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 성형을 알아보고 계신다면
수술 후 피주머니 꼭 착용해야 할까
수술 후 가장 불편한 점이 바로 '피주머니' 착용이라고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유방확대술 후 달게 되는 '피주머니(정식 명칭: 배액관)'는 수술 후 혈액의 배출을 도우며 혈액이 고이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혈액이 고이면 합병증 발생 위험이 존재하므로 이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합니다. 그래서 개인마다 불편함의 척도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많은 분들이 숨쉴 때 갑갑하다거나, 콕콕 찌르는 통증, 둔해지는 움직임 등으로 불편을 호소하십니다. 유방확대술 후 불편한 피주머니를 꼭 차야 할까요?

피주머니를 착용하면 행동의 제약이나 불편감이 따르며, 오랫동안 착용 시 피주머니를 통해 염증과 동통이 수반됩니다. 따라서 권고하는 착용 기간은 대체로 2~3일 이내이며, 피주머니에 혈액이 찰 때마다 직접 비워 줘야 합니다. 또한 피주머니 개폐 여부를 꼼꼼하게 체크해야 혈액 역류 증상을 방지할 수 있겠습니다.

어떤 수술이든 추후 관리는 번거로운 법이나 유방확대술 후 피주머니를 착용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많은 환자 분들께 체력적/심리적 부담을 가져옵니다. 현재는 내시경과 술기의 발달로 피주머니 없이 가슴확대수술을 시행하는 추세입니다. 수술 후 피주머니 착용 여부는 수술하는 방식, 의료 시설의 규정, 환자 상태(출혈 경향 및 상황) 등에 따라 예외가 존재합니다.

유방하수(처진 가슴) 증상이 심한 케이스라면 가슴축소술 시행 시 수직 절개, 보형물 제거를 동시에 진행하게 되는데요. 이때 지연성 출혈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군(*고혈압 약, 혈액순환제 지속 복용, 생리 시기 등)에 해당된다면 가급적 피주머니를 착용하여 회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밑선 절개 시 내시경을 적극 활용하여 해당 부위를 직접 들여다 보며 지혈을 수행하는데요. 이로 인해 출혈도 심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출혈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수술 중 소량의 삼출물이 발생하더라도 체내에 흡수되므로 유의미한 영양을 미치지 않으며 피주머니 착용 없이도 깔끔한 관리와 회복이 가능합니다.

행여나 피주머니를 착용하게 될 경우에는 권고한 착용 기간 내에만 착용하시고 빨리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contamination(오염) 되어 염증이 발생하면 구형구축의 빌미가 됩니다. 또한 가슴수술 후 보형물을 제거하게 되는 대다수의 상황은 염증밖에 없으며, 80~90%의 높은 확률로 염증 발생의 요인은 '출혈'입니다. 만일 다량의 출혈을 오랜 기간 방치하였다면 꼭 전문 의료진에게 진단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유방확대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출혈 없는 깨끗한 박리, 그리고 꼼꼼한 지혈입니다. 깔끔하게 박리하고 지혈했음에도 가슴 밑이 시퍼렇게 멍들고 피가 차서 본원에 상담받으러 오는 환자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대부분 피가 고인 상태에서 보형물의 위치가 위로 올라가고, 고착화 및 짝가슴, 구형구축이 진행되는 상태였는데요. 결국 의사의 성의와 손끝 디테일이 얼마나 발휘되는지에 따라 유방확대술의
결과물이 천지차이입니다.

저는 가슴확대수술 후 무조건 7일차에 직접 경과를 보고, 피가 차서 보형물을 압박하는 것 같으면 무조건 다시 열고 irrigation을 시행합니다. 이는 미리 염증 예방과 추후 구형구축 발생률을 현저히 낮춥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21성형외과에서는 유방확대술에 있어 기본적으로 피주머니를 착용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