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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곽 케이스를 리뷰하는 남자, 유캐리 유지안입니다. 오늘은 턱 쪽에 심한 비대칭을 고민하면서 찾아온 20세 여성 환자분의 케이스를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사진부터 살펴보시면, 한눈에 봐도 턱끝은 오른쪽으로 살짝 틀어져 있고요. 왼쪽 턱이 굉장히 많이 발달해 있어서 얼굴 자체가 상당히 비대칭으로 보입니다. 오른쪽으로 약간 돌아가 있는 턱 때문에 상대적으로 왼쪽 얼굴 크기가 훨씬 더 강조돼 보이는 경향을 가지고 계십니다.
턱에 비해서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광대도 양쪽 높이가 살짝 다른 비대칭을 가지고 계셨고, 비대칭을 제외하더라도 전반적으로 얼굴에 약간 울퉁불퉁한 경계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신 점은 비대칭을 해결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로는 얼굴 라인이 전체적으로 좀 더 매끈해지는 것, 마지막으로는 그러면서도 얼굴이 너무 길어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CT를 한번 살펴보시면, 정면에는 신경선도 어느 정도 그려 놓았는데요. 실질적으로 우리가 느끼는 턱끝은 이 정도 선상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정면에서 보는 얼굴의 중심선에 비해서 굉장히 오른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습니다.
전체적인 턱뼈의 모양을 보셔도 오른쪽 턱뼈는 안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 형태라면, 반대쪽 왼쪽은 굉장히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오른쪽보다 왼쪽이 굉장히 커 보이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아까 처음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턱끝 자체가 오른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턱끝에서부터 느껴지는 양쪽의 폭은 훨씬 더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 비대칭을 교정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목표가 되겠고요. 그다음에 광대 쪽을 살펴보시면, 일단 광대뼈의 사이즈 자체가 조금 큰 편이고, 아까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그렇게 심하지는 않지만 양쪽 광대뼈의 높이와 나와 있는 정도도 서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케이스는 평소와 다르게 양쪽 얼굴을 모두 가지고 왔는데요. 의외로 측면에서 바라보는 양쪽 턱의 길이는 그렇게까지 큰 차이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한쪽에서 봤을 때 한쪽 턱이 더 길다면 반대쪽으로 많이 내려와 보이는 모습이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왼쪽 사각턱이 조금 더 밑으로 내려와 있는 모습이 보이고, 오른쪽이 뒤쪽으로 살짝 나와 있는 모습도 보이지만, 전체적인 사이즈에 비해서 그렇게 유의미한 차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의외로 길이 자체는 양쪽이 비슷하지만, 한쪽은 오목하고 한쪽은 볼록해서 옆으로 튀어나와 있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양쪽 길이가 비슷하니까 양쪽의 길이를 똑같이 맞춰 주고, 왼쪽의 폭을 확실하게 줄여서 오른쪽과 같이 맞춰 주는 것이겠죠.
잠깐 CT의 단면을 살펴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보시면 조금 전 환자분의 CT 사진을 단면도로 보는 것인데요. 이쪽 부분이 왼쪽에서 튀어나와 있는 쪽이고, 이쪽 부분이 오른쪽에서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 모습입니다.
대략 같은 선상에서 길이를 재어 보아도 이쪽은 약 37mm 정도 나오고, 이쪽은 48mm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거의 한쪽에서 1cm, 10mm가량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이쪽 폭에 맞춰서 줄이려면 이쪽에서 거의 10mm 정도 폭이 줄어들어야 하는데요. 여기서 보시는 하얀 단면 부분이 우리가 소위 말하는 피질입니다. 이 피질을 피질 절골을 통해서 통째로 없앤다고 하더라도 이 단면은 대략 2mm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8mm는 도저히 폭을 맞출 수가 없는 상황이 되는 거죠.
어쩔 수 없이 비대칭 개선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 제 전략은 길이는 길이대로 맞추고, 폭은 줄일 수 있을 만큼만 줄이는 것입니다. 폭을 아무리 줄여도 반대쪽에 맞출 수 없다고 판단되면, 폭을 줄일 수 있는 만큼만 줄이고 나머지는 오히려 길이의 비대칭을 만들어서 보완합니다.
즉, 폭이 더 넓은 쪽의 길이를 더 짧게 만들어서라도 정면에서 보이는 양쪽 얼굴의 크기 자체를 맞추려는 노력을 보통 하게 됩니다.
다시 디자인으로 돌아와서 보면, 일반적으로 디자인을 할 때는 양쪽 사각턱을 비슷한 정도로 잘라 주고, 더 큰 쪽의 피질을 많이 떼어내서 최대한 대칭을 맞추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왼쪽의 피질을 많이 잘라 낸다고 하더라도 비대칭이 해결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양쪽에 길이 차이가 발생하더라도 더 큰 쪽의 길이를 더 줄여서 대칭을 맞추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오히려 반대쪽은 사각턱 절제 자체는 최소한으로 진행하고, 반대쪽의 길이를 더 올림으로써 원래는 크지 않았던 길이의 비대칭을 만들더라도 정면에서 보이는 비대칭을 최대한 개선하려고 하는 것이 이런 경우에 제가 선택하는 전략이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수술은 이런 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또 한 가지, 이분은 교근이 상당히 큰 편이었는데 양쪽 교근의 사이즈 자체는 그렇게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만 오른쪽은 뼈가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 공간 자체에 교근이 들어가 있어서 전체적으로 바깥쪽으로 나와 보이는 정도가 덜했습니다.
반면 왼쪽은 뼈도 볼록하게 나와 있는데 그 위에 교근까지 얹어져 있다 보니, 전체적으로 더 넓어 보이는 데 기여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환자분은 왼쪽만 교근 축소를 진행했습니다.
교근을 줄이고 피질 절골을 해서 폭을 최대한 줄일 수 있을 만큼 줄이고,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 부분에서는 차라리 길이를 더 줄여서 그 차이를 최소화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에 말씀드렸던 턱끝이 오른쪽으로 틀어져 있는 부분은 이런 식으로 디자인해서 빗금 친 부분을 없애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래쪽 턱끝의 삼각형 뼈 조각이 왼쪽 위쪽으로 살짝 이동하면서 길이가 짧아지게 되어,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던 턱끝의 중심을 살짝 왼쪽으로 틀어 주었습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턱끝이 오른쪽에 있으면 아무래도 왼쪽이 더 커 보이는데, 그 기준이 되는 중심선 자체를 약간 왼쪽, 즉 중앙에 최대한 가깝게 옮겨 줌으로써 양쪽의 길이 차이를 보완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턱끝의 중심을 옮겨 주고, 피질 절골과 교근 축소를 통해 폭을 줄여 주었습니다. 그것으로도 부족한 부분은 길이를 조절해서 전체적으로 왼쪽의 볼륨을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수술 후 CT를 살펴보시면 보시는 바와 같이 진행이 됐습니다. 오른쪽의 경우에는 살짝 튀어나온 부분이 매끈하게 마무리되는 정도로만 진행이 됐고요. 왼쪽의 경우에는 여기서 잘 보이지 않으실 수 있지만, 한쪽은 피질이 거의 없어질 정도로 피질 절골이 진행됐고 전체적인 길이 자체도 짧아졌습니다.
턱끝 자체는 코 중심선까지 가게 되면 입과의 위치 관계가 잘 맞지 않기 때문에, 입과 맞는 정도까지만 중앙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왼쪽 사진이 수술 전이고 오른쪽 사진이 수술 후인데요. 아래쪽으로 보이는 이만큼이 반대쪽인 오른쪽 턱뼈 라인입니다. 그러니까 수술 전에는 양쪽 길이 차이가 별로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술 후에는 오히려 이 정도의 길이 차이에 의한 비대칭이 생겼다고 보실 수도 있습니다.
윤곽 수술을 할 때, 특히 비대칭이나 여러 가지 완벽하게 해결될 수 없는 문제점을 동반하고 있을 때는 더 중요한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흔히 고민하시는 것 중에 중안면부가 길고 턱도 긴 경우, 전체적으로 턱끝의 길이를 줄여 얼굴 전체 길이를 줄이면 중안면부와 턱끝의 비율이 너무 무너지는 것 아니냐고 고민하실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그 비율보다는 전체 비율, 즉 전체 길이가 줄어드는 것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길이를 줄인다는 대전제 아래 중안면부와 턱끝 길이의 비율 자체를 조금 희생하기도 합니다.
이 케이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면에서 보이는 대칭을 최대한 맞추기 위해서라면, 측면에서 보일 수 있는 귀밑각의 길이나 그 차이는 감수하고 넘어가는 것이 전체적인 결과를 위해 더 좋습니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쪽을 보시면 뼈가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들이 있는데요. 이 부분은 피질 절골을 확실하게 해서 바깥쪽에 있는 피질이 전부 없어졌기 때문에 빈 공간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CT에서는 이런 식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뼈가 없거나 한 부분은 아닙니다. 딱딱한 피질 안쪽의 수질 부분이 노출되면 이런 식으로 보이는 것이고, 잠깐 보고 넘어가시면 추후에는 이런 식으로 다시 피질로 메워지기 시작해서 나중에는 딱 하얀 뼈로 바뀌게 됩니다.
이 사진이 수술 후 4개월쯤 됐을 때의 사진이고요. 이쪽은 수술 직후의 CT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타났는지 살펴보면, 왼쪽이 수술 전 사진이고 오른쪽이 수술 후 사진입니다. 수술 후 4개월쯤 됐을 때의 사진인데요. 보시면 예전에는 전반적으로 왼쪽의 볼륨감이 굉장히 큰 것이 누가 봐도 강조돼 보였습니다.
자세히 따져 보면 아직도 그런 경향은 조금 존재합니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서는 그 차이가 훨씬 더 줄어들었고, 한눈에 봤을 때 양쪽 크기가 그렇게까지 달라 보이지 않는 수준까지는 확실히 좋아졌다고 보여집니다.
아직 4개월째이기 때문에 여기서 더 좋아질 여지는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환자분께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켜보면서 붓기가 빠지고, 아직 조금 남아 있는 비대칭이 더 좋아지는 기미가 있다면 계속 기다려 보자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반대쪽을 살짝 지방이식이나 필러 같은 것으로 채워서 조금 더 대칭이 맞게 하는 것도 고려해 보자고 했습니다. 아마 왼쪽은 뼈를 자른 양도 많고 근육 축소도 했으며 여러 가지 변화량이 많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붓기도 왼쪽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약간의 비대칭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은 심한 하악 비대칭이 있는 케이스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중간에 말씀드렸다시피 심한 비대칭이 있으신 경우에는 방문하셔서 CT를 한번 찍어 보고, 어떤 부분에서 실제로 비대칭이 나타나고 있는지, 그 부분이 우리가 해결 가능한 부분인지 한계가 있는 부분인지 같이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한계가 있다면 다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더 좋은 결과를 맞이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유캐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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