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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 수술 &middot; 상안검 성형술 Q&A 10>

라베르성형외과피부과 · 성형외과 전문의 모영웅의 성형외과 ㆍ일상 이야기 · 2022년 8월 2일

​ ​ 쌍꺼풀 수술, 상안검 성형술은 성형외과에서 가장 많이하는 미용수술입니다. 외래에서 수술 전,후로 가장 많이 듣는 질문들 위주로 제가 고객들이나 환자분들께 드리는 답변을 정리했습니다. 내용 자체가 재미는 없겠지만 눈 수술을 고민하고 있거나, 눈 수술 후 불안(?)하시거나 재수술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은 끝까지 읽어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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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 수술, 상안검 성형술은 성형외과에서 가장 많이하는 미용수술입니다. 외래에서 수술 전,후로 가장 많이 듣는 질문들 위주로 제가 고객들이나 환자분들께 드리는 답변을 정리했습니다. 내용 자체가 재미는 없겠지만 눈 수술을 고민하고 있거나, 눈 수술 후 불안(?)하시거나 재수술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은 끝까지 읽어보시는 게 도움되리라 생각합니다.

Q1.수술 하고 너무 부은 거 같아요. 부기랑 멍은 언제까지 가나요?

  • 수술 한 날로부터 이틀 간은 부기가 더 심해질 수 있지만 이틀 지나면서부터 부기는 서서히 빠집니다. 개인 차가 있겠지만 수술 후 1개월째 부기나 멍의 70%가 빠지고, 3개월 째 정도는 거의 다 빠집니다(95%정도). 수술 후 6개월 째는 쌍꺼풀 자리가 완전히 잡히면 더 이상의 변화는 잘 없습니다.

다만, 개인차가 조금씩 있으며 상하안검수술(눈꺼풀 위아래 수술) 같이 하면 부기는 좀 더 심하고 오래 갑니다. 하지만 수술이 정상적으로 시행되었다면 결국 정상으로 완전히 돌아옵니다. 부기가 심하고 오래가는 경우라면 매우 약한 스테로이드 주사(부기 주사)등을 의사가 권유할 겁니다. 그 외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Q2. 혹시 수술하고 쌍꺼풀이 짝짝이이면 어떡하나요?

  • 초기에는 부기 차이로 비대칭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최소 몇 주 기다려 봐야합니다. 부기가 빠지는 1~2주 정도에 비대칭이 확실하면 이 때 간단히 라인을 다시 잡아 일찍 비대칭 교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한 달 정도 지나버리면 이미 수술부위 유착이 강해져 있어 최소 3달 이상 기다렸다가 교정이 가능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최소 6달 이후 교정을 권유하는 편입니다. 기간이 길어질수록 흉살이 풀려 재수술이 더 수월합니다)

Q3. 이전에 쌍꺼풀 수술을 했는데 재수술이 가능한가요? 쌍꺼풀 재수술 가능 횟수가 있나요?

  • 쌍꺼풀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술자에게 조금 더 어렵기는 합니다. (기존 수술로 생긴 유착으로 인한 박리 문제 및 국소마취가 기존 흉살 때문에 첫 수술보다 잘 안되는 경향이 있음.) 하지만 이전에 수술을 했다고 해서 재수술이 불가능 한 건 없습니다. 다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야 가능합니다(최소 이전 수술 3~4개월 뒤). 쌍꺼풀 재수술 횟수는 제한 없습니다. 전 수술과 간격만 어느 정도 지켜지면 몇 번이고 가능합니다.

Q4. 이전 수술하고 소시지 쌍꺼풀 처럼 부자연스러운데 교정 가능한가요?

  • 가능합니다. 소시지 쌍꺼풀은 라인을 높게 잡거나(high fold) 쌍꺼풀 고정 위치를 깊게 걸어서(deep fold) 생기는 것입니다. 각 원인을 찾아 교정하면 됩니다. 피부가 남으면 낮은 라인을 다시 도안한 후 기존 높은 쌍꺼풀 라인으로 절개를 포함하는 피부와 흉조직을 절제한 후(skin excision), 새로운 낮은 라인에 쌍꺼풀을 다시 고정하면 됩니다. 하지만 피부의 여유분이 없는 경우는 기존 라인을 그대로 둔 채 낮추고자 하는 라인을 다시 잡아 절개한 후, 위의 라인에 생긴 유착을 풀어주고 그 유착을 방지하기 위해 조작을 한 후 새로잡은 라인에 다시 고정을 하면 됩니다. 흔히 '두줄따기' 라고 많이 알려져 있는 술기입니다. 대학병원 특성상 기존에 개인 의원에서 쌍꺼풀 수술을 하고 재수술 하러 오는 분들이 많은데, 여러 눈 재수술 중 저는 개인적으로 '두줄따기'가 가장 어려운 수술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Q5. '두줄따기' 후 기존 라인 흉터가 남아 삼꺼풀이 되거나 부자연스럽진 않을까요? 흉터는 없어지나요?

  • 기존 라인의 유착을 잘 풀어주고, 풀린 유착을 잘 유지시키는 장치(위의 지방을 재배치하여 유착부위에 깔아주는 등)를 하는 등 '두줄따기'를 '제대로'만 하면 흉터가 몇 개월 후에는 거의 안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술자의 술기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Q6. 비절개(매몰) 수술 그리고 비절개 눈매교정이 더 낫지 않나요?

  • 수술 후 결과가 동일하다면 당연히 비침습적인 비절개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부기도 덜하고 결과 예측도 빠르니까요. 개인 의원에서는 비절개 쌍꺼풀 수술(non-incisional double eyelidplasty, NI-DEP)을 '자연유착' 수술이라고 광고를 하죠. 수술 시간도 20분~30분 정도로 짧습니다. 하지만 절개 쌍꺼풀 수술에 비해 풀릴 가능성도 크고 비절개 눈매교정을 같이 할 경우 절개 눈매교정보다 정확하게 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비절개 쌍꺼풀 수술의 적응증은 피부가 얇고 적당히 안구가 안확보다 돌출된 눈이어야 합니다. 이 외에도 많은 변수가 있겠으나, 쌍꺼풀 수술을 많이 해 본 경험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봐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본인이 집에서 혼자 본인이 비절개로 가능한 지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본인이 이쑤시개로 집에서 거울보며 쌍꺼풀을 만들어 라인을 잡아보고 쌍꺼풀이 5초 이상 유지가 된다면 비절개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확실하게 비절개 쌍꺼풀의 적응증이 된다고 생각되는 경우 외에는 별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결국 나중에 실이 풀려 쌍꺼풀이 풀려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Q7. 절개 수술이 비절개 수술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쌍꺼풀이나 상안검 수술을 할 때 수면 진정을 최소로 하거나 하지 않는 것을 선호하고, 국소 마취도 피부 바로 아래 얕은 깊이로 최소로 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중간 중간 과정마다 환자의 눈을 뜨게 하면서 대칭 여부를 확실히 맞춰가며 수술해야 이쁘고 대칭적인, 계획했던 모양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절개는 웬만하면 눈 뜨는 근육을 마취시키지 않고 하기 때문에 수술 중간에 눈을 뜨게 해서 확인하는 방법이 수월하고, 수술 중 환자의 협조도 매우 좋습니다. 또한 쌍꺼풀 수술을 할 때 필요에 따라 일정량의 피부를 절제하거나 눈매교정을 해야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과정들도 절개를 하면 훨씬 정확히 할 수 있고 양쪽 비교가 가능하여 수술 중간에 잘못했다면 다시 교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비절개보다 부기가 조금 더 심하고 오래 갑니다.

비절개 수술로는 우선 피부를 절제할 수 없으며, 안검판 앞의 연부조직을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가 없습니다. (안검판 비후,pretarsal fullness 가 나타날 수 있음 = 소시지를 만들지 않기 위한 조작을 할 수 없음. ) 또한 비절개 눈매교정(뮬러근육 터킹 또는 뮬러 접힘술)은 쌍꺼풀쪽 연골이 안검판에 실을 걸어 안검판 위 1cm정도까지 실을 걸었다가 다시 내려와서 안검판에 걸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결막쪽과 눈을 뜨게 하는 상안검거근, 뮬러근을 불가피하게 마취시켜야 하고(눈을 뒤집어서 안구에 닿는 결막쪽 마취를 직접 하는거라 환자가 불편함), 환자를 덜 불편하게 깊이 재우는 수면마취를 해야합니다. 그렇게 술기를 한다 하더라도 눈뜨는 근육이 일정시간 마취가 되고, 수면때문에 수술 중에 눈을 의식적으로 잘 뜰 수 없습니다. 이에 나중에 수술 결과가 어떨 지 예측하는 게 힘들어 실패할 확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Q8. 자연스러운 쌍꺼풀이란 무엇인가요? 수술해서 자연스러운 쌍꺼풀 (선천적으로 태어날 때 부터 있는 쌍꺼풀처럼) 을 만들 수 있나요?

  • 쌍꺼풀 만드는 원리 자체는 매우 간단합니다. 하지만 티 안나는 자연스러운 쌍꺼풀 만드는 건 어려울 수 있고 술자의 테크닉에 많이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아시아인이 서양 사람들보다 미용수술을 하기 더 불리한 조건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 수술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제약을 커버할 만큼 우리나라 미용 성형수술의 기술이 단연 세계 탑 클래스로 뛰어나 상당히 좋은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수술로도 수술하지 않은 쌍꺼풀처럼 자연스러운 쌍꺼풀 만드는 게 가능은 합니다.

자연스러운 쌍꺼풀이란, 일단 얼굴과 눈의 크기와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여기에는 매우 다양한 요소들이 있어나중에 기회가 되면 어떤 얼굴이나 눈에 어떤 타입의 쌍꺼풀이 어울리는 지 따로 적어볼까합니다. 그 외에, 눈을 감았을 때 함몰흉이 보이지 않고 소시지가 없으면서, 눈을 뜨는 과정에서는 쌍꺼풀이 잘 생기지 않다가 눈을 완전히 떴을 때 늦게 쌍꺼풀이 생기는 경우입니다(delayed, dynamic fold). 이는 눈 수술을 하는 모든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지향하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Q9.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 수술하면 결과가 별로라고 하던데 아닌가요?

  • 고객이나 환자분들이 수술 후 땀이 많이나거나 습하면 감염이나 국소 염증의 위험이 커져서 그런 줄 아십니다.쌍꺼풀 수술 자체는 매우 간단한 수술이고 모든 수술과 마찬가지로 보통 수술 절개 바로 전에 정맥으로, 술 후 경구로 며칠 간 예방적으로 항생제와 소염제를 복용합니다. (실제로 쌍꺼풀 수술 자체는 수술 전 후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은 수술입니다.그럼에도 혹시나 해서 대부분 예방적 항생제를 씁니다.)쌍꺼풀 수술하고 바로 일상 생활은 하실 수 있지만, 더운 날씨 밖에서 쌍꺼풀 수술하고 땀이 많이 나게 운동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보통 이틀 정도 부기 빠지도록 얼음 찜질하며 안정을 취하지요. 제대로 수술 후 관리 사항을 잘 따른다고 가정한다면 계절에 따른 수술 결과는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Q10. 제가 평소 생각했던 원하는 라인의 쌍꺼풀을 못만들 수도 있나요?

  • 결론은 못 만들 수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만들어 달란 대로 만들어 줄 수는 있는데 결국 안어울려서 후회하거나 재수술을 고민하게 되고 대부분 재수술을 받습니다. 개인의 눈 모양이 모두 다르고 아시아인 눈 구조상 있을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기에, 모든 라인이 다 어울리지는 않습니다.

서양인들은 안구 자체가 매우 깊게 위치하고 눈썹뼈가 튀어나와 있어 깊은 라인(deep fold)과 높은 라인(high line) 그리고 아웃라인(out fold)이 대부분 잘 어울리지요.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시아인이라 눈도 그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우리가 현재 주관적으로 대부분 '아름답다'고 느끼는 서구적인 눈매를 만드는 데 제약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눈 가로폭이 좁은 눈에는 높은 라인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또한 몽고주름(앞트임 하기 전 눈 앞머리를 싸고 있는 주름, 내안각췌피)이 있는 눈에서는 이 주름을 이기는 낮은 아웃라인(out fold)를 만들기 힘듭니다. 결국 무리하게 높은 쌍꺼풀(high fold)을 만들어 '소시지'가 돼서 재수술하러 오거나, 아웃라인을 의도했지만 몽고주름을 이기지 못하고 인아웃라인(in-out fold) 또는 세미 인아웃라인(semi in-out fold)이 되거나 양쪽이 짝짝이가 되어(asymmetry) 재수술하러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선호하는 눈모양(개인의 needs)을 상담하는 의사와 의견을 충분히 교환하고, 본인 눈에 '가능'하고 가장 어울리는 라인과 방법을 서로 합의해서 수술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수술 후에 본인 및 수술한 의사 모두 만족합니다.

성형외과의 여러 분야들 중 미용수술은 특히 기능성에 기반을 둔 의학의 분야이면서도 수술의 결과가 아름다워야 합니다. '아름다움' 이란 다분히 주관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술자의 심미안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미용성형은 '예술 의학'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미용 성형 중에서도 특히 상안검, 하안검, 쌍꺼풀 수술, 안검하수 교정 등 '눈 미용 수술' 은 상담, 디자인, 수술 전 계획, 마취, 실제 수술 술기의 디테일, 수술 후 드레싱, 수술 후 관리 까지 모든 과정이 하나하나 중요하면서도 결과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수술하는 의사가 오롯이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을 이끌어 나가야 하니까요.

눈은 두 개이고 약간의 차이도 크게 티가 납니다. 다른 수술과 다르게, 수술 직후에는 눈이 많이 붓기 때문에 정확한 나중의 결과를 예측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전공의 수련 때 부터 많은 눈 수술을 봐 왔습니다. 지금도 더 발전하고싶어 세브란스병원의 훌륭하신 다른 교수님들께서 눈 수술을 하실 때마다 어떤 점을 저와 다르게 접근하시는지 들어가서 보고 있고, 저도 이곳에서 직접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원리는 쉬우면서도 '잘' 하기는 매우 어려운 수술이 눈 수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눈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전부 다 가능하다고 설명해주는 의사보다, 교정이 가능한 부분과 불가능한 부분을 솔직하게 얘기해주고 상담과 수술 계획에 신경을 많이 쓰고, 본인과 충분히 얘기를 해서 공통의 합의점을 찾아주는 성형외과 전문의와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수술 전 고민을 하거나 수술 후 문제들로 불안해 하시는 분들, 그리고 이전 수술의 실패로 재수술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제 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