰지 않은 코성형 수술을 모두 통칭해서 이야기하는 것이죠. 교과서에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반드시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코성형의 트렌드는 코끝 성형에 있어서는 보형물을 쓰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코끝 부분은 압력이 가해지는 부위이기 때문에 보형물을 사용했을 경우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수많은 선생님들이 코끝에는 보형물을 반드시 쓰면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 정설이고, 따라서 코끝에는 보형물이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코끝부터 콧대와 미간 사이까지 보형물이 들어가게 되는데요. 이 부위에는 일반적으로 실리콘이나 고어텍스를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실리콘이나 고어텍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 우리는 통칭해서 무보형물 코성형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콧대에 보형물인 실리콘과 고어텍스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콧대 성형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 남습니다. 어떤 설명에서는 콧대에 아무것도 넣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콧대에 아무것도 넣지 않기 때문에 이것은 무보형물 코성형이 아니고, 단순히 코끝만 성형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또는 매부리가 있는 경우 매부리만 깎고 코끝만 성형하기 때문에 이것은 코끝 성형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얘기하기도 하는데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코끝 성형을 하게 되면, 예를 들어 코끝을 얄쌍하게 해 준다든지 조금 높게 해 준다든지 할 때 콧대 부분과 코끝 부분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합니다. 단순히 코끝 성형만으로는 예쁜 코를 만들기가 힘들고, 코끝을 성형할 때는 반드시 콧대까지 어느 정도 라인을 맞춰줘야 합니다.
그렇다면 콧대에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는다면 어떤 식으로 하느냐 하면, 매부리가 있는 경우에는 매부리를 다 깎게 되면 코가 너무 낮아지기 때문에 매부리의 일부만 깎아주게 됩니다. 그리고 그 깎은 자리에 코끝에서 사용하고 남은 자가연골, 예를 들면 비중격연골이나 귀연골 등을 같이 사용해서 높낮이를 맞춰주게 됩니다.
예를 들어 코끝은 높아지고 매부리가 높다면 이 사이가 움푹 파이겠죠. 이 파인 부위를 코끝에 사용하고 남은 연골로 맞춰준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연골만으로 맞춰주기에는 굉장히 울퉁불퉁해지기 쉽고 어렵기 때문에 이때 진피 등을 같이 사용해주기도 합니다. 또는 피부가 두꺼운 경우에는 연골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엉덩이 사이에서 자가진피를 채취하고, 이쪽에서 측두근막과 늑연골을 사용해서 콧대 성형을 하기 때문에 이것은 자가조직 코성형이라고 표현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수술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엉덩이에서 자가진피를 떼어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럴 때 귀연골이나 비중격연골을 같이 붙여서 흡수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측두근막의 경우에는 단순하게 이것만 단독으로 콧대에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연골을 잘게 부숴서 감싼 뒤 사용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또한 측두근막은 진피나 고어텍스 같은 보형물을 감싸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늑연골 등을 콧대에 사용할 수도 있지만, 이것도 굉장히 제한적인 경우에 사용되고 쉽지 않기 때문에 환자의 상황과 환자의 니즈에 맞춰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러한 세 가지 자가조직을 사용하는 방법도 모두 다르고 난이도도 까다롭지만, 모양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가 원하는 니즈에 맞춰 방법을 선택해서 수술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통칭해서 무보형물 코성형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가조직 코성형은 예전부터 있어 왔던 것이고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데, 이것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이야기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자가조직을 쓰는 방법은 물론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러한 자가조직을 쓰는 방법이 예전보다 많이 발전했습니다. 예전에는 자가조직으로 콧대를 만든다고 하면 “그거 다 흡수될 텐데 뭐 하러 하느냐”라고 하면서, 잘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흡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진피를 여러 겹으로 쌓기도 하고, 진피에 연골을 붙이기도 합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측두근막을 떼어내서 그 안에 연골을 잘게 부숴 넣어 콧대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이런 방법들은 예전에도 있었지만, 더 예쁜 콧대 모양을 만들기 위해 보완하고 발전시킨 방법들입니다.
따라서 5년, 10년 전보다 흡수율을 낮추고 콧대도 더 예쁘게 만드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개발되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예전에 있던 방법을 그대로 마케팅하기 위해 말장난을 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또한 보형물을 썼을 때 생길 수 있는 가장 큰 부작용으로 염증이 있습니다. 염증은 시간이 지나면 구축까지 진행할 수 있고요. 환자들은 이러한 염증과 구축에 대한 두려움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요즘은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는 무보형물 코성형을 선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자가조직을 쓰면 흡수가 많이 될 텐데 수술을 하시겠어요?”라고 환자들에게 물으면 아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있는데요. 요즘 세상에 환자들에게 흡수가 전혀 되지 않는 자가조직이라고 설명하고 수술을 한다면 큰일 납니다. 요즘 환자분들은 모두 굉장히 똑똑하고 정보도 많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거짓말을 할 수는 없습니다.
자가조직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그 자가조직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수술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엉덩이 진피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진피가 잘 남으면 50% 정도 남을 수 있지만, 잘 남지 않는 경우에는 10~20%밖에 남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씀을 다 드립니다. 그래도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고 진피를 사용하겠다는 분이 있으면 그렇게 수술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다만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같은 보형물보다는 콧대 성형을 예쁘게 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저도 처음 수술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보형물을 사용하는 코성형을 권하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또한 콧대에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같은 보형물을 사용하면 되는데, 수술비가 비싼 늑연골을 사용해서 콧대를 성형하기를 권유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저는 조금 의문이 있습니다.
늑연골을 사용해서 코성형을 하려고 하면 최소한 4cm 정도의 늑연골을 채취해야 하는데, 그렇게 채취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까다로운 작업입니다. 또한 콧대 모양에 맞게 늑연골을 둥글게 다듬고 채취하기 위해서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수술 자체의 난이도도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돈을 많이 받기 위해 늑연골을 사용하라고 권유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염증이 자주 생기거나, 무슨 일이 있어도 보형물을 막아야 해서 늑연골 코성형을 하고 싶다는 분이 있다면 그렇게 할 수는 있지만, 이것은 굉장히 드문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무보형물 코성형 수술이라는 것은 보형물을 안 쓰고 수술하는 모든 방법을 통칭하는 굉장히 좋은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코성형을 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본인이 보형물을 사용해서 염증이 생기지 않았더라도 주변에서 보형물을 사용해 코수술을 한 분들 중 염증이 생긴 사례를 많이 보거나, 이로 인해 구축까지 생긴 사례를 본 분들은 보형물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보형물을 쓰지 않고도 어떻게 코가 예쁘게 나올 수 있는지 상담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저도 물론 처음에는 보형물을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예쁘다고 말씀드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보형물을 사용하는 것이 싫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앞서 얘기한 여러 가지 자가조직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수술할 수 있습니다. 자가조직을 사용했을 때 보형물을 사용한 것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느낌과 모양까지 나올 수 있다고 충분히 설명드린 후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무보형물 코성형 수술이라는 말은 말장난이나 마케팅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일반인들에게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는 모든 코수술을 통칭하는 좋은 용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무보형물 코성형이라는 단어도 나쁘지 않은 용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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